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불기 2569년(2025년)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인 5일 전국 사찰에서는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의식이 열린다. 불교 종단들로 구성된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선정한 올해 봉축 표어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처럼 사회가 평화와 안정을 되찾고 사람들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서로 조화를 이루기를 염원한다.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전 10시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와 정관계 인사 등 약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봉행한다. 지난해 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과 전세 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발달장애인 가족, 해고노동자 등 고통받는 이들과 사회적 약자도 초청해 함께 한다. 진우스님은 앞서 발표한 봉축사에서 "대립과 반목을 내려놓고, 서로를 이해하며 화합하는 길이야말로 진정한 지혜의 길"이라며 "온 국민이 모두 부처님의 대자비와 지혜 속에서 내 마음의 평안과 세상의 평화를 일구어 가시길 간절히 축원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 청년일보 】 유해란(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천62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합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2위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인뤄닝(중국·이상 21언더파 267타)을 5타 차로 꺾고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유해란이 L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개막전인 2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김아림, 3월 포드 챔피언십의 김효주에 이어 유해란이 세 번째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면서 우승 상금 45만달러(약 6억3천만원)를 챙겼다. 완벽한 우승이었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상쾌하게 출발을 한 유해란은 6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연속
【 청년일보 】 어린이날이 낀 5월의 황금 연휴가 시작된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경기에 4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리며 2025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 경신됐다. 유료 관중 기준으로는 지난 2018년 이후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하나은행 2025 K리그1 11라운드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린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총 4만8천8명이 입장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는 올 시즌 K리그1 전체 최다 관중 기록으로, 서울의 홈 개막전이었던 2월 22일 FC안양과의 1라운드 당시 기록한 4만1천415명을 넘어섰다. 이번 관중 수는 K리그가 유료 관중만을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유료 관중 기준 역대 1위는 지난해 5월 4일 서울-울산 HD전(5만2천600명), 2위는 같은 해 3월 10일 서울-인천 유나이티드전(5만1천670명)이다. 2023년 4월 8일, 인기 가수 임영웅의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으로 주목받았던 서울-대구FC전(서울월드컵경기장)의 관중 수는 4만5천7명으로 종전 3위였지만, 이날 경기로 인해 4위로 밀려났다. K리그1을 대표하는 인기 구단 FC서울과 올 시즌
【 청년일보 】 "나는 나에게 계속 질문한다."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담은 영화다. 또 연우진, 김무열, 신시아 등이 출연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파과'는 앞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들의 연이은 초청을 받아 개봉 전부터 글로벌 주목을 받았다. 청년일보와 만난 민 감독은 "끝없이 미움받고 또다시 사랑을 받아야 하는 것이 감독의 숙명인 거 같다"며 "영화를 만들 때 메모를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의 수량은 영화 시나리오의 3배 정도 되는 거 같다"면서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를 만들 때의 목표, 메시지 등 관객들이 영화 개봉 후에 나에게 물어볼 질문 예상 리스트를 먼저 생각한다"며 "스스로 질문과 대답을 하면서 더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감독은 늘 '이번 영화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영화를 만든다"라면서 "다음 작품
【 청년일보 】 대한민국이 심각한 구조적 위기와 정치·사회적 분열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적 비전과 전략을 담은 신간 'UP! Korea'가 출간됐다. 정치의 실종, 사회의 양극화, 청년 일자리 및 주거난, 저출생과 고령화, 기술패권 경쟁과 국제질서의 재편 등 다중적 위기가 중첩된 현재. 이 책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도전 앞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해법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홍용표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준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조원빈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신범철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박지영 경제사회연구원장, 민세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 6인의 학자는 이 책에서 "지금은 한국 사회의 근본을 되짚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통합적 비전을 제시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도전 UP ▲자부심 UP ▲자율성 UP ▲안심 UP ▲신뢰 UP 등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은 구체적 정책 제안과 실현 가능한 전략으로 채워져 있다. 1장 '도전 UP'에서는 기술 적용성 확대, 청년의 첫 일자리 기회 제공 등 함께 성장하는 경제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7가지 주제
【 청년일보 】 NHN링크가 투자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 브로드웨이 공연이 올해 토니 어워즈(Tony Awards)와 드라마 리그 어워즈(Drama League Awards) 등 주요 시상식에서 다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2일 NHN링크에 따르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은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작곡 및 작사),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남우주연상(Darren Criss), ▲무대 디자인상, ▲의상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 등 10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전통을 자랑하는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도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Darren Criss & Helen J. Shen)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의 서울에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서로 사랑을 느끼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2016년 국내 초연 후 지난해 11월 뉴욕 맨하탄 벨라스코 극장(Belasco Theatre)에서 정식 개막하며, 오
【 청년일보 】 팝 밴드 마룬파이브(마룬 5)가 블랙핑크 리사와 함께한 신곡 '프라이스리스(Priceless)'를 발표했다고 유니버설뮤직이 2일 밝혔다. '프라이스리스'는 마룬파이브가 준비 중인 새 정규앨범의 첫 번째 선공개 곡이다. 마룬파이브가 K팝 가수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니버설뮤직은 "마룬파이브는 이번 신곡을 통해 자신들 본연의 음악적 색깔로 돌아가 더욱 깊이 있는 작사·작곡과 진정성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블랙핑크 리사는 앞서 첫 솔로 앨범 '얼터 에고(Alter Ego)'를 통해 도자 캣, 레이, 메건 더 스탤리언, 퓨처, 타일라 등 다양한 팝스타들과 협업했다. 한편 마룬파이브는 올해 새 앨범을 내고 월드 투어를 통해 세계 각지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손흥민이 부상으로 5경기째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에서 완승하면서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토트넘은 2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9일 보되/글림트 원정에서 펼쳐지는 준결승 2차전에서 1골 차로 져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위(승점 37)에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 등 줄줄이 고배를 마신 토트넘은 UEL 우승에 사활을 걸고 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공식 대회 우승 기록이 없다. UEL에서 우승해 무관의 역사를 끊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손에 넣는 게 토트넘의 목표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직후 브레넌 존슨의 선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크로스를 올리자, 반대쪽 골
【 청년일보 】 "매력 있는 캐릭터라면 차근차근 다 도전해 보고 싶다."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배우 서현은 본인의 작품 가치관에 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갖춘 어둠의 해결사 팀 ‘거룩한 밤’의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다. 임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현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악마의 존재를 느끼고 찾아내며, 퇴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퇴마사 '샤론'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서현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나를 매료 시키는 게 있을 때 끌린다"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샤론'은 내가 새롭게 만들어 보고 싶은 캐릭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에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사든 의사든 일상적인 캐릭터든 좋은 시나리오와 매력 있는 캐릭터라면 마음이 열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촬영 소감에 대해 서현은 "이번 영화를 통해 팬들
【 청년일보 】 이강인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PSG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분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오는 다음 달 8일 오전 4시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대회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미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우승을 확정한 PSG는 이번 대회 8강에서 애스턴 빌라(잉글랜드)를 누르고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해 사상 첫 UCL 우승 꿈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패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반면 8강에서 이 대회 최다 우승 팀(15회)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치고 2008~2009시즌 이후 16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은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파리 원정길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