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기록해 21일 장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날 거래대비 0.89% 오른 18만1천900원에 거래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4.71% 오른 18만8천8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제약도 1.82% 오른 5만5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셀트리온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천615억원, 2천42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91%, 234.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제품이 선전하고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증권이 21일 세계 8위 규모의 컨테이너선사인 HMM에 대해 해상물류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지만, 해상 운송에 부가가치가 제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4천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HMM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6천870억원, 영업이익은 4천660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 매출은 1% 상승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28% 감소로 추정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선복 공급과 운임료 양측 부분에서 변화가 많았던 시기이므로, 실적 예측이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선적량은 감소하고 운임료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 개정으로 국내 상장사에 대한 주주환원 제고 압력이 높아지면서, 현금성 자산을 많이 보유한 HMM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HMM의 지난 1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은 3조1천억원, 유동금융자산은 12조6천억원에 이른다. 안 연구원은 "HMM은 현금도 많고 쓸 곳도 많다며, 우선 올해 안에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SK해운 선박에 대한 인수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대규모
【 청년일보 】 KB증권은 현대건설이 올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개선과 함께 실제적인 원전 수주 및 착공 가시화 등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이러한 요인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18일) 현대건설의 종가는 7만900원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원전 사업에 기대감이 주가를 이끌었다면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과 원전에서의 실제적인 수주와 착공 가시화가 주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을 원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장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소형모듈원전(SMR) 착공 지원 부지 선정, 팰리세이드 SMR 300 2기 착공, 불가리아 대형 원전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등을 통해 원전이 단순 ‘기대’의 영역을 벗어나 ‘현실’ 영역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행정명령 서명 이후 원전산업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며 "기다릴 수 있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현대건설이 올해 매출 30조원, 영업이익은 9천104억원을 기록할 것으
【 청년일보 】 원·달러 환율이 두 달 만에 다시 1천400원선에 근접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이달에만 2.6% 하락해 일본 엔화 다음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관세 압박을 강화하고, 미국 물가 상승세까지 겹치면서 달러 강세가 심화된 영향이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8일 야간 거래에서 1천391.6원으로 마감됐다. 이달 들어서만 36.3원 올랐다. 17일에는 장중 1천396.5원을 찍기도 했다. 지난 4월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 소식에 환율이 1천487.6원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하락했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위협을 재차 강화하면서 다시 상승 전환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에게 관세 부과를 공식 통보했다. 한국을 포함한 일본, EU,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내달 1일부터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부 국가는 당초 발표보다 관세율이 상향됐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무역 갈등이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도 "무역 갈등 심화가 심각한
【 청년일보 】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반도체 대장주 '원픽'도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거 담아 보유율이 50%대를 회복한 반면, 개인은 '빚투(빚내서 투자)'까지 감수하며 SK하이닉스 순매수에 나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조8천7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달 월간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액(7천130억원)의 2배를 이미 훌쩍 넘어섰다. 이에 지난 18일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율은 50.19%로 지난 4월 24일(50.00%) 이후 3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지난 17일 대법원 판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무죄가 확정되면서 그간 삼성전자를 옭아맸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최근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에 대한 대(對)중국 수출 규제를 해제하면서 과거 H20용 메모리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수혜가 기대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반면 이달 들어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를 3천10억원어치 팔았다. 지난 5월과 6월 2개월 연속 이어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틀을 마련하는 '지니어스 법'(Genius Act)에 서명한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7시 24분(서부 오후 4시 24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3% 내린 11만7천93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미 하원이 '지니어스 법' 등 가상화폐 3개 법안을 심의하는 이번 주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지난 13일 사상 최고치인 12만3천200달러대까지 오른 이후 조정 양상이다. 미 하원이 가상화폐 3개 법안을 통과시킨 지난 18일에는 12만 달러대를 회복했으나, 이후 다시 밀리면서 11만8달러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천541달러를 나타냈다. 24시간 전보다는 1.49% 올랐지만, 전날 3천677달러까지 상승했던 것에 비하면 3%가량 내렸다.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는 24시간 전보다 3.90% 하락한 3.40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는 전날 3.66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지니어스 법'에 서명했
【 청년일보 】 다음 주(21∼25일)에는 스마트폰 부품업체 도우인시스와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뉴로핏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19일 금융 데이터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도우인시스는 23일 코스닥 상장이 예정됐다. 도우인시스는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곳이다. UTG는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를 덮는 얇은 투명 소재로, 여러 형태로 변형할 수 있어 '폴더블폰' 등 최신 IT 기기에서 수요가 크다. 도우인시스는 삼성전자, 구글, 오포, 샤오미 등 국내외 유명 대기업에 UTG를 공급한 실적을 갖고 있고, 차세대 UTG 개발과 양산 설비 확장을 성장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뉴로핏은 25일 상장하며, 뇌의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방출촬영) 등 진단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도구를 개발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뇌과학 연구자들이 창업한 회사로, 알츠하이머 등 난치 뇌질환에 대한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뇌 진단 영상의 분석 수요가 치솟는 현 상황을 호재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자 주요 뇌 영상 분석 제품에 관해 16건의 국외 인허가 신청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약사가 신약을 개발할 때 임
【 청년일보 】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값어치가 180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를 둘러싼 관세 불확실성 우려가 진정되고 AI(인공지능) 기술주의 약진과 암호화폐 법제화라는 호재가 맞물리며, 연초 시들했던 '미국 투자 대세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천317억400만달러(약 183조4천500억원)로 올해 연초(1월2일)의 1천90억1천900만달러와 비교해 약 20.8%가 증가했다. 보관액 1·2위 종목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212억9천만달러)와 AI칩 제조사 엔비디아(146억6천만달러)였다. 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51억9천만달러), 아이폰 제조사 애플(42억2천만달러), 종합 AI 서비스 업체 마이크로소프트(34억4천만달러)가 뒤를 이어 보관액 상위 5곳을 모두 대형 테크 회사들이 차지했다. 미국 주식 투자는 2019년 코로나 시기 이후 큰 인기를 얻어 '국민 대표 재테크' 수단이 됐으나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기반의 무역 분쟁 기조를 내세우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증폭되자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 청년일보 】 코스피가 18일 3,180선 마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3,200선에 진입한 후 약세로 전환해 등락을 거듭하다 3,188선에 장을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 거래대비 4.22포인트(0.13%) 내린 3,188.0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천409억원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897억원과 61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코스피 지수 하락에 방어 역할을 했다. 증권업계는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이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이 지수상승을 막는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200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895억원의 순매수를 했고, 기관은 2천301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신증권은 "전일 미국 증시가 강한 소비지표가 상승했지만 국내 코스피 증시는 3,200선을 형성한 뒤 하락했다“며 ”코스피가 3,200선에서 저항심리가 발동돼 3,160~3,210 부근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근 가팔랐던 코스피 지수 상승 후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 과정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7천20
【 청년일보 】 국내와 미국의 태양광 기업들이 동남아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 관세부과 요청에 관련기업인 OCI홀딩스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 기준 OCI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4.14%(3천600원) 오른 9만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국내 주요 태양광 기업인 한화큐셀과 미국 태양광 업체들이 동남아 국가인 인도네시아, 인도, 라오스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미국 상무부에 요청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非)중국 태양광 기업인 국내 기업의 반사 이익이 기대됨에 따라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17일(미국 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화큐셀를 비롯해 미국의 퍼스트솔라, 탈론PV, 미션솔라 등이 미 상무부에 관세요청을 청원했다. 앞서 이들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서도 관세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미 정부는 지난해 해당 요청을 받아들여, 이들 4개국에 태양광 제품의 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 더해 전날 OCI홀딩스의 자회사 OCI테라서스가 일본의 화학 전문기업 도쿠야마와 함께 말레이시아 사라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