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제연합(UN)의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령자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빨라 2018년에 14.3%로 고령 사회에 진입했으며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래의 그래프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의 고령인구 비율 그래프로 고령인구 비율이 미래에도 계속 증가할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초고령 사회의 도래와 더불어 실버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실버산업(silver industry)이란 노인이나 혹은 넓게는 노후를 대비하는 연령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이다. 노화로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자립도 감소를 경감시켜 인간다운 삶을 유지,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과 서비스로 모든 연령층이 사용하는 범용적 제품부터 노인 특화 제품까지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산업을 말한다.
실버산업의 활성화는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많은 자산을 축적한 베이비부머(baby boomer) 세대 가 고령층에 진입하게 되면서 빠르게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실버산업은 서비스 제공 주체가 주로 민간 차원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서비스 제공 원리는 자유시장 원리에 따라서 이루어진다.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노인의 욕구에 따라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다는 등의 특성으로 인해 실버산업의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요 백화점들을 보면 건강식품, 건강기기, 노인용 의류 등을 취급하는 실버 에이지 코너를 개설해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실버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 체인점도 늘고 있다.
고령자를 위한 주거 관련 시설인 유료 양로원, 실버타운, 노인 호스텔 등에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도 있으며 금융상품이나 노인전문병원들이 개원되고 있다.
우리 사회는 늙어간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늙는다는 것은 우리가 피해 갈 수 없다. 따라서 실버산업 분야에 대해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해 개인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 주어야 한다.
또한,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 연대적 책임으로서의 의식전환이 함께 이루어져 모두에게 희망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청년서포터즈 7기 김유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