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30 (일)

  • 구름많음동두천 13.9℃
  • 맑음강릉 17.5℃
  • 박무서울 13.9℃
  • 구름조금대전 16.6℃
  • 맑음대구 15.0℃
  • 맑음울산 18.8℃
  • 맑음광주 18.0℃
  • 맑음부산 19.0℃
  • 맑음고창 17.5℃
  • 맑음제주 22.3℃
  • 구름많음강화 11.6℃
  • 맑음보은 14.3℃
  • 맑음금산 16.7℃
  • 맑음강진군 17.5℃
  • 맑음경주시 18.1℃
  • 맑음거제 18.6℃
기상청 제공

[청년발언대] 국내 수계 PFAS 오염 확산...생식 건강 위협

 

【 청년일보 】 최근 국내 수계에서 PFAS(과불화화합물)가 지속적으로 검출되면서, 국민의 생식건강을 포함한 장기적 건강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PFAS는 한 번 노출되면 체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실제로 PFAS는 이미 남한강, 낙동강, 한강 유역, 정수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검출되고 있으며, 일부 지점에서는 해외 권고 기준에 근접한 농도가 보고되며 노출 위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환경보건저널(2024) 연구에서는 남한강 수계 전역에서 PFAS 10종 이상이 검출됐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은 2020~2023년 보고서를 통해 정수장 정수에서도 PFAS가 검출 사례를 확인하며 "음용수뿐만 아니라 생활환경과 식품을 통한 노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 연구에서는 이미 PFAS가 생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근거를 반복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2022년 미국 NIH 연구는 PFAS 혈중 농도가 높은 여성의 난임 위험이 1.3~1.8배 증가한다고 보고했으며, 2019년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EHP) 연구 역시 PFAS 농도가 높을수록 '임신 시도 후 자연임신까지 걸리는 시간(TTP)'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서는 PFAS 노출과 난임·임신 합병증 등 생식 건강 결과를 직접적으로 연계한 역학 연구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국내 PFAS 오염이 확인된 만큼, 가임기 여성·남성 인구를 대상으로 한 장기 노출 평가와 건강영향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PFAS는 장기간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지금의 노출 수준이 향후 수년~수십 년 뒤 생식능력 저하, 출산 결과 변화로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경상북도·부산을 중심으로 PFAS가 검출된 낙동강 유역은 국내에서 가장 큰 식수원 중 하나에 해당하며, 환경단체는 "일부 지역에서 고농도의 PFAS 노출이 지속될 경우, 향후 건강 영향에서 지역 간 격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해외 연구에서 이미 가임기 연령대가 PFAS의 민감군으로 제시된 만큼, 국내에서도 이를 고려한 감시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PFAS 문제는 더 이상 특정 지역의 환경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민의 생식 건강과 직결된 공중보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의 PFAS 검출은 '건강 위해성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의 정밀 모니터링·기준 마련·오염원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위해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지금이 PFAS 관리체계를 재정비할 중요한 기점으로 평가된다.
 


【 청년서포터즈 9기 황지수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