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기술 혁신이 또 다시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이번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야간에 운행되는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가 시작됐다는 소식이다. 이 혁신적인 버스는 인공지능과 신경 과학을 기반으로 한 센서 및 컴퓨터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어, 사람의 조작 없이도 복잡한 도로 상황을 인지하고 스스로 운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시범 운행 단계에 있는 이 서비스는,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는 센서들로 주변 환경의 모든 변화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결정하며 운행한다. 무엇보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과 운전 기사가 함께 탑승하고 있어,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버스에 대한 승객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사용자 조사에 따르면, 급정거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승객들이 있었으나, 반면에 차선 변경과 같은 복잡한 주행 기술에 대해서는 놀라움과 만족감을 표현하는 승객들도 존재했다. 특히 주행 속도에 대한 의견은 각양각색이었다. 일부 승객들은 속도가 느려 이동 시간이 길어짐을 아쉬워하
【 청년일보 】 SNS를 통해 패션 브랜드 게시물을 접하고 게시물 속 모델과 유사한 스타일의 옷을 구매하거나,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책을 따라 읽는 행동은 특정한 누군가를 모방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보인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행동 양상의 소비 트렌드를 '디토소비'라고 부른다. 걸그룹 '뉴진스'의 노래 제목으로도 유명한 '디토(Ditto)'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나도'를 의미하며, 소비라는 단어와 결합돼 다양한 분야에서 '나도 하고 싶다'라는 욕망을 따라가며 소비하는 모습을 묘사한다. 이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나타내는 중요한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는 디토소비를 누군가를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가치관에 부합하는 대상을 찾아내고 그 대상을 추종해 소비하는 현상이라고 정의한다. 최근 들어 디토소비가 주목받게 된 이유는 다양한 소비 환경과 무수히 많은 상품 선택지로 인한 복잡한 결정 과정에서 비롯된다. 소비자들은 단순한 물건 하나를 구매할 때에도 수많은 선택지와 다양한 소비 환경에 직면하게 된다. 최적의 선택을 위해 상품을 비교하고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 현실은 많은 시간과 노
【 청년일보 】 요즘 병원 밖 환경에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되찾은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부산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20대 승객을 보고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알려졌다. 버스기사는 운전 중 '쿵'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이 쓰러졌다는 승객들의 소리침을 듣고 버스 정차 후 쓰러진 승객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인근에 있던 손님에게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1∼2분가량 했다. 심폐소생술 후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한 승객은 팔과 다리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버스기사는 "쓰러진 승객을 보고 많이 놀랐지만 버스 연수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신속하게 시행했다"며 "혹시나 해서 교육을 집중해 들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일반인이 병원 밖 심장정지 상황에서 자신의 교육 경험을 통해 한 생명을 구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를 발견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면 환자의 생존율이 2.1배 증가한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2022년 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반인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기까지 불과 1주일도 채 안남으면서 거대 양당, 경영계와 노동계 간 미묘한 전운(戰雲)이 감지되고 있다. 정부·여당과 경영계는 법이 그대로 시행되면 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처벌이 집중될 우려가 있다며 2년간 유예해 달라고 촉구한다. 반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 노동계는 중소기업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이미 충분히 유예됐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서로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러한 갈등을 촉발하게 한 중대재해처벌법 도입배경과 경영계와 노동계 간 입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오는 27일 확대 적용 코앞…시작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올라 (中) 경영계, 중처법 확대 시행에 '울상'..."준비 미흡, 유예 촉구" (下) 중처법 적용 확대 '목전'…노동계, 추가 유예시 법 취지 "퇴색" 【 청년일보 】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시행 2년차를 맞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기업 CEO들의 새해 첫 일성인 신년사에서도 '안전 최우선', '중대재해 제로', '생명존중'과 같은 표현이 빈번히 등장한다. 그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기업들이 늘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기까지 불과 1주일도 채 안남으면서 거대 양당, 경영계와 노동계 간 미묘한 전운(戰雲)이 감지되고 있다. 정부·여당과 경영계는 법이 그대로 시행되면 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처벌이 집중될 우려가 있다며 2년간 유예해 달라고 촉구한다. 반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 노동계는 중소기업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이미 충분히 유예됐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서로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러한 갈등을 촉발하게 한 중대재해처벌법 도입배경과 경영계와 노동계 간 입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오는 27일 확대 적용 코앞…시작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올라 (中) 경영계, 중처법 확대 시행에 '울상'..."준비 미흡, 유예 촉구" (下) 중처법 적용 확대 '목전'…노동계, 추가 유예시 법 취지 "퇴색" 【 청년일보 】 이달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 이상'뿐만 아니라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도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을 둘러싸고 최근 경영계와 노동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경영계에서는 올해 50인 미만까지 확대 적용될 경우 법 준수 이행에 어려움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기까지 불과 1주일도 채 안남으면서 거대 양당, 경영계와 노동계 간 미묘한 전운(戰雲)이 감지되고 있다. 정부·여당과 경영계는 법이 그대로 시행되면 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처벌이 집중될 우려가 있다며 2년간 유예해 달라고 촉구한다. 반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 노동계는 중소기업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이미 충분히 유예됐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서로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러한 갈등을 촉발하게 한 중대재해처벌법 도입배경과 경영계와 노동계 간 입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오는 27일 확대 적용 코앞…시작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올라 (中) 경영계, 중처법 확대 시행에 '울상'..."준비 미흡, 유예 촉구" (下) 중처법 적용 확대 '목전'…노동계, 추가 유예시 법 취지 "퇴색" 【 청년일보 】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확대 적용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여당과 야당, 경영계와 노동계 등이 상반된 입장으로 서로 대치하고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중처법 확대를 앞두고 법안 시작부터 현재까지 관련 사항을 짚어봤다. 21일 정부 등에 따르면 중처법은 오는 27
【 청년일보 】 CES는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국제전자제품박람회)의 약자로,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다. 지난 9일에 미국에서 개최된 CES에서 기조연설자로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최고 경영자(CEO)가 나섰다. 기조연설에 나선 프랑스 뷰티 기업 로레알의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CEO는 가상현실과 뷰티 제품을 접목한 뷰티 기술을 소개했다. 증강현실 메이크업 체험 등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뷰티테크의 미래를 소개한 로레알은 2023년 CES에서 신체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방식의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로봇 'HAPATA'를 공개하며 화제를 끌었다. 이처럼 뷰티업계에서는 AI를 이용한 뷰티테크가 개발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비건 화장품 브랜드 '톤워크'를 론칭해 각자의 피부 색상에 맞춘 베이스업 메이크업 제품을 600가지 옵션으로 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2024 CES 디지털 헬스 부분에서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이
【 청년일보 】 통계청은 최근 2021년도 성별과 나이별 흡연자의 하루 평균 흡연량 추이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남자는 19-29세(응답자수 102명 ,평균 11.2개비, 평균오차 0.9), 30-39세(응답자수 85명, 평균 11.6개비, 평균오차 0.8), 40-49세(응답자수 171명, 평균 14.8개비, 평균오차 0.6), 50-59(응답자수 161명, 평균16.7개비, 평균오차 0.9), 60-69세(응답자수 127명, 평균 14.4개비, 평균오차 0.7), 70세이상(응답자수 82명, 평균 12.4개비, 평균오차1.1)로 나타났다. 여자는 19-29세(응답자수 21명, 평균5.9개비, 평균오차0.9), 30-39세(응답자수27명, 평균8.8개비, 평균오차1.7), 40-49세(응답자수34명, 평균10.1개비, 평균오차 0.8), 50-59세(응답자수26명, 평균9.6개비, 평균오차1.2), 60-69세(응답자수23명, 평균9.9개비 평균오차1.4), 70세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통계청은 흡연은 간접흡연 노출로 인한 사망자 약 120만명을 포함해 연간 800만명 이상의 사망원인이 되는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공중보건 위협 중 하나로 했다. 또한
【 청년일보 】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도)는 지역 특색에 맞는 청년마을 발굴과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2024 전북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참여단체를 모집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역 특색에 맞는 청년마을을 발굴해 지역과의 교류·협력 등을 지원하는 2024 전북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참여단체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청년단체나 기업이다. 마을 소재지는 인구감소지역이어야 한다. 올해부터 도내 전주,군산,완주를 제외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사업에 관심 있는 청년단체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8일까지 해당 시군에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도는 사업의 실효성과 지속성 등을 고려한 서류평가와 현지실사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2022년부터 추진된 사업을 통해 도 15개 청년마을을 지원했다. 올해는 총 5개 청년마을을 선정해 개소당 1억 원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될 5곳의 청년마을 활성화를 위해 전문 컨설팅을 통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
【 청년일보 】 국제연합(UN)의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령자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빨라 2018년에 14.3%로 고령 사회에 진입했으며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래의 그래프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의 고령인구 비율 그래프로 고령인구 비율이 미래에도 계속 증가할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초고령 사회의 도래와 더불어 실버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실버산업(silver industry)이란 노인이나 혹은 넓게는 노후를 대비하는 연령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이다. 노화로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자립도 감소를 경감시켜 인간다운 삶을 유지,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과 서비스로 모든 연령층이 사용하는 범용적 제품부터 노인 특화 제품까지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산업을 말한다. 실버산업의 활성화는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많은 자산을 축적한 베이비부머(baby boomer) 세대 가 고령층에 진입하게 되면서 빠르게 확대되는 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