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은 2일 크래프톤이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수준의 큰 폭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 8천135억원, 영업이익 4천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 29.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3천688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UBG의 매출 성장이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1분기 중 진행한 8주년 이벤트에서 지난 2019년 이후 최대 동접자를 기록했고, 2분기 이후 아이돌, 프리미엄 차량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또 한번의 실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UBG는 지난달 8주년 이벤트 이후 스팀 동시접속자수가 135만까지 상승하면서 다시 한번 영향력을 뽐냈다. 더불어, 지난 1월 업데이트 이후 양호한 매출 순위를 이어가고 있는 '화평정영(중국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역시 올해 안정적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은 2분기와 3분기에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신규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안 연구원은 "PUBG는 2분기 아이돌, 3분기 2번의 프리미엄 차량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해, 컨텐
【 청년일보 】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천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천55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천332만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023년 4분기 말(9천367만원)보다 200만원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차주는 2023년 4분기 말 1천979만명에서 지난해 4분기말 1천968만명으로 11만명 감소했으나, 대출 잔액은 1천853조3천억원에서 1천880조4천억원으로 27조1천억원 증가하면서 1인당 평균치가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 말 차주 수는 지난 2020년 4분기 말 1천963만명 이후 4년만에 가장 적었다. 대출 잔액은 2020년 3분기 말 1천700조원, 2021년 2분기 말 1천800조원을 차례로 넘는 등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들어서는 지난해 1분기 말(1천852조8천억원) 이후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연령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한화생명을 시작으로 보험사 정기검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한화생명의 정기검사에 착수했다. 이어 금감원은 이달 중 현대해상에 대한 사전검사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31일부터 한화생명 정기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IT부서를 시작으로, 4주에 걸친 본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검사에서 금융당국은 경영인정기보험을 비롯해 자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일감 몰아주기 의혹 관련해 집중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금감원은 한화생명의 경영인정기보험과 관련해 회사 측에서 절판마케팅을 실시했다는 판단을 내놨다. 경영인정기보험은 경영진 사망에 대비해 법인을 계약자·수익자로 하고 최고경영자(CEO) 등을 피보험자로 가입하게 하는 상품이다. 금감원은 경영인정기보험이 120%를 넘는 환급률을 내세워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저축성 보험처럼 판매하는 등 차익거래 및 불완전판매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변질됐다는 지적 하에 지난해 말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금감원은 생명보험사와 GA들이 영업현장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GA의 모집수수료율을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국방부와 함께 ‘가상계좌를 활용한 국고수납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국방부 가상계좌 서비스’는 토지‧건물대여료, 토지매각대금 등의 국방부 관련 국고를 가상계좌로 수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금융기관 방문 없이 가상계좌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국고를 수납할 수 있게 됐다. 또 간단한 수납절차로 인해 국고 수납률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가상계좌를 활용한 국고수납 서비스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금융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본점 1층 카페스윗에서 배우 장나라와 함께 '유기동물 돕기 자선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신한 Premier 기부컨설팅을 통해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열번째로 이름을 올린 배우 장나라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자 이번 유기동물 돕기 후원 행사를 마련했다. 배우 장나라가 1일 바리스타로 나서 점심시간에 카페스윗을 방문한 고객에게 커피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기동물을 위한 모금활동도 진행했다. 커피 판매 수익과 모금 금액은 유기동물 보호 단체인 '천사들의 보금자리'에 전달해 가정 입양·치료비 등 유기동물을 위한 다양한 보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우 장나라는 "신한은행과 함께 유기동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 행사를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더 큰 사랑과 관심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배우 장나라는 신한 Premier 기부 컨설팅을 통해 최근 경남·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아동 가정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큰 기부
【 청년일보 】 검찰이 882억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이 금융당국에 적발된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본점을 1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불법대출 혐의와 관련해 기업은행 본점과 서울 소재 일부 지역센터 및 지점, 대출담당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5천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금융감독원은 현장검사 결과 전현직 임직원과 그 배우자, 친인척, 입행 동기와 사적 모임, 거래처가 연계돼 토지매입, 공사비, 미분양 상가 관련 58건, 882억원 상당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다고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퇴직자 A씨가 부동산 중개업소와 법무사 사무소 등을 차명으로 운영하며 2017년부터 7년간 785억원의 부당대출을 받고, A씨의 배우자인 심사센터 심사역과 기업은행 한 지점장이 A씨가 허위 증빙 등을 이용해 자기 자금 없이 64억원의 토지구입 대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승인한 사실 등을 적발했다. 기업은행 부당대출 관련자 8명은 배우자가 A씨 실소유 업체에 취업하는 방식 등으로 15억7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부당대출 관련
【 청년일보 】 지난 2월 휴대전화 신기종 출시의 영향으로 통신기기 거래가 크게 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616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 증가했다. 연휴가 있던 1월보다 거래액은 3.9% 줄었지만, 전년 대비 증가세는 이어졌다. 상품군별로는 통신기기가 7천868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9% 늘며 전체 증가 폭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새 기종인 '갤럭시 S25'가 출시되면서 온라인 사전 예약 등 구매가 활발해진 영향이다. 음식서비스는 3조971억원으로 10.9%, 음·식료품은 2조8천264억원으로 8.3% 각각 증가했다.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5천74억원으로 48.5% 급감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여전히 거래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 전용몰 거래액이 16조3천671억원으로 2.5%,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4조6천945억원으로 7.0% 각각 증가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 거래액이 11조7천984억원으로 1.2% 줄었다. 전문몰은 9조2천632억원으로 10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천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건 데 대해 증자 전후 한화그룹이 계열사 지분구조를 재편한 배경 등을 충분히 투자자에게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설명회를 열고 "정정신고서에 계열사 지분구조 재편과 증자와의 연관성, 이 재편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충분히 기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 부원장은 "증자를 전후한 자금의 이동, 사업 승계에 관련된 사안이 증자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이사회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서 정당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했는지를 투자자에게 세세하게 설명하라는 것이 정정 요구의 취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에도 혹시 기재가 불충분하거나 불성실하다면 당연히 재정정을 요구할 수 있다"면서 "정해진 방향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의 3월 수출이 작년보다 3.1%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의 수출이 역대 3월 최대치에 근접하고, 자동차 수출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3월 수출을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3월 수출액은 582억8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증가했다. 한국의 수출은 올해 1월에 직전 15개월 동안 이어오던 전년 동월 대비 증가 기록이 멈췄으나 2월 플러스로 돌아선 뒤 2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서는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131억달러로 작년보다 11.9%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 전환했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1월까지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2월에 감소로 전환했다가 3월에 다시 100억달러 이상 증가로 돌아섰다. 3월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산업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3월 최대인 2022년 수출 실적(131억2천만달러)에도 근접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컴퓨터(12억달
【 청년일보 】 금융사들이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퇴직연금 사업자(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사)는 퇴직연금 적립금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쟁은 새로운 고객 확보라는 건전한 방향보다는, 이미 다른 금융사에 가입한 고객을 빼앗는 '제로섬 게임'으로 변질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금융사간의 경쟁 심화는 금융사들의 수수료 수익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 퇴직연금 사업자들은 운용 수익률과 무관하게 적립금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다. 이에 금융사 입장에서는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것보다 이미 상당한 규모의 적립금을 보유한 타사 고객을 유인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게다가 신규 가입자는 적립금이 상대적으로 적고, 사업장별 제도 운용 방식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등 금융사 입장에서 번거로운 측면이 있어 기존 고객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리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퇴직연금 도입률은 2019년 27.5%에서 2023년 26.4%로 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