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졸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단연 ‘취업’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하는 직장을 찾기 어렵고,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5년 1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전체 고용률은 2024년 1월 대비 0.1%p 상승하였지만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은 전 년 동월 대비 1.5%p 하락하였으며, 특히 신입사원 채용 기회가 줄어들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려는 청년들에게는 더 높은 장벽이 생기고 있다. 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도 이 같은 흐름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또한, AI 기술의 발전이 취업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되면서 기존의 초급 직무가 줄어들고 있으며, 기업들은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인력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청년들은 끝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단순히 스펙을 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변화하는 취업 시장에 맞춰 AI와 협업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터 분석,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 하는 길이 될 것이다. 정부와 기업들도 청년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 청년일보 】 2025년,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기며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인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키오스크, 무인 결제기, 모바일 앱 등 디지털 기술도 일상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 속에서 고령층은 점점 더 소외되고 있으며, 디지털 격차는 노인의 자립적인 생활과 기본 권리 실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9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100%로 환산했을 때, 55세 이상 고령층은 64.3% 수준에 그쳤으며, 특히 70대 이상은 35.7%로 나타났다. 이는 상당수 고령층이 온라인 정보 접근, 전자 민원 처리, 키오스크 이용 등 일상적 디지털 활동에서 실질적으로 배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복지재단이 2023년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약 52%만 키오스크를 이용해 보았다고 응답했으며,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이들 중 약 60%가 키오스크를 이용할 때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응답을 제출한 고령층은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 ‘선택사항
【 청년일보 】 SNS와 온라인 쇼핑몰, TV 홈쇼핑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약품 광고 문구다. 하지만 실제로 해당 제품이 의학적으로 입증된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최근 과대·허위 광고로 적발되는 의약품 수가 늘어나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광고 관행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의약품 광고는 원칙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일부 업체는 이를 우회하거나 허위·과장된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100% 치료”,“부작용 전혀 없음”, “의사가 추천한 약” 등의 문구는 근거 없는 주장이 대부분이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의약품 광고로 적발된 사례는 800건 이상이며, 이 중 60% 이상이 과대 표현이었다. 과대광고의 가장 큰 피해자는 다름 아닌 일반 소비자다. 과장된 표현을 믿고 의약품을 구매한 이들은 기대한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복용으로 인해 부작용을 겪을 위험에 노출된다. 특히 질병 치료에 대한 불안감이나 조급함을 가진 소비자일수록 과장된 광고에 쉽게 현혹되기 마련이다. 이런 광고는 종종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심지어 일반 식품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소비자가
【 청년일보 】 “암입니다.” 이 단 한 마디의 진단은 환자의 삶 전체를 흔든다. 하지만 이 중대한 판단이 단지 영상 검사 한 장으로 내려지는 것은 아니다. CT, MRI, 초음파 등 다양한 영상 장비가 암을 의심하게 만들 수 있지만, 실제로 암으로 ‘확정’하기 위한 과정에 현미경 너머 세포와 조직의 실체를 마주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그 보이지 않는 세포의 세계에서 암의 흔적을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임상병리사다. 임상병리사의 대표적인 암 진단 업무는 조직 검사와 세포 검사다.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조직은 병리 검사실로 옮겨지고, 임상병리사는 이를 슬라이드 형태로 절단, 염색하여 병리과 전문의가 판독할 수 있도록 만든다. 슬라이드 한 장에는 암세포의 존재 여부와 종류, 침윤 여부 등 치료 방향을 결정할 핵심 정보가 담겨 있다. 내시경으로 위나 대장의 조직을 채취하거나, 자궁경부에서 브러시로 세포를 채집하거나, 피부를 절개하거나 주사기로 세침흡인하는 방식 등으로 얻어진 조직은 조직절편 제작 → 염색 → 슬라이드 준비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조직 검사 외에도 종양표지자 검사(Tumor marker test)는 혈액을 기반으로 암의 가능성을
【 청년일보 】 스마트팩토리 시대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 제조와 도시, 물류 등의 다양한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현실 세계의 사물이나 시스템을 디지털 공간에 그대로 복제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하는 이 기술은 단순한 가상 모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의사결정과정을 지원하는 산업용 복제본이라 할 수 있다. 산업공학 분야에서는 공장 시뮬레이션이나 시스템 모델링 기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디지털 트윈은 이 과정을 현실 세계와 실시간으로 연결함으로써, 예측 기반 최적화까지 가능하도록 해준다. 실제 기업들도 발 빠르게 도입에 나서고 있다. 삼성 전자의 경우 지난해 반도체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옴니버스’를 도입하였다. 옴니버스를 통해 nm단위의 반도체 구조를 가상 세계에 구현하고 새로운 칩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에서도 산업용 디지털트윈을 통해 차세대 차량 개발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정확한 차량 설계와 프로토타이핑을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
【 청년일보 】 새로운 모빌리티 혁명, UAM(Ura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체계)의 상용화가 자꾸 늦어지는 실정이다. 글로벌 UAM 시장에서 선두주자라고 평가받는 ‘조비에비에이션’은 당초 자사 기체의 상용화 시점을 2024년으로 밝힌 바 있으나, 2026년으로 연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UAM별도 법인인 ‘슈퍼널’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S-A2’의 첫 시험 비행을 진행한 바 있으나, 2028년 상용화의 계획에서 실현이 가능한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그저 상상속에 날아다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UAM으로 현실화되면서, 새로운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준비를 하고 있으나 아직 그 상상이 구현되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가 늦어지는 것이 기술개발(R&D)이 뒷받침해주지 않기 때문일까? 그렇지 않다. 기업, 정부 구분없이 1400조 시장이라는, 새로운 메가 트렌드의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 기술개발(R&D)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조비 에비에이션을 포함하여 아처 에비에이션, 중국의 이항, 현대차의 슈퍼널,까지 최근 성공적인 시험비행을 마쳤다. 특히 조비 에비에
【 청년일보 】 서울고용노동청은 지난 29일 서울고용센터 1층 청년On라운지에서 IT 직종 직업훈련 수료하거나 훈련을 진행 중인 구직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청 코딩대회, HIT! K-Job STAR'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실시한 'HIT! K-Job STAR'는 서울고용센터 내 KDT 훈련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오디션 형태의 프로젝트 발표회로, 현재까지 총 13회 진행하여, 229명의 훈련생이 참가했고 이 중 129명이 취업했다. 올해부터 서울고용노동청은 'HIT! K-Job STAR'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참가대상자를 서울고용센터 KDT 훈련생 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IT직종 구직을 희망하는 훈련생 및 수료생으로 확대하여 지방관서 최초로 코딩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코딩대회는 지난 15일 온라인 예선을 참가한 213명(훈련생 98명, 수료생 115명) 중 상위 점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득점자(상위 10명)는 서울청장상이 수여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서울청 자체 취업지원프로그램인 'To get the Job'의 참여기회와 기업탐방형, 인턴형 등 일경험 사업과 연계된 취업 지원 혜택을 제공
【 청년일보 】 최근 MZ세대(밀레니얼 및 Z세대)를 겨냥한 팝업스토어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며 굿즈 시장 또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굿즈는 특정 아이돌,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와 관련한 파생 상품을 의미하는 단어다. 최근에는 이 굿즈의 영역이 비단 문화콘텐츠뿐만 아니라, 기업·비영리단체 등으로까지 확대되며 시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굿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구글 트렌드에서도 확인된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굿즈 검색량은 지난 2019년부터 지속 상승해 작년에는 2019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이처럼 굿즈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굿즈의 수준을 단지 '딱딱한 기념상품'이 아닌 '수준 높은 감각적 상품'으로 끌어올리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기업 간 거래(B2B) 전문 굿즈 제작 스타트업 '다이버'다. ◆ '글로벌 의류 기업' 제직 경험 살려 창업…"청년창업사관학교로 기회 잡아" 다이버는 현재 김준배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그는 한세실업 등 글로벌 의류 제작 회사에서 8년간 근무하며 얻은 탄탄한 잔근육을 바탕으로 굿즈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퇴사 후 직접 디자인한 도메스틱 의류 브랜드를 창업했지만, 의
【 청년일보 】 아마존이 물류 창고에 AI와 촉각 기능을 탑재한 로봇 '벌컨(Vulcan)'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벌컨은 물류 작업의 자동화뿐만 아니라, 인간 작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의 물류 로봇들은 주로 컴퓨터 비전이나 흡입 컵 등을 활용해 물품을 이동시키는 방식이었다면, 벌컨은 '촉각' 기능을 통해 물체를 집을 때 제품에 가해지는 힘을 조절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하고 안전하게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물체를 다룰 수 있어, 고위험 작업을 대신 처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벌컨은 높은 창고 선반에 물건을 적재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다루는 등 인간 작업자에게 어려운 작업을 대신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작업자들이 물리적으로 부담이 큰 작업을 더 이상 수행하지 않아도 되게 되어 작업 환경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벌컨의 도입은 아마존 물류창고 내에서 물품을 이동시키고, 선반을 정리하는 데 드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은 벌컨을 도입하면서 기존 직원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응하기 위
【 청년일보 】 서울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참여자 1만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일하는 청년이 매월 15만원씩 2년 또는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시 예산과 민간 재원으로 저축액의 100%에 별도 이자까지 추가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월 15만원씩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만기 때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서울시 지원액 540만 원'이 더해져 총 1천80만 원과 별도 이자를 지급받게 된다. 지원 기간은 내달 9일부터 20일까지로 서울시 자산형성지원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에 거주하며 일하는 청년(만 18~34세) 중 본인 소득이 월 255만원 이하면서 부양의무자 소득이 연간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이라면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자치구별로 인원을 배정하고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괄적으로 신청받는 방식으로 바꿨다. 구마다 경쟁률이 달라 도움이 필요한 청년인데도 탈락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제대군인의 경우 36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저소득 가구의 교육자금을 지원하는 '꿈나래 통장' 참여자도 모집한다. 3년 또는 5년간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저축액의 50%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