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방영된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긴박한 외상 상황을 다루며, 극적인 치료와 병원 내 복잡한 상황을 그려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드라마는 중증 외상 환자들을 치료하는 전문 외상센터의 역할과, 의료진들이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들을 어떻게 살리고자 하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하지만 현실의 한국 의료 환경과 비교했을 때, 드라마가 보여주는 모습과 현실적인 문제들 간의 괴리가 여실히 드러난다. '중증외상센터'에서 등장하는 외상센터는 최첨단 장비와 뛰어난 의료진들이 긴박한 상황 속에서 즉각적인 대응을 펼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의 중증외상센터는 이러한 이상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한국에는 2017년부터 중증외상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으나, 전국적으로 1~2개의 외상전문센터에만 집중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외상센터가 위치한 대도시나 대학병원에 집중돼 있어, 지방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진다. 특히, 외상 환자들은 사고 직후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실제로는 환자들이 병원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길어져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병원 간의 이송 체계와 협력
【 청년일보 】 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 (UC San Diego) 롭 나이트 교수님은 과학 저널 셀(Cell)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미생물 다양성이 지구의 인공 환경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연 유래 미생물이 더 많으면 우주비행사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은 철저한 위생 관리로 유명하다. 우주 공간에서의 특수한 환경 때문에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ISS 내부가 지나치게 깨끗한 것이 오히려 우주비행사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위생적인 환경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의 면역 체계는 일정 수준의 미생물과의 접촉을 통해 단련된다. ISS처럼 극도로 깨끗한 환경에서는 면역 체계가 충분한 자극을 받지 못해 지구로 귀환한 후 감염병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즉, 지나친 위생이 면역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미생물의 부재는 인간의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구에서 우리는 다양한 환경 속에서 미생물과 공존하며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7일 오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7개 국립예술단체, 국립국악원, 국립극장, 국립예술단체연합회와 함께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꿈을 향해 도전을 시작하는 청년 교육단원들을 격려했다.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은 예술 전공자들이 졸업 후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국립단체 무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전문 실무 교육을 통해 차세대 케이-컬처 주자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청년 예술인 350명에게 기회를 주었고,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총 542명(통합선발 487명 및 별도선발 55명)이 청년 교육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공모에서는 총 2천684명이 참여해 4.92: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청년 예술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유인촌 장관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발대식에서는 청년 교육단원 운영 방향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후 성악가 사무엘윤, 연출가 임도완, 아트프로젝트 '보라' 대표 김보라,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 강효주 등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선배 예술인들과 청년 교육단원들이 '대화의
【 청년일보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주역이 될 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인공지능(AI) ▲컴퓨터·SW ▲전자·전기 ▲기계·설계·해석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영업·사업관리 ▲경영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전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3~24일이며 이번 공개채용은 작년에 이어 AI 분야를 별도 직군으로 채용한다. KAI는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체계와 AI Pilot 개발, 첨단 SW는 물론 AAV 등 6대 미래 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KAI는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차세대 기종 개발과 KF-21의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생산관리, 품질, 구매, 고객지원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인력 채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KAI는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앞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주요 대학을 방문하는 캠퍼스 리쿠르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KAI-KAIST 대전 공동연구소 개소식 행사 일정에 맞춰 강구영 KAI 사장이 직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취업 준비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지원하는 '청년수당'이 완전히 달라진다. 서울시는 5일 진로설정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6개월 장기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수당 사용에 대한 심층 모니터링으로 사업목적에 맞게 수당을 사용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제공…청년들 진로설정 단계에 맞춰 지원, 취업 경쟁력 강화 서울시는 단순히 현금성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당을 받는 청년들이 진로를 확정하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민선8기 지난 2023년부터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직자 특강,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 등에 수당 수급자 중 약 40%에 달하는 8천99명이 참여했다. 결과, 청년수당 참여자 추적조사에 따르면, 청년수당 사업참여 후 취·창업 등 경제활동을 시작한 청년의 비율이 지난 2020년에는 40.7%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2.9%로 나타나, 성장지원 프로그램 도입 후 큰 폭으로 증가했음이 확인됐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직·취업 위주의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지원했다면, 올해는 청년들의 진로설
【 청년일보 】 서울시 보건의료통합봉사회(이하 봉사회)는 지난달 20일 신사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봉사회와 복지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 은평구의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복지관에서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건강 교육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의 건강 관리와 생활 환경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정서적 교류를 통한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예은 봉사회장은 "신사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노인복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육, 문화, 건강증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희유 복지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봉사회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건강 교육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
【 청년일보 】 크래프톤은 게임 제작과 퍼블리싱, AI 분야의 신입 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최근 발표한 중장기 목표인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 전략에 맞춰, 개발부터 AI 분야까지 다양한 인재를 영입해 미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이달 4일부터 16일까지며, 졸업(예정) 학·석사 및 1~3년 경력자가 채용 대상이다. 게임 제작·지원 분야는 ▲프론트엔드 프로그래밍 ▲게임 콘텐츠 프로그래밍 ▲모바일 게임 엔진 프로그래밍 ▲모바일 게임 콘텐츠 프로그래밍 ▲VFX아트 ▲프리미엄 콘텐츠 기획 ▲개발PM ▲프로세스 운영·기획 ▲사업PM 등 9개 직군으로, 비개발 직군도 포함한다. AI 분야는 ▲AI 응용연구 ▲게임 AI 응용(RL) ▲게임 AI 응용(LLM) ▲AI 게임테크(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 ▲AI 테크(백엔드 프로그래밍) 등 5개 직군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직무테스트, 면접으로 진행한다. 직무테스트는 개발 직군의 경우 코딩 검사를 실시하며, 비개발 직군은 조직별 특성에 따라 개별 안내된다. 게임 제작·지원 분야는 PUBG: 배틀그라운드 및 팰월드 모바일 개발, 신규 게임 개발 조직, 경영 지원 부서에 채용된다. AI 분야의 우수
【 청년일보 】 플라스틱은 현대 보건의료사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입니다. 의료 기기, 약품 포장, 수술 도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플라스틱은 편리함과 효율성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환경적 문제와 건강 우려를 초래하기도 하며 플라스틱에 대한 전 세계적 의존도가 보여주는 역설은 의료분야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먼저, 플라스틱은 보건의료 분야의 여러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의료용 기기와 도구들은 항상 멸균 처리가 필요하며, 플라스틱은 세척과 멸균이 용이하여 의료 환경에서 이상적인 재료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일회용 주사기, 혈액 백, 수술용 장갑 등은 모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의료 기관에서 널리 사용되며 위생적인 면에서 중요성을 띄고 있습니다. 또한, 비용 효율성과 내구성 역시 플라스틱의 장점입니다. 의료 기기는 종종 고도로 정확하고 정밀한 성능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특성은 특히 자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의료 기기의 보급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의 사용에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첫 번째로, 환경적 문제가 있습니다. 의료용 플라스틱은 대부분 일회용 제품으로, 사용 후 폐기됩니다. 이에 따라 매년 수백만 톤
【 청년일보 】 뇌사 시 장기기증이란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뇌의 기능이 완전히 소실되어 회복될 가능성이 없을 때 심장, 신장, 간장, 폐 등 장기를 기증하여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새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을 말한다. 2017년 장기기증 후 유족이 직접 시신을 수습한 일이 전국에 보도되며 자리 잡게 된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부터 여전히 회복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장기이식 대기자는 4만4천27명이었으며 평균 대기시간은 2천115일로 장기이식을 5년 이상 기다려야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렇게 5년 이상 기다린다고 해도 모두가 장기이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장기이식 대기자는 지난 5년간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뇌사 장기 기증자 수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차례로 442명, 405명, 483명, 397명으로, 400명 안팎이며 많은 장기이식 대기자에 비해 뇌사장기기증자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로 2023년 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는 총 2,907명이었으며, 하루에 약 8명꼴로 사망하였다. 2020년 기준으로 미국과 스페인의 뇌사 기증률(명/인구백만명당)은 각각 38.03%, 37.40%이지만 한국은 9.22%로 현저
【 청년일보 】 서울시는 미래 일자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서 청년 일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190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AI·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3개 분야 기업 190개를 선정해 청년 500명을 연결, 6개월 동안 일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종료 후에는 해당 기업과의 고용승계 여부를 논의할 수 있게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4일부터 31일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적합성, 일자리 후속 연계 계획의 현실성 등을 평가해 4월 중 최종 참여 기업을 선정한다. 이후 5∼6월 구직 청년 50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6월 중순부터 기업에 배치돼 최대 6개월간 일 경험을 쌓게 된다. 이 기간 급여(세전 월 약 246만원)와 4대 보험은 시가 지급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은 청년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 미스매칭을 줄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과 청년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