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남양주진접2, 구리갈매역세권, 김포고촌2 지구에서 총 1천291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LH는 30일 남양주진접2 지구 내 공공분양(B1블록) 260호와 신혼희망타운(A3블록) 208호 등 총 468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앞서 29일에는 구리갈매역세권 A4블록 561호와 김포고촌2 공공분양 A1블록 262호에 대한 공고를 진행한 바 있다.

지구별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남양주진접2 지구는 B1블록에서 전용면적 74㎡, 84㎡ 등 공공분양주택을, A3블록에서는 전용 55㎡ 규모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한다. 입주는 2028년 4월 예정이다.

구리갈매역세권 A4블록은 전용 59㎡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며 공공분양 251호와 6년 분양전환 공공임대 310호가 섞여 있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8년 9월이다.

김포고촌2 A1블록은 전용 59㎡, 74㎡로 구성된 공공분양주택 262호를 공급하며 2028년 7월 입주를 목표로 한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남양주진접2 B1블록은 74형이 평균 4억8천만원대, 84형이 평균 5억5천만원대이며, 신혼희망타운인 A3블록 55형은 평균 3억8천만원대다.

김포고촌2 A1블록은 59형이 평균 4억5천만원대, 74형이 평균 5억6천만원대 수준이다. 구리갈매역세권 A4블록 공공분양 59형은 평균 5억원대로 공급된다. 3개 지구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구리갈매역세권은 3년의 거주의무기간도 부여된다.

청약 접수는 내년 1월 12일부터 시작된다. 남양주진접2와 구리갈매역세권은 사전청약 당첨자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김포고촌2는 특별공급부터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월 말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공급 단지들은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양주진접2 지구는 왕숙지구와 인접해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고 지하철 4호선 및 9호선 연장선(가칭 풍양역) 개통이 예정된 더블 역세권이다.

구리갈매역세권 A4블록은 경춘선 갈매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별내역을 통해 8호선과 향후 개통될 GTX-B 노선 이용도 편리하다. 김포고촌2 지구는 김포골드라인 고촌역과 가까워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등 다양한 노선으로 환승 가능한 김포공항역에 닿을 수 있다.

LH는 청약 대기자를 위해 각 블록별 주택전시관을 운영한다. 남양주진접2는 별내동, 구리갈매역세권은 인창동, 김포고촌2는 파주 와동동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사전청약 당첨자 우선 공개 기간 등을 제외하고 내년 1월 초부터 일반 관람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공급 일정과 주택형별 세부 사항은 LH 청약플러스 누리집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