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오르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11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상대팀인 예멘을 1-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면서 3연승을 기록한 조 1위 인도네시아(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오는 11월 열리는 U-17 월드컵의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총 4개 조가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의 1, 2위를 차지한 8개 팀만이 8강에 진출한다. 특히 FIFA U-17 월드컵 출전국 수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면서 아시아에 티켓이 9장(개최국 카타르 포함)이나 배정돼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은 모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이번 경기에서 전반 초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팀은 전반 29분 승부의 균형을 깼다. 전반 29분 김은성(대동세무고)의 '한방'이 터지면서다. 정현웅(FC서울 U-18)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으로 컷백을 전달
【 청년일보 】 손흥민이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첫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4강 진출을 위해선 오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위(11승 4무 16패)로 주춤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 부진한 흐름을 만회하려는 모습이었다. 선제골은 프랑크푸르트가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위(14승 6무 8패)를 달리고 있는 원정팀은 킥오프 6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제임스 매디슨이 공을 뺏기며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위고 에키티케가 페널티아크 근처까지 공을 몰고 전진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실책의 빌미를 제공했던 매디슨은 전반 26분 만회 기회를 만들어냈다. 페널티 박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페드로 포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전반
【 청년일보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쏟아내며 타율을 크게 끌어 올렸다. 이정후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333(45타수 15안타)으로 올랐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안타, 2루타, 3루타를 쳤으나 홈런을 기록하지 못해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한국 선수가 MLB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친 건 2015년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가 유일하다. 이정후는 지난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4일 만에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쳤다. 아울러 올 시즌 4번째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0-5로 뒤진 4회 말 공격에서 첫 안타를 뽑아내며 추격을 이끌었다. 그는 무사 1루에서 오른손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쳤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바
【 청년일보 】 김연경(흥국생명)이 은퇴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넘본다. 김연경은 8일 열린 정관장과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소속팀의 우승을 확정하고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챔프전 MVP로 선정됐다. V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통산 본인의 한 경기 최다인 블로킹 7개를 잡아내며 올 시즌 역시 최다인 34점을 뽑은 뒤에 얻은 값진 선물이었다. 김연경의 챔프전 MVP는 데뷔 첫해였던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에 이어 네 번째다. 챔프전 MVP로 마지막 경기의 주인공이 된 김연경은 정규리그 MVP도 도전한다. 오는 14일 V리그 시상식 때 공개될 정규리그 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는 지난달 마쳤다. 김연경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 7위(585점), 공격 종합 2위(46.03%), 서브 8위(세트당 0.230), 리시브 효율 2위(41.22%)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이면서 득점은 국내 선수 중 1위다. 또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소속팀의 정규리그 1위에 앞장섰다. 2년 연속 1천 득점을 돌파하며 득점왕을 2연패 한 괴물 공격수
【 청년일보 】 김민재가 선발로 나와 74분을 뛴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안방에서 일격을 당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뮌헨은 9일 오전(한국 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에 1-2로 패배했다. 전반 3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40분 토마스 뮐러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분 뒤 다비드 프라테시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뮌헨은 오는 17일 예정된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선발로 나서서 에릭 다이어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전반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이후 뮌헨이 0-1로 뒤진 후반 29분 교체된 뒤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수비진이 붕괴한 뮌헨은 김민재와 다이어를 중앙에 세우고 좌우에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콘라트 라이머를 배치해 포백을 꾸렸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뮌헨이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 14분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에 이은 해리 케인의 헤딩슛은 힘이 실
【 청년일보 】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프가니스탄을 대파하고 아시안컵 첫 승을 달성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8일 오전(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김은성(대동세무고)의 멀티 골 등을 합쳐 6-0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충격의 0-1 패배를 당했던 한국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승점 3·골 득실+5)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대표팀(2승·승점 6)에 1-4로 패한 예멘 대표팀(1승 1패·승점 3·골 득실-1)과 승점이 같아졌다. 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2위에 랭크됐다. 2연패를 당한 아프가니스탄 대표팀(승점 0)은 최하위다.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선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를 차지한 8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특히 FIFA U-17 월드컵 출전국 수가 48개국으로 크게 늘면서 아시아에 티켓이 9장(개최국 카타르 포함)이나 배정돼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
【 청년일보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사우샘프턴을 완파했다. 토트넘은 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4~2025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3-1로 승리했다. 4경기째 이어진 무승(1무 3패)을 끊어낸 토트넘(11승 4무 16패·승점 37)은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점 1을 얻는 데 그친 사우샘프턴(2승 4무 25패·승점 10)은 최하위와 함께 2부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잔여 7경기를 모두 이겨도 강등권에서 벗어나 현재 17위 울버햄프턴(승점 32)을 제칠 수 없다. 사우샘프턴은 2022~2023시즌에도 가장 먼저 강등을 확정했다가 1시즌 만에 승격해 EPL로 돌아왔다. 하지만 새 시즌에는 다시 챔피언십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지만, 전반 13분 왼 측면 깊숙한 지역으로 쇄도한 제드 스펜스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해 선제 득점에 이바지했다. 스펜스의 컷백을 브레넌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토트넘이 기선
【 청년일보 】 홈런은 명실상부한 야구의 꽃이다. 올해 개막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도 각 팀 거포들의 홈런왕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시즌 46홈런으로 홈런 1위를 차지했던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은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꼽힌다. 데이비슨은 지난 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리,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90득점을 기록하면서 NC의 타선을 책임졌다. 그는 지난 4일 기준 타율 3할6푼7리, 11안타, 3홈런, 11타점, 4득점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에도 NC 타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32개의 홈런을 뽑아낸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맷 데이비슨의 홈런왕 2연패를 저지할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오스틴은 지난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9리, 168안타, 32홈런, 132타점, 99득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LG의 플레이오프를 이끌었다. 그는 지난 4일 기준 타율 3할7푼8리, 14안타, 5홈런, 10타점, 14득점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에도 LG 타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인 김도영과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박찬호, 한국시리즈 MVP
【 청년일보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통합 4연패에 빛나는 대한항공을 무너뜨리고 구단 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방문경기에서 41점을 합작한 허수봉(22점)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19점·등록명 레오)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1(25-20 18-25 25-19 25-23)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5전3승제의 챔프전에서 3연승으로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현대캐피탈의 통합우승은 2005-2006시즌 이후 19년 만이다. 현대캐피탈은 또 구단 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도 달성했다. 남자부 트레블은 2009-2010시즌 삼성화재, 2022-2023시즌 대한항공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현대캐피탈의 우승으로 역대 20차례 챔프전 중 1, 2차전을 승리한 팀이 11번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내줘 챔프전만큼은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며 총력전으로 3차전에 나섰지만 현대캐피탈에 막혀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홈 경기 입장권 예매를 보류했다. 4일 스포츠업계에 따르면, NC는 지난 3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11일∼13일 홈 경기 개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예매가 연기됐다"고 공지했다. 지난달 29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는 경기장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야구팬 한 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KBO는 1일 예정됐던 전 경기를 취소하고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창원 NC파크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NC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NC의 다음 홈 경기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하는 일정이다. 하지만, 이 경기 입장권 예매가 보류되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NC는 지난 1일부터 창원 NC파크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했고 이날부터 NC 구단과 창원시, 창원시설공단이 공동 구성한 합동 대책반이 야구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이어 지난 2일부터 구단 자체적으로 약 1주일 일정으로 경기장 내 비구조체 점검을 진행 중이다. 구단과 창원시, 창원시설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