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3년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의 태양광 사업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적개선을 위한 회사의 올해 사업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화큐셀은 국내와 해외 시장 매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타개할 해법 마련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큐셀의 2022~2024년 3년간 태양광 제품(셀·모듈)의 매출은 ▲2022년 3조4천471억원 ▲2023년 2조5천431억원 ▲2024년 1조5천316억원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2022년 5천548억원 ▲2023년 3천737억원 ▲2024년 2천965억원 등이며, 해외 시장은 ▲2022년 2조8천923억원 ▲2023년 2조1천694억원 ▲2024년 1조2천351억원 등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06억원으로 2023년 4분기 이후 1년여 만에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일부 해외법인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개발자산 매각 시현에 따른 영향이다. 사측은 올해 1분기 수익과 관련해 전분기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 등으로 모듈과 기타 수익개선이 기대되지만, 개발자산 매각과 EPC 부문은 매출 감소를 예
【 청년일보 】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재계 오너가(家) 1·2세대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오너 3세들의 경영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재계 7위 한화그룹은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알렸다. 지난달 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세 아들(김동관·김동원·김동선)에게 ㈜한화 지분을 증여하면서 한화가 3세들의 ㈜한화에 대한 지배력이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 중 절반에 해당하는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363만8천130주(4.86%),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각각 242만5천420주(3.23%)를 받는다. 증여 후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 된다. 이중 한화에너지는 김동관 부회장이 50%,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한화에너지 지분을 ㈜한화 지분으로 환산해 더할 경우 김동관 부회장의 지분율은 20.85%에
【 청년일보 】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6일 제39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송원근 한국경제연구원 전 부원장을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송 원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사, 일리노이주립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깊이 있는 경제학 지식을 바탕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경제본부장,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포스코홀딩스 정책지원실장을 역임하는 등 경제정책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송원근 원장의 다양한 연구 기획·기업 정책 및 전략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제 패러다임에 대응한 연구과제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86년 현대그룹 계열사로 출발한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경제와 산업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 1998년 4월에는 교육 및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는 현대인재개발원과 통합하며 21세기를 선도하는 지식 창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경영 활동 일체가 유고 27년 만에 세상에 나온다. 이른바 '선경실록'으로 불릴 만큼 방대한 사실의 기록은 한국 근현대 경제사를 연구하는 중요한 사료로 쓰일 전망이다. SK는 그룹 수장고 등에 장기간 보관해 온 30~40여 년 전 경영철학과 기업활동 관련 자료를 ▲발굴 ▲디지털로 변환 ▲영구 보존·활용하는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창사 70주년 어록집' 제작을 발간하는 과정에서 옛 자료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한지 2년 만이다. 최 선대회장은 사업 실적·계획 보고, 구성원과 간담회, 각종 회의와 행사 등을 녹음해 원본으로 남겼다. 이를 통해 그룹의 경영 철학과 기법을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기업 경영의 수준을 높이고자 했다. 이 같은 방침은 'SK 고유의 기록 문화'로 계승됐다. 즉, SK 고유의 경영관리체계인 SKMS를 정립하고 전파하는 과정, 그룹의 중요한 의사결정 순간에서 임직원과의 토론하는 장면, 국내외 저명 인사와의 대담 내용 등이 상세하게 기록에 담겼다. 이번에 복원한 자료는 오디오·비디오 형태로 약 5천300건, 문서 3천5
【 청년일보 】 LG전자가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초고효율' 구현에 집중해 개발한 HVAC 솔루션이 최근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공급됐다. LG전자는 싱가포르 투아스 지역에 건설된 축구장 9개 크기와 맞먹는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를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물류센터의 규모는 연면적 5만 9천800제곱미터(m2)로, LG전자는 뛰어난 제품 성능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고객의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물류 허브로, 운송저장업이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투아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화 항만 터미널을 짓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등 물류와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는 지역이다. 이 물류센터는 싱가포르 건축청이 제정한 친환경 건물 인증 프로그램인 '그린마크'의 최고 등급인 '그린마크 플래티넘 SLE(초고효율)' 획득을 목표로 설계됐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건물 내 전체시스템효율(TSE)이 엄격한 기준치를 충족해야 하고, HVAC(냉난방공조)장비의 효율 측정 및 리포트 기능이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필수 적
【 청년일보 】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사외이사 및 상근 감사 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0대 기업에서 평균 보수가 1억원 이상인 사외이사는 2023년 12곳 64명(6.2%)에서 지난해 15곳 72명(6.9%)으로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사외이사 6명에게 총 11억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8천333만원으로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이어 ▲SK하이닉스(1억5천933만원) ▲SKT(1억5천676만원) ▲포스코홀딩스(1억2천700만원) ▲현대차(1억2천만원) ▲삼성물산(1억1천420만원) ▲SK가스(1억1천225만원) ▲네이버·SK이노베이션(각 1억1천200만원) ▲현대모비스(1억820만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기준 상근 감사 보수가 억대를 상회하는 곳은 34곳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한 곳은 기업은행(3억700만원)이었다. 이어 ▲포스코스틸리온(2억7천300만원) ▲인디에프(2억7천300만원) ▲동방(2억1천7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역대급 폭염 예보와 함께 몰려드는 에어컨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AI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무더위가 예년 비해 빠르게 찾아온다는 전망에 따라 지난해 보다 10일 이상 빠르게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2025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선보인데 이어 같은 달 6일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콤보 벽걸이', 'AI Q9000'을 공개하며 AI 에어컨 신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2025년형 AI 에어컨 신제품 전 모델은 'AI 쾌적'과 'AI 절약모드' 등 AI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 편의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 쾌적' 기능은 소비자의 사용 패턴과 날씨, 실내·외 온·습도 정보를 토대로 강력한 냉방이 필요할 경우 '하이패스 회오리 냉방' 모드, 편안하게 냉기를 유지할 때에는 '무풍 모드'를 제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절약모드'는 상황별 맞춤 절전으로 에어컨 사용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한다. 매월 AI가 분석한 에어컨의 전력 사용량 예측치 모니터링도 제공해 장시간 에어컨을 켜두는 여름
【 청년일보 】 지난해 삼성전자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5천명에 육박하며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롯데쇼핑이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중 육아지원제도를 공시한 기업 83곳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사용자 수와 사용률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4천892명으로 조사 대상 중 1위였다. 이어 기업은행(1천391명)과 LG디스플레이(1천299명), 한국전력공사(1천4명), 한국수력원자력(758명), SK하이닉스(756명), 현대자동차(639명), 국민은행(562명), 대한항공(547명), LG전자(534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가장 적은 기업은 두산밥캣으로 나타났다. 두산밥캣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5명에 그쳤다. 2022년에는 1명, 2023년에는 3명이었다. 이어 SK인천석유화학(6명), 포스코인터내셔널(10명), SK지오센트릭(11명), 현대위아(13명) 등이 그다음으로 적었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도 삼성전자(422명↑)였다. 이어 한전(280명↑), C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에 건립 중이던 배터리 공장을 인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1일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와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3기의 건물 등 자산 일체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신규 증설 투자 부담 최소화와 기존 설비 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득 금액은 장부가액 기준 약 3조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계약금액은 이보다 줄어들 수 있으며 합작법인이기 때문에 실제 집행하는 비용은 계약금액의 절반”이라며 “집행 비용은 올해 초 발표한 시설투자(캐펙스·CAPEX)에 포함돼 있어 추가적인 투자비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을 돌파하기 위한 ‘리밸런싱’ 전략 중 하나로 풀이된다. 생산 거점을 최적화하며 기존 투자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일시적 위기를 유연하게 극복하겠다는 취지다. 얼티엄셀즈 3기는 현재 건물 공사를 마무리 짓고, 장비 반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고객사로부터 상당한 수주를 확보
【 청년일보 】 최근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갑작스러운 별세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이 공석이 되면서 삼성전자가 '리더십 공백' 메꾸기에 나섰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중 수시인사를 단행해 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을 선임했다. 이는 기존 DX부문 수장이었던 한 부회장의 별세 이후 일주일 만으로, 리더십의 한 축을 잃는 공백 상태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수시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사장은 기존 MX사업부장 직책과 함께 한 부회장이 맡았던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하며 '1인 3역'을 소화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DX부문장 정식 임명은 추후 검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68년생인 노 사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대에서 전자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 입사한 후 혁신제품개발팀장, 상품전략팀장 등을 지내며 30년 가까이 무선사업부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삼성전자 내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노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을 거쳐 MX사업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