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쏠림 현상이 극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당첨 시 확실한 시세 차익이 보장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모두 강남권으로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8일 부동산R114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신청자 29만7천198명 가운데 62.6%에 해당하는 18만6천174명이 강남 3구 분양 단지에 청약 통장을 접수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9만5천266명을 기록해 전체의 32.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어 송파구 6만9천476명(23.4%), 강남구 2만1천432명(7.2%) 순으로 집계됐다. 경쟁률 역시 치열했다. 지난해 강남 3구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36.7대 1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631.6대 1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487.1대 1)와 서초구(191.3대 1)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시장을 달궜던 주요 단지로는 서초구 '래미안 트리니원'·'래미안 원페를라',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 송파구 '잠실 르엘' 등이 꼽힌다. 이러한 강남 집중 현상은 최근 몇 년 새 급격히 심화하는
【 청년일보 】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생애 처음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매수자가 4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급등에 따른 불안감, 이른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소외 우려)' 심리가 확산하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매수 행렬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한 이들 중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등 '집합건물'을 매수한 인원은 6만1천132명(7일 등기 완료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만8천493명) 대비 약 26.1% 증가한 수치로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를 누렸던 지난 2021년(8만1천412명) 이후 최대 규모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30~39세 매수자는 3만473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40~49세(1만3천850명), 19~29세(6천503명), 50~59세(6천4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매수세 증가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지금이 아니면 집을 살 수 없다'는 조급함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 청년일보 】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명동이 단순 쇼핑 명소를 넘어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대대적인 공간 재편에 나선다. 낡고 협소한 건축물로 인해 개발에 한계가 있었던 명동 일대의 높이 규제를 완화하고, 관광숙박시설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도 대폭 강화된다. 서울 중구는 7일 명동 일대 약 29만8천888㎡를 대상으로 하는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마련하고, 오는 26일까지 주민 열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지만, 이면에는 기반 시설 노후화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구에 따르면 대상지 내 건축물의 85.6%(470동)가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이며, 대지 면적 75㎡ 미만의 과소 필지도 45.6%에 달한다. 이 같은 물리적 한계는 명동을 '잠시 들러 쇼핑만 하는 곳'으로 머물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중구는 규제 완화와 민간 개발 유도를 통해 명동의 도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한다. 명동관광특구 내 이면부 도로에 접한 건축물의 최고 높이를 기존보다 20m 상향
【 청년일보 】 2026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은 '공급 확대'에 맞춰질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인허가·착공 물량 급감으로 '공급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시장 가격을 자극하는 불안 요인 제거가 최우선 국정 과제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의지는 실행 조직 구축으로 이어졌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주택공급추진본부'를 공식 출범시키고 주택 공급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가동에 들어갔다. 본부는 인허가 지연과 공사비 갈등 등 현장의 '병목 현상'을 즉각 해소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실행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아파트 공급 시차를 메울 '비(非)아파트' 시장 정상화와 도심 유휴 부지를 활용한 '노후 청사 복합개발', 정비사업 '속도전'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주거 사다리 복원 시급"... 비아파트 '세제 혜택'이 구원투수 될까 올해 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주거 사다리 복원'이다. 아파트는 입주까지 3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 공급이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시장을 살려 수급 불균형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핵심 동력은 세제 혜택이다. 정
【 청년일보 】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취임 후 첫 현장 점검지로 쿠팡 물류센터를 택했다.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 제기된 안전 관리 및 근로 여건 논란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홍 차관이 7일 오전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쿠팡CFS 곤지암1센터를 방문해 물류센터 시설과 종사자의 근로 여건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 차관이 찾은 곤지암1센터는 대지면적 8천485㎡(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신선 제품을 주로 보관하며 약 900여 명의 인원이 근무하는 곳이다. 이번 현장 행보는 최근 쿠팡 관련 국회 연석 청문회 등에서 제기된 물류센터 안전 관리 실태와 근로 여건 전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차관은 물류 시설 운영 과정에서 관계 법령과 안전 관리 규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에 도착한 홍 차관은 쿠팡CFS 측으로부터 물류센터 운영 현황과 종사자 근무 실태 등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홍 차관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물류시설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며 “관계 법령과 안전관리 기준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 청년일보 】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가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키 종목의 정수라 불리는 '노르딕 스키'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무주덕유산리조트는 국내 스키장 가운데 유일하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노르딕 스키스쿨'을 운영하며, 전문 종목으로 인식되던 노르딕 스키를 생활 체육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노르딕 스키는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키점프 등으로 구성된 북유럽 전통 스키 종목으로, 스키부츠 앞쪽은 바인딩에 고정되고 뒤꿈치는 떨어져있어 평지에서 걷거나 뛰기에 용이하다. 가파른 경사를 내려오는 알파인 스키와 달리, 평지와 언덕을 오르내리며 설원을 달리는 것이 노르딕 스키의 특징으로 ‘설원의 마라톤’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심폐 지구력과 전신 운동 효과를 자랑한다. 특히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온 '노르딕 복합'은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가 결합된 전통 깊은 노르딕 스키 종목이다.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노르딕 스키 전반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해부터 스키학교 강습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여 건설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전날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상황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장 대면 교육과 동시에 전 현장을 대상으로 줌(ZOOM) 화상 교육을 병행해 진행됐다. 최근 건설 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비상 상황 발생 시 이들의 신속한 대처가 현장 안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한화 건설부문은 체험형 교육을 확대 편성했으며, 특히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와 응급처치 전문 강사를 공동으로 투입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교육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재해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추락, 골절, 절단 등 주요 재해 유형별 응급처치 방법을 배우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과 미사용 시 가슴 압박법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근로자들은 마네킹을 활용해 AED 패드 부착부터 전기 충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자사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시설에 특화된 조명 디자인 기준을 새롭게 수립했다. 빛을 단순한 조명 기구가 아닌 공간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써밋 전용 '커뮤니티 조명 디자인 기준'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준은 입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의 첫인상과 분위기를 좌우하는 빛의 연출에 중점을 뒀다. 새로운 조명 디자인의 핵심 콘셉트는 'Noble Glow(깊이 있는 빛)'다.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빛의 질감을 현대적인 주거 공간에 접목해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목표다. 과도한 밝기나 자극적인 조명 대신, 은은하고 절제된 빛을 활용해 시각적 편안함과 심리적 안정을 동시에 추구했다. 적용 대상은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라이브러리 등 단지 내 주요 커뮤니티 시설 전반이다. 대우건설은 각 공간의 목적과 이용 행태를 면밀히 분석해 조도, 색온도, 눈부심 제어 방식, 배치 등을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공간별 개성을 살리면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교통과 교육 여건이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필수 조건이라면, 잘 정비된 생태하천은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특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심 속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쾌적성'이 주거지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척도로 부상하면서 홍제천, 양재천, 안양천, 중랑천 등 이른바 '서울 4대 하천' 인근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 과거 콘크리트 제방 위주였던 서울의 지류 하천들은 수십 년간 이어진 복원 사업을 통해 주거 선호도를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변화했다. 서울시는 1999년부터 약 5천500억원을 투입해 도심 하천의 물길을 복원해 왔다. 2008년 복원된 홍제천의 경우 생태 공간으로 변모하며 연희동과 망원·성산동 일대 주거 가치 재평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미 과밀화된 서울 도심에서 새로운 수변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역세권은 노선 연장으로 늘어날 수 있지만, 자연 하천은 추가 공급이 불가능한 '대체 불가 자원'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4대 하천이 각기 다른 특색을 갖춘 수변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 】 서울 동작구 상도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이 조합설립인가 4개월 만에 서울시 건축심의 문턱을 넘었다.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하며 1천 세대 규모의 대단지 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상도역지역주택조합(가칭 상도역 헤리언트 42)은 지난 12월 23일 열린 서울시 제1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도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에 대한 건축심의가 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는 지난 8월 29일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일반적으로 조합설립인가 후 건축심의까지는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선행 절차로 인해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이 관례지만 조합 측은 서울시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 과정을 통합적으로 빠르게 매듭지으며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 심의를 통과한 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동작구 상도동 154-30번지 일원에는 지하 5층~지상 42층, 7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총 세대수는 기존 계획보다 소폭 늘어난 1천84세대로 확정됐다. 시의 주택 정책인 장기전세주택 272세대가 포함돼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챙겼다는 평가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