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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참여 서울 첫 가로주택, 강서 염창동 '덕수연립' 준공

조합 설립 후 5년 만에 입주 시작, 재개발 대비 사업 기간 10년 단축
송파·마포·양천 등 서울 30곳 1만호 공급...내년 2월까지 홍보관 운영

 

【 청년일보 】 서울에서 LH가 참여해 준공까지 완료한 첫 번째 가로주택정비사업 단지가 탄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위치한 ‘덕수연립’의 LH 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마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LH 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노후하거나 불량한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기존의 도로 골격을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방식이다.

 

민간 주도 방식과 비교해 자금 조달이나 감정평가, 건설 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 과정에서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사업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조합 설립부터 준공까지 평균 15년이 소요되는 반면,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절차 간소화로 이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실제 덕수연립은 2021년 조합 설립 이후 약 5년 만에 준공을 마치고 지난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새롭게 조성된 덕수연립은 대지면적 1천763㎡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총 66가구가 입주한다. 이 중 일부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거주 수요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해 주거 안정성을 높였다.

 

LH는 이번 덕수연립 준공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 30곳에서 약 1만 가구 규모의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송파구 석촌동(55가구)과 마포구 연남동(82가구) 사업장은 현재 착공을 위한 철거 절차를 밟고 있다. 송파 석촌 지구는 지난달 철거를 시작했으며, 마포 연남 지구는 이주가 완료되어 연내 철거에 들어간다.

 

이어 2026년에는 양천구 목동(159가구), 광진구 자양동(129가구), 서초구 양재동(45가구)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착공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LH는 사업 절차 간소화와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적극 시행하고 주민 간담회를 지속해 사업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LH는 내년 2월까지 덕수연립 현장에 홍보 쇼룸을 운영해 소규모 정비사업의 현황과 실제 변화된 주거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덕수연립 LH 참여형 가로주택은 조합 설립 후 5년 만에 입주까지 마친 도심 노후 주거비 정비 우수 성공 사례이자 새로운 모델”이라며 “공공이 가진 투명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신속하게 도심 정비를 이뤄내 노후 주거지 개선 및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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