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제연합(UN)의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령자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빨라 2018년에 14.3%로 고령 사회에 진입했으며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래의 그래프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의 고령인구 비율 그래프로 고령인구 비율이 미래에도 계속 증가할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초고령 사회의 도래와 더불어 실버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실버산업(silver industry)이란 노인이나 혹은 넓게는 노후를 대비하는 연령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이다. 노화로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자립도 감소를 경감시켜 인간다운 삶을 유지,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과 서비스로 모든 연령층이 사용하는 범용적 제품부터 노인 특화 제품까지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산업을 말한다. 실버산업의 활성화는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많은 자산을 축적한 베이비부머(baby boomer) 세대 가 고령층에 진입하게 되면서 빠르게 확대되는 경향
【 청년일보 】 지난 17일 오후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와 음악 제목을 적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았던 한 남성이 하루만인 18일에 자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16일 새벽에 있었던 경복궁 담장에 한 사이트 이름과 '영화 꽁짜' 등의 문구를 스프레이로 낙서한 사건의 전형적인 모방범죄라고 할 수 있다. 기존까지의 모방범죄는 주로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의 매체를 통해 범죄행위 방법과 처리 등을 접해 이를 모방해 범하는 범죄의 형태로 주로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현실에서 이루어진 1차 범행을 2차, 3차 등으로 모방해 유사한 형태로 범죄를 저지르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모방범죄가 더욱 비판받는 이유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로, 1차 범행이 있었던 경복궁은 대한민국 정부 문화재청의 소유로 사적 문화재 제117호라는 점이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 기재된 문화재보호법 제82조의3(금지 행위)에 따르면 '누구든지 지정 문화유산에 글씨 또는 그림 등을 쓰거나 그리거나 새기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아니 된다', '문화재청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제1항의 행위를 한 사람에게 훼손된 문화유산의 원상 복구를 명할 수 있다', '문화
【 청년일보 】 2015년 1월 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리는데 충분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2015년 4월 30일 전국 어린이집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그 해 어린이집은 실내에 CCTV를 반드시 설치해야 했다. 또한, 개정안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20년 동안 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러한 대안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아동학대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위의 그래프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발생한 경찰관서 및 자치단체(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사례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신체학대, 정서학대, 방임의 발생 건수다. 세 개의 학대 종류 외에도 성 학대, 유기, 중복학대를 모두 합친 총 발생 건수는 2015년의 경우 1만1천715건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1만8천700건, 2017년에는 2만2천367건, 2018년에는 2만4천604건, 2019년에는 3만45건, 2020년에는 3만905건, 2021년엔 3만7천605건이 발생해 매년 접수되는 등 아
【 청년일보 】 올해 초 유독 많았던 유명인들의 마약 범죄 소식에 청소년들의 증가한 마약 범죄율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증가하는 청소년의 마약범죄는 단순히 어른들의 착각일까 아니면 심각하게 대응을 마련해야하는 실제상황일까. 대검찰청 마약류 월간동향의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마약류 사범 연령별 구성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15세부터 29세까지 마약범죄 비율은 2020년 26.6%, 2022년 33.9%를 기록하면서 3년새 7.3%p 상승했다. 또, 2020년 대비 2022년 연령층별 증감수를 살펴보면 20~29세 구간에서 1천311명 늘어나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목적이 아닌 마약류의 유통, 판매는 전면 금지돼 있어 합법적인 경로로는 접근할 수 없다. 따라서 의료행위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마약투여는 불법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청소년과 청년들이 합법적으로 구할 수도 없는 마약을 매년 더욱 찾게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5월 경찰청이 발표한 마약사범의 총계에 따르면 2018년 8천107명, 2019년 1만411명, 2020년 1만2천209명, 2021년 1만626명, 2022년 1만2천387명이었던 것에 반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