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8월의 첫날인 1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은 전북 정읍과 경북 경산에서 37도까지 치솟겠고, 서울과 대전·대구는 36도, 광주는 35도, 부산과 울산은 32도로 예상된다. 지난 밤사이에도 서울, 인천, 청주, 강릉, 서귀포 등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7월 열대야 일수 집계가 마무리됐으며, 서울은 23일로 역대 7월 기준 최다 열대야일을 기록했다. 6월 포함 총 25일로 연중 열대야 일수도 이미 역대 다섯 번째로 많다. 특히 제주 서귀포는 27일로, 1961년 기상관측 이래 7월 열대야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같은 무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으며 정체된 데 따른 것으로, 주변 두 태풍 사이에 끼어 당분간 고온다습한 남풍이 계속 유입될 전망이다. 4일께 기압계 변화가 예상되지만 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일은 전국이 흐리겠고, 제주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간헐적 비가 예보됐다. 한편, 이날 강원북부산지에는 오후 한때 5~2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도 있으니
【 청년일보 】 김건희 여사의 '집사게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관련 기업 및 인물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IMS모빌리티(비마이카) 본사와 투자 연루 기업인 HS효성,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의 배우자 정 모 씨와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의 주거지도 포함됐다. 당초 이날 소환 예정이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소환조사 일정은 오는 4일로 연기됐다. '집사게이트' 의혹은 지난 2023년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각종 사법 리스크에 처했던 대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정황에서 비롯됐다. IMS모빌리티는 당시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경남스틸·카카오모빌리티·HS효성·한국증권금융 등으로부터 총 184억원을 유치했다. 이 가운데 HS효성은 35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씨가 해당 지분 중 46억원 상당을 매각한 뒤, 이 자금 일부가 김건희 여사 측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서울주택진흥기금' 도입을 본격 추진하며, 1일 오후 서소문청사에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주택진흥기금: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민간 주택공급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금 도입의 실효성과 운용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6월 오스트리아 빈 방문 이후 서울주택진흥기금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16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서울도 빈의 사례처럼 규제 완화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재정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서울시는 민간의 토지매입부터 공사비, 임대 운영까지 기금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공급을 늘리고, 실수요자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토론회는 김근용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장과 부동산·금융 전문가,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발제자로는 정종대 서울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장,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주화 리얼티메이트 대표가 나선다. 정종대 센터장은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빈의 공공기금형 임대주택 모델이 시민 주거 안정에 효과적임을
【 청년일보 】 금요일인 1일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특히,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강원북부산지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20㎜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5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각종 복지사업의 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내년에 4인 가구 기준 649만4천738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609만7천773원)보다 6.51% 인상된 수치로, 5년 연속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제77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기준 중위소득은 소득순으로 전체 가구를 나열했을 때 중간에 해당하는 가구의 소득으로,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각종 복지급여의 수급 기준이 된다. 가파른 인상률은 물가 상승, 경기 상황, 저소득층 보호 필요성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1인 가구는 올해보다 7.20% 오른 256만4천238원으로 책정돼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기준 중위소득 인상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약 4만명이 새롭게 생계급여 수급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부터는 생계급여 외에도 다방면에서 복지 수급 기준이 개선된다. 먼저 청년층 자립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근로·사업소득 공제 범위가 확대된다. 현재 29세 이하 청년에게 적용되던 '40만원+30%' 공제는 내년부터 청년기본법상 청년 연령인 34세 이하까지 확대되고, 공제금도 60만원으로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률이 11일 만에 90%를 넘어섰다. 지급액은 8조2천억원을 돌파했다. 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체 대상자 5천61만명 가운데 90.05%인 4천555만명이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총 8조2천371억원이 지급됐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92.17%로 가장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91.82%), 광주(91.21%)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89.57%(817만7천985명), 부산은 88.93%(292만2천34명)를 기록했다. 신청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87.73%(155만5천703명)에 그쳤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3천246만1천194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719만378건), 선불카드(500만1천785건),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89만3천195건) 순이었다. 한편, 소비쿠폰은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콜센터, 자동응답시스템(ARS)에서 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 청년일보 】 서울에서 지난 30일에서 31일로 넘어가는 밤 기온이 29.3도까지만 내려가면서 또다시 열대야가 이어졌다. 이로써 서울의 7월 열대야일수는 22일로 늘어나 1908년 기상관측 이래 117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4년의 21일 연속 열대야였다. 이날 밤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열대야일수는 23일까지 늘어난다. 이미 7월 한 달의 70%가 열대야였던 만큼, 서울의 밤더위는 20세기 최악의 더위였던 1994년이나 21세기 최악의 더위로 꼽힌 2018년 7월보다 심각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31일 최저기온이 29.3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서울 7월 일최저기온 역대 최고치' 기록도 경신된다. 현재 최고치는 2018년 7월 23일의 29.2도다. 인천(28.3도), 경기 수원(28.2도)도 7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경신 가능성이 있다. 경기 동두천(26.3도), 파주(25.8도), 충북 청주(28.4도) 등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최저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에도 찜통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대구 36도, 광주 35도, 인천·울산 33도, 부산 32도,
【 청년일보 】 목요일인 31일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또한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아침까지 제주도에,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전남서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서해안, 제주도 5~20㎜,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5㎜ 미만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5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신당9구역에 이어 세 번째로 목동 6단지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목동 6단지 재건축 사업 기간을 최대 7년까지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주택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4일 자양 4동 재개발 지역을 시작으로, 24일 신당9구역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정비사업 정상화 및 촉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오 시장이 방문한 목동 6단지는 서울시와 양천구가 협력해 공정 관리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특히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선제적인 갈등 관리를 통해 빠른 사업 추진이 이뤄지고 있어 주택공급 촉진 기준을 완성하는 선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목동 6단지는 통상 5년이 걸리는 정비구역 지정을 1년 9개월 만에 완료했으며, 통상 3년 6개월이 소요되는 조합 설립 또한 공공 지원을 받아 9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마무리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빠른 진행 속도를 바탕으로 목동 6단지에 대한 집중적인 공정 관리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지난주 발표한 '주택공급 촉진 방안'에 따른 정비 기간을 5.5년에 1.5년을 추가 단축, 총 7년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평균
【 청년일보 】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올해 온열질환자가 2천800명에 육박하며 지난해보다 2.6배 이상 급증했다.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29일) 전국 510여개 응급실을 찾은 열탈진·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126명(잠정치)으로, 이 가운데 인천 서구에서 1명이 숨졌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누적 환자는 2천768명, 사망자는 1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자는 지난 22일부터 8일 연속으로 하루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천59명)보다 약 2.6배 많고, 사망자 역시 지난해 4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을 동반한다. 이 중 열사병은 체온조절 기능이 마비되며 치사율이 가장 높은 질환으로 국내 사망자의 대부분이 열사병으로 추정된다. 올해 누적 환자 가운데 열탈진이 60.4%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16.6%), 열경련(13.5%), 열실신(8.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32.0%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31.9%)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