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3분기 말(9월) 기준 부동산업 대출금은 468조6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조4천억원 줄었다. 지방 산업용 부동산 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업 대출은 올해 1분기 12년 만에 처음 감소한 이후 3분기 연속 쪼그라들었다. 3분기엔 감소 폭도 전 분기(-9천억원)보다 커졌다. 부동산업 대출이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한은이 2008년 산업별 대출금 집계를 시작한 이후로 처음이다. 2012년 4분기∼2013년 1분기(2개 분기) 이후 최장 감소세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부동산업 대출은 지방의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부실 대출이 매·상각되면서 감소했다"고 말했다. 건설업 대출도 부실대출 매·상각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1조원 감소했다. 건설업 대출이 5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무렵인 2009년 2분기∼201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감소 폭도 전 분기(-2천억원)보다 커졌다. 3분기 말 모든 산업 대출 잔액은 2천14조1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조2천억원 증가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대출금이 늘며 전 분기(14조5천억원
【 청년일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박선규 원장이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이하 과출협)의 새로운 수장으로 나선다. 과출협은 전날 경기도 고양시 건설연 본원에서 '2025년도 제4회 정기회의'를 열고 박선규 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5일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1월부터 시작되며, 향후 2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과출협은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기관들의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94년 출범한 기관장 협의체다. 현재 건설연을 비롯해 대전, 서울, 광주, 세종 등 전국 52개 정부출연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출연기관 운영 효율화와 정책 대안 발굴 등 과학기술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박선규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과학기술계의 당면 과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회장은 "현재 정부 차원 최우선 과제로 과학기술 인재육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리 연구원을 포함한 과출협 전체가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성북구 성북1구역이 20년 만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GS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이곳을 강북의 대표적인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GS건설은 지난달 17일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입찰을 마치고, 오는 6일부터 토지등소유자를 위한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성북1구역은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복잡한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장기간 표류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LH가 주도하는 공공재개발 방식은 투명한 절차와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 주민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정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단지명으로 '자이 비:원(Xi Be:One)'을 제안했다. 이는 '새로운 시작(Begin One)'과 '통합된 하나(Be One)'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성북1구역의 재도약을 상징한다. 설계의 핵심은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맞춰졌다. 성북1구역은 약 80m에 달하는 고저차(단차)가 있어 개발 난이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GS건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형 순응형 데크 설계를 도입
【 청년일보 】 지난 11월 국내 주요 건설사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이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건설이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12위 이내 건설사들로 선정됐다. 분석 결과 현대건설이 총 3만9천842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과 관련해 지난달 5일 네이버 블로거 도**는 주가 분석 게시물을 통해 "현대건설은 기술혁신과 해외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라며 "리스크 관리와 현장 실행력이 뒷받침된다면 시장 내 회사의 위상이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9일에는 차세대 주거 상품인 '네오리빙'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이어졌다. 블로거 주***은 "현대건설의 네오리빙은 입주민에게 삶의 방식에
【 청년일보 】 당초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과 '현미경 심사'가 예고됐던 2026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 부양 예산으로 변모했다. 심사 초반에는 R&D 통폐합과 타당성 재조사 이슈 등으로 감액 기조가 강했으나, 최종 확정된 예산안의 뚜껑을 연 결과 국회와 정부는 '긴축'보다는 위기에 빠진 건설 경기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전년 대비 4조6천억원(8.0%) 증가한 62조 8천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예산안 확정 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시장의 '아픈 곳'을 직접 치료하려는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지방 건설업계를 돕기 위해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에 4천950억원이 배정됐고, 주거 불안의 뇌관인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에도 1조2천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해석된다. ◆ "SOC 예산 21조1천억원 방어"...도로·철도 알짜 증액으로 지역경제 견인 건설 경기와 직결된 SOC(사회기반시설) 예산은 전
【 청년일보 】 지난 20년간 국내 주택가격의 향방을 가른 가장 큰 요인은 시중 통화량, 즉 유동성이었으나 수도권 지역에서는 금리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 주택담보대출을 통한 내 집 마련이 보편화되면서 금리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5배가량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20년 동안의 주택 매매가격 변동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산연은 유동성(M2), 주택수급, 금리, 경제성장률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와 주택가격 간의 단순상관계수를 산출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전국적으로는 유동성의 상관계수가 0.5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집값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주택수급(0.38), 금리(-0.35), 경제성장률(0.15) 순으로 영향력이 컸다. 그러나 범위를 수도권으로 한정할 경우 양상은 달라졌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금리와의 상관계수가 -0.55로 가장 높게 나타나 유동성(0.54)보다 금리 변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수급(0.34)과 경제성장률(0.14)은 그 뒤를 이었다. 주산연은 수도권에서 금리의 영향력이 상
【 청년일보 】 부영그룹 오투리조트는 25/26 동계시즌을 맞아 오는 5일 스키장을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강원도 태백 고원에 자리 잡은 부영그룹 오투리조트는 우수한 경관과 지형, 양질의 설질로 겨울철 인기 관광지로 손꼽힌다. 이번 시즌에는 스키어들의 재미와 편의성을 위해 최상급자 코스 ‘패션2’ 슬로프를 추가 오픈해 총 8개의 슬로프를 운영한다. 오투리조트는 매년 스키·보드 슬로프를 분리 운영해 스키어와 스노보더 간의 충돌 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초보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스키장을 조성하고 있다. 개장 전에는 태백소방서와 함께 리프트 안전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진행해 스키장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했다. 오투리조트 스키장은 이번 시즌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특별 우대 대상으로 지정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우대 대상으로는 군인·경찰·소방관 및 그 가족(본인 포함 4명)과 병역명문가,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에게는 본인 할인이 적용된다. 다양한 패키지도 판매 중이다. 실속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객실패키지'는 2025년 스키장 개장일부터 2026년 폐장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실버·골드·다이아몬드·빌라콘도 등 다양한 객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겨울철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고강도 안전 경영에 나섰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협력사의 안전 관리 인력을 대폭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 제도를 강화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산시 ‘힐스테이트 라군 인테라스 2차’와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현장에서 ‘동절기 대비 건설 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의 사고 예방 특별 강조 주간에 맞춰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한우 대표이사가 직접 방문해 안전 시설물과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면밀히 살폈다. 현대건설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동절기 캠페인 기간 동안 결빙, 화재, 질식 등 겨울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재해 유형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회사는 ‘동절기 3GO 프로그램’을 통해 옥외 작업자와 한랭질환 민감군에게 발열조끼와 핫팩 등 방한 장비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기온에 따라 작업 시간을 단축하거나 작업을 중지하는 자체 휴식 기준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대책에서 주목할 점은 협력사 안전 관리
【 청년일보 】 전국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00만 원 선을 뚫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면서 전용면적 59㎡ 소형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억 원을 넘어섰고, 국민평형인 84㎡는 7억 원에 육박하는 등 전 평형대에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4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 전국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82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은 3.61%로 2021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폭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85% 올랐다. 분양가 상승 추세는 최근 들어 더욱 가파르다. 2021년 530만원대였던 전국 ㎡당 분양가는 2023년 660만원대로 올라섰고, 올해 11월에는 단숨에 800만원 고지를 밟았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월보다 29만원이 오르며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평형별로 살펴보면 소형 아파트의 가격 급등이 두드러진다. 11월 전국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5억843만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억6천29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6억9천614만원), 세종(4억5천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에 공급하는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진행된 해당 단지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450가구 모집에 총 2천38명이 신청해 평균 4.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전용면적 84㎡A 타입은 최고 경쟁률인 14.53대 1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린 견본주택에 약 1만5천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분양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입지 조건과 함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계획) 등 교통 호재까지 예고돼 있다는 점에서 높은 주거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초, 중, 고 모든 학군이 도보권이고 백운호수와 왕송호수를 비롯해 다수의 공원이 가까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청약 흥행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의왕시 고천동 26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는 지하 3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