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미국기계학회(ASM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로부터 원자력 배관 시스템 설계 분야(ASME-N) 인증서를 신규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삼성물산은 SMR(소형 모듈 원자로) 사업을 포함한 원자력 설계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ASME 인증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ASME 코드 요건에 따라 기자재를 설계·제작·설치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엄격한 품질 인증 제도다. 특히 원자력 부문은 설계, 제조, 설치, 부품 제작 등 분야별 세부 검증과 심사를 거쳐 자격을 확인한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ASME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어 국제 표준 준수와 수주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이다. 삼성물산은 이미 원자력 기기 설치 인증서인 ASME-NA와 원자력 기기 부품 제작 인증서인 ASME-NPT 인증을 보유했다. 여기에 원자력 기기 설계 관련 인증서인 ASME-N을 추가로 취득하며 원자력 분야의 밸류체인을 한층 강화했다. 구원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원전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 ASME-N 인증 취득은 삼성물산이 SMR 시장에서 EPC(설계·조달
【 청년일보 】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주택을 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택 공급의 주요 지표인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년 대비 일제히 감소하며 주택 시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공표한 지난 8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천584가구로, 7월 대비 1.9%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6월 한 차례 감소했지만, 7월과 8월 두 달 연속 다시 증가했다. 특히, 이 중 83.9%(2만3천147가구)가 지방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지방 주택 시장의 심각성을 반영했다. 전국 전체 미분양 주택은 6만6천613가구로, 7월(6만2천244가구) 대비 7.0% 늘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4천631가구, 지방 5만1천982가구로 집계됐다. 주택 공급 선행 지표들은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월 주택 공급 지표 중 인허가는 전국 1만7천176가구로 작년 8월 대비 39.9% 크게 감소했다. 수도권(-53.5%)과 지방(-22.0%) 모두 인허가가 줄었다. 착공은 전국 1만6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연휴 기간이 길어져 총 이동인원은 작년(2천973만명)보다 8.2% 증가한 3천218만명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토부는 이번 특별교통대책의 추진과제로 교통소통 강화, 이동 편의·서비스 확대, 교통안전 확보, ▲대중교통 증편, 기상악화 등 대응태세 구축을 설정했다. 교통소통 강화를 위해 고속·일반국도 274개 구간(2천186km)을 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69개 구간(294km)을 운영한다. 특히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의 버스전용차로를 평시 대비 4시간 연장 운영(10월 4일∼9일, 21:00→01:00)한다. 이동 편의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추석 전·후 4일간(10월 4일∼7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운전자 휴식을 위해 졸음쉼터와 휴게소를 추가 운영하며, KTX·SRT 역귀성 요금 할인과 교통약자 지원을 위한 철도 승차권 자동발매기가 서울역에 시범 설치된다.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AI 기반 교통사고 위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12조 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 '미래도시펀드 투자 정책 설명회'를 통해 발표된 이후, 첫 단계로 1호 모펀드의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한 공고문(사전규격공개)을 9월 30일부터 5일간 HUG 및 금융투자협회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한다. 이어 10월 13일부터 11월 23일까지 본 입찰공고를 진행하며,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해 내년 3월 중 1호 모펀드를 최종 결성할 계획이다. 미래도시펀드는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초기사업비, 공사비 등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조성되는 정책펀드다. 펀드는 정비사업 시행자에게 사업비 대출을 실행하는 대출형 펀드(Loan Fund) 구조를 갖는다. AAA등급의 HUG 보증을 바탕으로 이자수익을 보장해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구체적으로는 HUG가 대출에 대해 보증하고, 전체 자금 흐름을 관리하는 모펀드와 실제 사업지구에 대출하는 자펀드를 별도로 조성해 사업 안정성을 높인다. 자펀드는 사업시행자(조합, 신탁사, 공공시행자)가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가산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이번 사업 완수를 통해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산업 수요에 발맞춰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센터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림이 호주 ‘DCI Data Centers’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했다. 시공을 맡은 DL이앤씨는 2023년 6월 착공, 연면적 17만37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8층, 수전 용량 20MW(IT Load 12.9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했다. 수전 용량은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전력의 용량이며, 'IT Load'는 데이이터센터에서 IT인프라(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가 소비하는 전력의 용량을 의미한다. DL이앤씨는 단순 건물 시공을 넘어 데이터센터 내부 장비 및 시스템 설치, 시운전을 통한 성능 검증 작업인 커미셔닝(Commissioning)까지 담당하며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시공 과정에는 흙막이 및 철골 특허공법, 옥상 모듈러 배관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준공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약 한 달 앞당기는 성과를 냈다. 또한 대규모 전력 안정 공급을 위한 방진
【 청년일보 】 지난해 건축물 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줄었으나, 착공 면적과 준공 면적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거용과 아파트 건축물의 착공 및 준공 면적이 크게 증가한 반면, 상업용 건축물은 모든 단계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4년도 전국 건축물 통계'에 따르면, 전국 건축물 허가 면적은 전년보다 9.0% 감소한 12만5천376㎡를 기록했다. 동수 역시 9.1% 줄어든 13만1천741동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허가 면적은 수도권 9.4%, 지방 8.8% 각각 감소해 전국적으로 건축 허가가 줄어드는 추세가 확인됐다. 이에 반해 착공 면적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9만1천141㎡를 기록했으며, 준공 면적은 10.9% 증가한 11만8천214㎡로 집계됐다. 착공 면적은 수도권 11.3%, 지방 2.7% 증가했으며, 준공 면적은 수도권 9.5%, 지방 12.2% 증가해 활발한 건축 활동이 이뤄졌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7.9% 감소한 4만3천752㎡를 기록했다. 그러나 착공 면적은 11.4% 증가한 3만3천506㎡, 준공 면적은 16.6% 증가한 4만3천251㎡로 나타나 전체 착공 및 준공 면적 증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차세대 주거 기술을 집약한 '넥스트 홈(Next Home)' 테스트 베드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에 29일 공개했다. 2023년 8월 '래미안, The Next' 비전을 제시한 후 약 2년 만의 결실로, 삼성물산이 선보인 '넥스트 홈'은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구조를 탈피해 입주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변화시키는 고객 맞춤형 미래 주거 모델이다. 연면적 554㎡,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테스트 베드에는 미래 주거의 핵심 기술이 총망라됐다. 가장 주목받는 핵심 기술은 세대 내부에 기둥을 없애고 수직 기둥과 수평 보로 구성한 신개념 평면 '넥스트 라멘' 구조다. 이 구조는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다양한 공간 구성을 가능하게 하는 무한한 변화의 토대가 된다. 여기에 바닥, 벽체, 욕실 등을 조립식 모듈형 건식 자재로 채워 넣는 '넥스트 인필' 시스템이 적용되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가변적 공간을 완성했다. 테스트 베드에는 이 기술들을 적용한 전용면적 84㎡(34평형) 규모의 특화 세대 2개 타입(1~2인 스튜디오, 3~4인 패밀리)이 조성됐다. '넥스트 플로어'는 오피스 이중 바닥과 일본 건식
【 청년일보 】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도권의 미분양 소진 속도가 비수도권보다 4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리얼하우스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만2천244가구로 전달 대비 1천490가구 감소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전국적으로 1만380가구가 줄어들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미분양 감소율은 14.29%로, 연초 미분양 아파트 10채 중 1채 이상이 팔린 셈이다. 지역별 미분양 감소율은 큰 격차를 보였다. 수도권의 미분양 감소율은 32.74%로 광역시(2.86%)보다 월등히 높았고, 기타지방(10.29%)과 비교해도 3배 이상 빠른 감소세를 보였다. 비수도권 평균(7.40%)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빠른 속도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46.73%(3261가구 → 1737가구)의 미분양 감소율로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 지역이 30.54%(1만5135가구 → 1만513가구), 서울이 23.59%(1352가구 → 1033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중에서도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은 강원(20.23%), 대전(27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은 지난 27일 열린 용산구 청파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청파동2가 11-1번지 일대에 들어설 이 사업은 지하 5층부터 지상 25층, 10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62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총 3천556억원 규모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단지에 최고급 주거 브랜드 '써밋(THE SUMMIT)'을 적용해 단지명을 '루이리스 써밋(Louis Lis Summit)'으로 제안했다. 이는 'Royal(왕실)'과 프랑스 왕실의 상징인 'Lis(백합)'를 조합한 이름으로, 프랑스 건축 거장인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와의 협업을 통해 프랑스 왕실의 품격을 담은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단지는 프랑스 전통 궁전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 디자인과 블랙 & 화이트 대비를 통해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쾌적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1천660㎡ 규모의 대형 중앙광장과 다양한 테마 가든을 조성하고, 동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세대 내 조망을 극대화하는 특화 평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신천동 17-6번지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한 하이엔드 주거단지 ‘잠실 르엘’이 일반분양 물량 전체 계약을 완료하며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잠실 르엘’은 지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의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을 거쳐 일반분양 216세대에 대한 계약을 모두 마쳤다. 롯데건설은 특별공급, 1순위 청약에 이어 계약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잠실 핵심 입지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잠실 르엘'은 분양 이전부터 최소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 기대감과 희소성이 부각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 8월 29일 특별공급에서 평균 346.18대 1, 9월 1일 1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631.6대 1, 최고 761.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열기를 예고했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적용된 이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고급스러운 외관과 특화 조경을 선보인다. 또한, 실내수영장,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등 운동시설과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북라운지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며 고층부에는 도심 전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