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모듈러 승강기'를 국내 공동주택 단지에 처음으로 도입하며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 향상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주택부문 모듈러 E/V 도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윤정일 구매본부장과 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모듈러 승강기는 주요 부품의 9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는 조정 작업과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공법이다. 이 방식은 균일한 품질 확보와 함께 설치 공정이 단순해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장점을 가진다. 현대건설은 실제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시범 설치했을 때는 기존 방식 대비 설치 기간이 약 80% 단축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공법은 안전성이 높아 혁신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승강로 내부에서 진행하던 케이지 조립, 레일 매달기 같은 고위험 작업의 80%를 생략할 수 있어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승강기의 기술 개발, 성능 개선, 공동주택 현장 적용을 위한 건축물 구조 및 설계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부산 동구에 건설한 초고층 건물 '롯데캐슬 드메르'에 설치된 170m 높이의 스카이브릿지를 국내외 초고층 전문가들에게 2일 공개했다. 이번 견학은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 Korea)가 주관하는 '2025 China-Japan-Korea Tall Building Forum' 참석차 방한한 30여명의 한·중·일 초고층 건축물 관련 제도, 정책, 안전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롯데건설이 시공한 롯데캐슬 드메르를 방문해 스카이브릿지 시공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롯데캐슬 드메르는 지상 59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로 2개 타워가 51층에서 연결된 특수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스카이브릿지를 지상에서 미리 조립한 뒤, 무거운 중량물 인상에 쓰이는 '스트랜드 잭(strand jack)' 장비를 활용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리프트 업(lift-up)' 공법으로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했다. 스카이브릿지를 직접 둘러본 한 전문가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위치해 마치 개선문을 연상케 하는 롯데캐슬 드메르의 건축 형태가 인상적이었다"며 지상 170m 상공에서 스카이브릿지를 조립해 두 개 동을 연결한 시공 방법
【 청년일보 】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타면서 분양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91.5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달 대비 15.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면 100 이상, 부정적 전망이 많으면 100 미만으로 나타난다. 수도권 분양전망지수는 100.2로, 한 달 새 20.8포인트나 뛰며 전국 평균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서울(111.1)이 13.9포인트, 경기(97.1)가 17.7포인트, 인천(92.3)이 30.8포인트 각각 올랐다. 주산연은 지난달 발표된 9·7 부동산 공급대책이 임대주택 공급에 치중하면서 일반분양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의 기대가 서울 집값 반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내년 입주 가능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분양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비수도권 분양전망지수도 89.6으로 전달보다 14.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강원(90.0
【 청년일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이 모듈러 건축물 바닥 진동을 70% 이상 줄일 수 있는 ‘강성 조절형 동조질량댐퍼(TMD, Tuned Mass Damper)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의 모듈러 건축물은 강재 구조의 특성상 질량이 작고 감쇠성이 낮아 생활 진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외부 진동과 소음에 대한 거주 만족도가 낮다는 평가가 보고되기도 했다. 기존 일반 건축물에 사용되던 동조질량댐퍼는 설계 후 고유진동수가 변할 경우 성능이 저하되거나 진동이 증폭될 수 있었다. 또한 미세 조정 시 장비 분해와 재설치가 필요해 시간과 비용이 추가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연 건축연구본부 연구팀은 모듈러 건축물 바닥에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 후에도 설계 주파수를 0.1Hz 단위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강성 조절형 동조질량댐퍼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건축구조기준을 만족하며 약 70% 이상의 바닥 진동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주파수는 5.1∼6.9Hz 구간에서 0.1Hz 단위로 미세하게 조정 가능하며 주문 조립 생산 방식(ATO, Assemble-to-Order)이 가능해 향후 대량 생산에도 유리하다. 또한 바닥 고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은 2일 자사의 조경 특화 브랜드 '아트시스(Artsis)'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 친환경 조경 시설물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금호건설의 조경 브랜드인 아트시스는 '아트(Art)'와 '오아시스(Oasis)'의 합성어로, '예술적 감성을 담아낸 도심 속 오아시스'를 지향하며 자연, 예술, 문화의 조화를 추구하는 금호건설의 조경 철학을 담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번 업사이클링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안전모 등 폐플라스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폐자원에 디자인 및 조경적 가치를 더해 입주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예술적 조형물과 휴게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으로 실제 업사이클링 시설물은 올해 입주한 경기 성남시 분당 아테라와 강원 강릉시 강릉 교동 아테라 단지에 설치됐다. 두 단지에는 폐자재로 제작한 벤치와 식재포트(대형 화분)가 마련돼 입주민들에게 감성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향후 독창적인 디자인을 지속 개발해 아트시스 가치를 강화하고, 아테라 신규 단지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폐자재 활용은 금호건설이 실천하는 ESG경영의 일환이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자원으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어워드에서 대우건설은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동상) 3건과 GD마크 1건을 수상하며 건설업계 디자인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국내 건설사 중 2020년 이후 해외 3대 디자인 어워드 및 국내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대우건설의 수상작은 써밋 어메니티 디자인(Modern Koreaness), Reflection of Natural Light, 아치라운지, 테라스가든으로, 실내건축과 환경디자인 전 영역에 걸쳐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써밋 어메니티 디자인’은 서울 성동구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 커뮤니티 공간에 구현된 디자인으로, 한국 전통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편의 기능을 넘어 입주민이 머무는 동안 한국적 정취와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됐으며, 휴식·교류·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적 가치를 제시했다. ‘Reflection of Natural Light’는 푸르지오 에디션 2025 외관 디자인을 야간 조명 경관으로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대출 제한, 건축 규제, 복잡한 인허가 절차 등으로 침체된 민간 임대주택 시장을 살리기 위한 '등록 민간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을 1일 발표했다. 시는 민간 주도로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전월세 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안은 ▲건축규제 완화 ▲임대인·임차인 행정지원 ▲금융지원 ▲제도개선을 위한 정부건의 등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먼저 시는 민간 임대사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해 주택 공급 환경을 개선한다. 소규모 오피스텔의 접도 조건을 기존 20m에서 12m로 완화해 건축 가능 부지를 늘려 간선변에서만 가능하던 오피스텔 건축이 보조간선변까지 확대된다. 이 조치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오피스텔 건축 시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을 '30실 이상'에서 '50실 이상'으로 축소해 31실~49실 규모의 중소형 오피스텔은 심의 없이 빠르게 건축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인허가 기간 단축을 위해 '신속인허가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건축계획 사전검토제 도입 및 행정 절차 병행 추진 등을 통해 인허가 분쟁을 줄이고 사업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아동복지시설의 복구 지원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30일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 일대 지역아동센터 2곳에서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러브하우스’ 96호 및 97호 임직원 봉사활동과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러브하우스’는 2012년부터 롯데건설이 주거, 복지, 교육 등 노후 시설을 개선해 온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지난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나 시설 훼손 등의 수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 일대 아동복지시설 2개소를 복구했다. 특히 수해 피해를 본 합천군과 산청군의 아동센터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동들의 삶과 성장을 지원하는 곳이다. 롯데건설은 이들 지역아동센터의 시설 복구를 지원해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하고자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했다. 이날 롯데건설 윤수준 영남지사장과 임직원들은 경남 합천군 합천꿈꾸는지역아동센터에서 노후 책상과 책장을 교체하고, 산청군 참포도지역아동센터에서는 건물 외벽 도색 작업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롯데건설은 시설 개보수 작업도 완료했다. 합천꿈꾸는지역아동센터에는 온열 판넬 및 도배지 교체, 화장실 및 신발장 수리, 오폐수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주택 건설 현장의 기술 혁신을 위해 로봇 시연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삼성물산 전날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열린 'RAEMIAN Robot Week 2025'에서 건설 로봇 5종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로봇 개발 협력사인 서울다이나믹스, 케이티브이워킹드론, 푸두로보틱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관계자들과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연에 나선 로봇 5종은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청소 로봇, 살수용 드론, 웨어러블 로봇이다. 이 로봇들은 주택 건설 현장에서 위험 작업을 줄이고 물류 이동을 효율화해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다이나믹스와 협력한 이 로봇들은 야간에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해 주간 작업 공정 간섭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인다. 자율주행 지게차가 야적된 팔레트를 인식해 지하 지정 장소로 운반하면, 자재 이동 로봇이 이를 싣고 엘리베이터를 호출 및 탑승해 아파트 호실 내부까지 운반·하역한다. 케이티브이워킹드론의 살수 드론은 해체 공사 시 작업자 근접 없이 해체 구조물에 살수가 가능하다. 특히 위험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전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개최한 ‘2025 대우건설 스마트건설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기술로 미래를 건설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건설 혁신의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국토교통부 박명주 기술정책과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KT, NVIDIA(엔비디아), Cupix(큐픽스)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건설의 미래를 논의했다. 김보현 사장은 축사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은 우리 산업의 근간을 바꾸는 거대한 동력”이라며, “대우건설은 Smart, Safe, Sustainable을 핵심가치로 건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사장은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을 준수하고 모든 기술의 도입이 안전 최우선 원칙 하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건설로보틱스/자동화, 스마트안전, 드론/자율주행, 빅데이터분석/AI 클라우드 등 7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BIM과 AI 융합 ▲데이터 기반 건설 관리 ▲드론·로보틱스 활용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