【 청년일보 】 ABL생명이 올해 초 출시한 ‘(무)ABL건강N더보장종합보험’ 2종(해약환급금 미지급형, 갱신형)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ABL생명은 올해 1월 1일 유병자도 다양한 특약 가입을 통해 고객이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설계할 수 있는 ‘(무)ABL건강N더보장종합보험’ 2종(해약환급금 미지급형, 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주계약은 사망(갱신형의 경우 재해사망)을 보장하고, 별도의 특약 가입을 통해 암, 간병, 수술·입원, 고령화로 발병률이 높은 치매, 뇌혈관질환, 관절염 등 질병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3N5’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형이다. ‘3N5’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재검사 소견 ▲N년 이내 입원·수술(제왕절개 포함) ▲5년 이내 암, 심근경색 등 중대질병 진단·입원·수술을 뜻한다. 병력이 각기 다른 고객을 고려해 ‘305, 315, 325, 335, 345, 355’ 6개의 유형의 상품을 하나로 담아, 고객은 0~5까지의 고지기간 중 가입시점 본인에게 맞는 숫자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는 회사가 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건강등급 적용 표준체
【 청년일보 】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행 관련 보험 또한 점차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무사고 환급’형 보험상품이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은 가운데 최근 삼성화재는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항공기 지연을 보장하는 지수형 보험을 출시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7일 항공기 지연 시간에 따라 정액형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출국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지수형) 특약'을 출시했다. 기존 실손형 항공기 지연 보장으로는 항공 지연 증명서와 지연으로 인한 대기시간 중 발생한 비용 영수증 등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손해액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이번 특약은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여객기가 결항 또는 2시간 이상 출발 지연될 경우 지연 시간에 비례해 최대 10만원(6시간 이상 지연 및 결항시)까지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한다. 지수형 보험은 사전에 정한 지표(지수·Index)가 특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보험금이 자동으로 지급되는 상품이다. 즉, 손실에 대한 보상이 아닌 사전에 정한 금액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기존 보험과 차별된다. 보험연구원은 지수형 보험이 사전에 설정된 객관적 기준에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자본성 증권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화손해보험은 5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며 올해 보험업계에서 첫 자본성 증권 발행에 나섰다. 이외 메리츠화재(1천500억원), DB생명보험(2천억원), DB손해보험(4천억원), 롯데손해보험(1천500억원)이 후순위채를 모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도 지난달 이사회에서 최대 약 5억달러(7천억원) 규모의 자본성 증권 발행을 결의했다. 지난해 보험사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 등의 자본성 증권 발행규모는 총 8조6천55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3조1천540억원)의 2배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지난 몇 년 새 후순위채 발행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보험사들의 자본성 증권 발행규모가 총 1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험사들은 새 회계제도 하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면서 자본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3년 국내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제도 IFRS17은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한다. 시장금리
【 청년일보 】 삼성화재는 항공기 지연 시간에 따라 정액형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출국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지수형) 특약'을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수형 보험은 사전에 정한 지수(Index)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의 상품이다. 보험금 청구가 간편하고 지급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실손형 항공기 지연 보장으로는 항공 지연 증명서와 지연으로 인한 대기시간 중 발생한 비용 영수증 등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손해액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이번 특약은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여객기가 결항 또는 2시간 이상 출발 지연될 경우 지연 시간에 비례해 최대 10만원(6시간 이상 지연 및 결항시)까지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한다. 삼성화재는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와 연동해 항공기 지연 또는 결항 발생시 자동으로 고객에게 알림톡을 발송하고, 안내에 따라 탑승권 사진만 올리면 청구 즉시 보험금을 지급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지수형 보험이 사고에 대한 빠른 대응과 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보험 혜택을 경
【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이 올 10월 25일로 예정됐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확대를 앞당겨 시행한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간담회에서 "올 10월 25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병상 30개 미만 의원 및 약국에 대해 실손 청구 간소화를 즉각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최근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서류 작업과 창구 방문 없이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실손24' 앱을 통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25일부터 병상 30개 이상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됐고, 올 10월 25일부터는 동네 의원과 약국까지 확대될 예정이었다.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앞으로 EMR(전자의무기록)만 갖추면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 조만간 실손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허 원장은 "지난 4일 기준 487개 병원이 실손 청구 간소화를 시행중이고 내달 말엔 전국 3천500여 개의 보건소도 시행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지난해 10월 25일 1차 간소화 서비스 시행 당시 계획한 7천725개의 의료기관 중 절반 가까이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원장은 이날 보험개발원이 올해 추진할 핵심 사업도 발표했다.
【 청년일보 】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보험사들이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 3일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 예상 성과급 지급률이 연봉의 60%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에도 연봉의 6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올해 성과급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를 통틀어 보험업계 최고 수준이다. 앞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높은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발표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예상 성과급 지급률이 연봉의 34~38%, 삼성화재는 연봉의 46~5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올해 예상 성과급은 최근 10년간 제일 높은 수준이며 삼성화재는 지난해에 이어 역대급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에는 연봉의 29% 수준을, 삼성화재는 연봉의 5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보증보험(이하 SGI서울보증)이 상장에 재도전한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23년 상장을 철회할 당시 기업 가치를 다소 현실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엔 이를 반영해 몸값을 대폭 낮춘 만큼 금융권에서는 이번 공모가 종전에 비해 비교적 순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IPO(기업공개)에서 제시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6천원~3만1천800원으로, 2023년 10월 첫 공모 당시(3만9천500원~5만1천800원)보다 35%가량 낮아졌다. 적정 시가총액 역시 2023년 10월 4조5천560억원에서 이번에는 3조1천431억원으로 약 1조4천억원 줄었다. 2023년 상장이 철회될 당시 기업가치를 현실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SGI서울보증은 상장을 철회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 악화를 그 이유로 제시했으나, 금융권에서는 희망 공모가가 다소 과도한 수준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SGI서울보증은 지난번 공모 땐 글로벌 보증보험사인 코페이스(Coface)와 트래블러(Tra
【 청년일보 】 보험가입 직전 입원치료를 받은 사실과 백혈구 및 혈소판 수치가 증가한다는 진료 기록을 보험사에 알리지 않았다면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 있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최근 A씨가 H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19년 12월 2일 약혼자 B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B씨는 보험계약 체결 직전인 11월 14~25일 급성신우신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의사가 발급한 진료의뢰서에는 B씨의 백혈구 및 혈소판 수치가 높게 확인된다고 기재돼 있었다. A씨는 보험계약 체결 당일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았지만, 보험사에는 B씨의 입원과 진료의뢰서 발급 사실 등을 고지하지 않았다. 이듬해 4월 B씨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A씨는 보험사에 암 진단금 등 보험금 1억1천만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입원 치료 내역과 진료기록 내용 미고지 등을 이유로 지급을 거절했다. 이에 A씨는 신우신염으로 입원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백혈병 발병이라는 보험사고와 무관하다며 H사를 상대로 보험금지급 청구 소송
【 청년일보 】 삼성화재는 31일 이사회 보고 후 공시를 통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삼성화재는 K-ICS 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의 핵심지표로 선정해 K-ICS 비율은 220% 수준으로 관리목표를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ROE 목표는 11~13%로 설정해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자사주 비중을 5% 미만으로 축소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해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공시에서 '사업의 펀더멘털을 견고히 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삼성화재' 라는 슬로건과 ▲주주환원 확대 ▲본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 ▲사회적가치 제고를 주축으로 하는 실행방안도 공개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밸류업 계획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투자자 및 시장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의 성과급 체계를 개선, 손질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에 시범운영 예정인 새로운 성과체계에 따르면 보험사 임원의 성과에 대한 보수를 산정할 시 실적 뿐만 아니라 회사의 재무 건전성도 반영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성과급 체계 개편이 단기 성과주의를 방지할 것이라는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시범운영 기간 동안 개별 보험사의 규모 등 현실적인 상황이 면밀히 감안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적지않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지난 21일 제6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보험사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경영 유도 차원에서 '성과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보험사는 임원의 성과보수를 산정할 때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등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반영해야 한다. 또한 성과보수의 상당 부분은 주식 등 비현금 자산으로 지급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개편에 대해 보험사가 단기 성과주의에 매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가시적·단기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현재의 경영방식이 보험산업의 문제점"이라며 "소비자 분쟁으로 이어져 보험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를 하락시키며, 장기적인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