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임목(숲의 나무)에 대한 재해보험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는 농어업재해보험법 제5조에 ‘임산물재해보험’을 도입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임목에 대해서는 검토만 13년째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예년에 비해 높아진 기후 리스크를 감안할 때 임목에 대해서도 관련 보험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임산물재해보험은 지난 2012년 농어업재해보험법 제5조(보험목적물)에 규정됐지만, 임목에 대해서는 13년째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 또한 정부는 41억원 가량을 들여 2013~2015년에 걸쳐 임목 재해보험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산림청에 따르면 시스템이 구축된 지 약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당 시스템은 활용된 바 없다. 앞서 21대 국회에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국정감사에서 임산물 품목 확대를 비롯해 임목에 대해서도 재해보험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후속 대책으로 농작물재해보험의 임산물 품목이 기존 7개에서 1개(두릅) 더 늘어났을 뿐, 임목은 여전히 보장 품목에 포함되지 않고
【 청년일보 】 지난해 주요 시중은행이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를 기반으로 역대 최대 이익을 내면서, 직원들에게 많게는 7억원대의 희망퇴직금(특별·법정퇴직금)과 평균 약 1억2천만원에 이르는 연봉을 지급했다. 30일 주요 시중은행의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은 작년 실적에 희망퇴직 비용을 반영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월 19일 자로 은행을 떠난 674명의 희망퇴직자에 모두 2천274억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1인당 평균 3억3천700만원으로, 이 비용은 지급된 특별퇴직금(18∼31개월 치 기본급여)에 해당한다. 18∼35개월 치 특별퇴직금을 지급한 2023년(3억4천800만원)과 비교해 평균 1천100만원 줄었다. 신한은행은 작년 1월 5일 자로 희망퇴직한 234명에 특별퇴직금(7∼31개월 치 기본급여) 736억원을 줬다, 1인당 평균 3억1천432만원꼴로, 2023년(3억746만원)보다 2.2% 늘었다. 하나은행이 지난해 희망퇴직자 325명에 지출한 비용은 모두 1천203억원으로, 1인당 특별퇴직금(18∼31개월 치 기본급여)으로 3억7천11만원을 받았다. 18∼36개월 치가 지급된 전년(4억915만원)보다
【 청년일보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주주들에게 "지난해 증권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사고에 대한 뼈저린 반성을 토대로 내부통제 체계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강력하게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지속 가능성'을 그룹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면서 이렇게 내부통제 강화 의지를 다시 내비쳤다.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세부 계획으로는 철저한 리스크(위험) 관리와 내부 통제뿐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지속 추진을 통한 주주가치 확대 ▲지속 가능 수익성을 통한 질적 성장도 제시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과 주주가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금융당국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발전적 협의점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망했다. 아울러 "질적 성장을 위해 영업이익경비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수익성 중심의 마진을 추진하겠다"며 "자산관리(WM) 사업을 PIB(프라이빗뱅킹 PB+기업금융 IB) 중심으로 발전시켜 비이자 이익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회장은
AI(인공지능)가 전 산업에 걸쳐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금융권에도 AI 열풍이 더욱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은행권에서는 외부망 오픈소스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AI 이용폭이 넓어진 모양새다. 증권사들은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AI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보험업권에서도 본업인 보험에서 나아가 헬스케어나 은퇴 후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AI를 접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망분리 규제 완화"...은행권, AI 경쟁 속도 (中) AI 도입 박차...증권업계, 미래 먹거리 두고 '경쟁치열' (下) ”본업부터 헬스케어·자산관리까지”…보험업계, AI 영역 확대 '이목'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의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발맞춰 은행권이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생성형 AI와 외부망 오픈소스(공개된 소프트웨어)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은행권이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 "망분리 규제 완화"...은행권, 플랫폼 구축 본격화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해 초 금융지주사와 증권, 카드사 등 44개 금융회사가 생
AI(인공지능)가 전 산업에 걸쳐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금융권에도 AI 열풍이 더욱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은행권에서는 외부망 오픈소스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AI 이용폭이 넓어진 모양새다. 증권사들은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AI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보험업권에서도 본업인 보험에서 나아가 헬스케어나 은퇴 후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AI를 접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망분리 규제 완화"...은행권, AI 경쟁 속도 (中) AI 도입 박차...증권업계, 미래 먹거리 두고 '경쟁치열' (下) ”본업부터 헬스케어·자산관리까지”…보험업계, AI 영역 확대 '이목'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퇴직연금부터 PB(프라이빗뱅커, 증권사 영업점 직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앞다퉈 AI 기술을 도입했다. 특히 증권업계는 올해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에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AI 관련 투자 및 개발비용을 크게 늘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모양새다. ◆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가능...증권가,
AI(인공지능)가 전 산업에 걸쳐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금융권에도 AI 열풍이 더욱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은행권에서는 외부망 오픈소스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AI 이용폭이 넓어진 모양새다. 증권사들은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AI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보험업권에서도 본업인 보험에서 나아가 헬스케어나 은퇴 후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AI를 접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망분리 규제 완화"...은행권, AI 경쟁 속도 (中) AI 도입 박차...증권업계, 미래 먹거리 두고 '경쟁치열' (下) "본업부터 헬스케어·자산관리까지"…보험업계, AI 영역 확대 '이목'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AI(인공지능)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업인 보험 관련, 심사부터 보험금 청구에 이르기까지 업무 전단계에 걸쳐 AI를 적용하는 한편 헬스케어 및 은퇴 후 자산관리 등에서 AI를 접목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양새다. ◆ 심사 시스템 특허 획득부터 심사 최적화 위한 서비스·AI 전문조직 신설까지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3월 장기보험 상병심사 시스템 '장기U'에 대한 특
【 청년일보 】 지난해 ‘1천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금융권의 특화 상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역을 연고로 하는 지방은행들은 판매하던 기존 상품을 일부 개편 출시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모습이다.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 입장권은 지난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모두 매진됐다. 특히 올해 개막 2연전은 역대 최초로 전 경기 매진이라는 신기원을 달성했다. 개막 이후 이틀간 10경기에 입장한 총관중은 무려 21만9천9백명으로, 지난 2019년 개막 2연전에서 기록한 21만4천324명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년 연속 1천만 관중 돌파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올해에도 프로야구 흥행이 예상되면서 지역 연고 프로야구팀 팬 고객을 겨냥한 예적금 상품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지난 21일 부산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팀인 롯데자이언츠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예금’과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적금’을 출시했다. 기존 ‘BNK가을야구 정기예·적금’에서 새로운 이름을 단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 예·적
【 청년일보 】 다음 주(31일∼4월4일)에는 에이유브랜즈와 한국피아이엠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에이유브랜즈는 다음 달 3일, 한국피아이엠은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매매거래를 개시한다. 에이유브랜즈는 잡화류로 유명한 '락피쉬웨더웨어'를 브랜드로 갖고 있는 패션기업이다. 기존 기능성 레인부츠 브랜드였던 '락피쉬'를 락피쉬웨더웨어로 리브랜딩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1만6천원으로 정해졌으며,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했다. 한국피아이엠은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1천200원으로 확정됐다. 이 회사는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체로 자동차용 변속기 등을 제조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기업은 이뮨온시아 1곳이다.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자회사인 이 회사는 면역 세포인 T세포, 대식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공모주식 914만482주는 100% 구주매출이지만 구주매출 주식 전량은 이뮨온시아 자기주식이기 때문에 신주모집과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희망 공모가액은 3천∼3천600원이며 이에 따른
【 청년일보 】 오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대차거래가 급증했다. 직전 영업일인 28일에만 약 3억주의 주식 대차거래가 체결되며 공매도 재개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대차거래 체결 주식 수는 2억9천104만4천294주로 집계됐다. 이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사실상 '사전준비'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대차거래는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낮은 가격에 되사 차익을 얻는 공매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차거래 잔고 자체가 공매도 예정 물량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대차거래 잔고 역시 공매도 금지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8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 주수는 20억4천361만주로, 2023년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처음으로 20억주를 돌파했다. 잔고 금액도 66조6천401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12월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차거래 체결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중공업(421만주) ▲티웨이홀딩스(308만주) ▲삼성전자(299만주) ▲삼부토건(246만주) ▲두산에너빌리티(240만주) 등이었다. 대차거래 잔고 규모에서는 삼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라 다음 주부터 국내 유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리터(ℓ)당 11.8원 내린 1천669.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1천744.5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대구는 1천634.5원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679.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645.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1.3원 내린 1천536.3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산 석유 수입에 대한 관세 부과 발표와 미국 내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국내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1.6달러 오른 74.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0달러 오른 81.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5달러 상승한 87.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3주 후 국내 유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