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일 총 13조8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수정안 처리에 최종 합의했다. 이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원안인 12조2천억원보다 1조6천억원 증액된 규모다. 양당 원내대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회동을 통해 주요 쟁점에 대한 조율을 마치고, 본회의 처리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추경안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은 당초 민주당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단독 반영한 1조원에서 4천억원으로 조정됐다. 이 외에도 지난해 말 본예산에서 전액 삭감됐던 법무부 검찰 특정활동경비 500억원과 감사원의 특수활동비 45억원도 이번 추경에서 일부 복원됐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복원된 특수활동비는 이전과 달리 충분한 증빙과 소명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물가 안정을 위한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도 1천700억원 증가했으며, 대학생을 위한 국가장학금 예산은 1천157억원 증액됐다. 여름철 집중호우 등 수해에 대비한 예산은 300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또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약 8천억원이 늘어났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안은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이 1일 김문수·한동훈 두 후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최종 경선 절차에 돌입했다. 당 대선 후보를 결정짓는 이번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각각 50% 비율로 반영하며, 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오는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후보들은 이날 지역 민심 공략에 주력하며 마지막 총력전에 나섰다. 김 후보는 당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를 차례로 만나고 대전·청주 지역 재래시장을 방문한다. 한 후보는 안동과 대구에서 재래시장 방문, 거리 인사 등을 통해 시민들과 만나고 당원간담회를 개최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오늘 내려진다. 이에 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일 오후 3시 대법정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상고심 선고를 진행한다. 재판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이며, 사건의 주심은 박영재 대법관이 맡았다. 선고는 대법원 유튜브 채널과 지상파 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이 대표는 직접 출석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대선 후보 당시 방송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하고, 백현동 개발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 발언들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보고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발언이 인식이나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이 사건을 접수한 뒤 약 한 달간 심리를 진행했고, 지난달 22일 조 대법원장이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하면서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절차가 진행됐다. 이후 22일과 24일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핵심 키워드로 '경청'을 내세웠다. 선거 기간 중 유세 현장에서도 경청하고, 전화로도 경청하며, 간담회 자리에서도 경청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만큼 국민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겠다는 의지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총 22명의 선대위원장을 발표했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대 당 대표 대행이 공동으로 임명됐다. 이 외에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단으로 합류했다. 공동선대위원장단에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이인기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현역 의원, 송순호·홍성국 최고위원이 당연직으로 포함됐다. 추미애·조정식 의원(6선), 박지원·정동영 전 의원(5선), 김영춘·우상호 전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 이 자리는 단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것이 아
【 청년일보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철규)는 29일 오전 예산결산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수정의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예산은 총 46개에 사업비 2천687억 9천700만원 증액됐다. 이는 국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치로, 주요 내용은 ▲ 수출 중소 기업의 무역보험 긴급지원 강화를 위한 무역보험기금 출연 200억원 ▲관세대응바우처 확대 및 통합지원센터 운영 강화를 위한 수출지원 기반활용 131억 9천300만원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추지원 360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긴급 지원 필요성을 고려해 일부 사업은 원안 유지됐으며, 21건의 부대의견도 채택됐다. 이는 관세 대응 바우처 수요기업(2천개사) 지원을 위한 수행기관 확보 등 구체적인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예산은 31개 사업에 총 2조 5천131억 8천100만원 증액됐다. 주요 증액 항목에는 ▲관세 피해 등으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기업을 지원
【 청년일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더 이상 정치하지 않겠다”며 30년에 걸친 정치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 전 시장은 29일 오후, 2차 대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조기졸업했다”며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회견장에 모인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90도로 인사했다. 홍 전 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선 경선 결과 발표 직후에도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 편하게 살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는 뜻을 밝혔다. 한편, 홍 전 시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4기)해 검사로 임용됐다. 검사 시절이던 1993년, 당시 ‘6공화국의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의원과 검찰 고위 간부 등을 잇달아 구속하며 주목받았고, 이는 SBS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이후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나, 이듬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 청년일보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진수된 신형 '다목적구축함' 최현호(號)의 첫 무장 시험사격을 참관하며 해군의 핵무장화에 박차를 가할 것을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28일 최현호함에서 실시된 다양한 무기체계의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에는 초음속 순항미사일, 전략 순항미사일, 반항공미사일(대공미사일) 등의 발사와 함께 127㎜ 함상 자동포의 시험사격이 진행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총국, 국방과학원, 탐지전자전총국은 최현호함에 탑재된 무장체계의 전투 적용성과 성능에 대한 시험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구축함을 방문해 시험발사를 지켜보면서 무기체계 성능시험을 신속히 시작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무장체계를 빠른 기간 내 통합운영할 수 있게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초음속 순항미사일과 전략 순항미사일, 전술 탄도미사일 등 강력한 타격수단들과 통상적인 방어체계를 효과적으로 결합한 우리식 함상 화력체계가 매우 훌륭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공격 및 방어형 복합체계의 장비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다목적 전투 능력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함선공업 부문에 중대한 과
【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작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금액이 131조원으로 지난 2006년 공공구매제도가 시행된 이후 가장 많았다고 30일 밝혔다.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구매액의 50% 이상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중소기업제품 구매 비율이 85% 이상이면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3천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제품 구매 우수기관'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대전광역시교육청, 경기도 용인시, 교육부 등 20개 기관이 선정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경우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4천693억원으로 전체 구매액의 94.7%를 차지했다. 올해 공공기관들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목표액은 119조5천억원으로 전체 구매액(160조1천억원)의 약 75% 수준이다. 중기부는 공공구매제도가 중소기업에 공공판로 확보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구매촉진 교류회 등을 열어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실태조사를 통해 구매 금액이 저조한 기관들의 구매를 독려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 경선 무대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진출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에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참여했으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치러지게 됐다. 안철수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아쉽게 결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당원 투표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으며, 전체 선거인단 76만5천773명 가운데 39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50.93%를 기록했다. 국민 여론조사는 5개 여론조사 기관이 총 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역선택 방지 조치가 적용됐다. 당 선관위는 후보들의 순위와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누가 1위를 차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결선에 오른 두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경선이 이른바 '반탄파'와 '찬탄파'의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문수 후보는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이 29일 대권 주자 3차 경선에 진출할 최종 2인을 발표한다. 4강에 올라 있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나다순)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두 명이 3차 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1차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치러졌으며, 지난 27~28일 진행된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번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별도의 3차 경선 없이 해당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반면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내달 1~2일 최종 경선을 치르게 된다. 3차 경선에 진출하는 후보들은 30일 열리는 양자 토론회에 참석한 뒤,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거쳐 내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다만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확정되더라도,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문제가 남아 있어 최종 대선 구도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