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을 전면 수정하는 세제개편안을 내놨다. 법인세는 전 과세표준 구간에서 1%포인트씩 일괄 인상되고,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도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되돌린다. 기획재정부는 31일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하며 ▲경제강국 도약 지원 ▲민생안정을 위한 포용적 세제 ▲세입기반 확충 및 조세제도 합리화 등을 3대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올해 정기국회 통과 시 내년부터 적용된다. 이번 개편으로 법인세율은 ▲2억원 이하 10% ▲2억원 초과~200억원 이하 20% ▲200억원 초과~3천억원 이하 22% ▲3천억원 초과 25%로 조정된다. 윤석열 정부가 2022년 1%포인트씩 내린 법인세율을 원위치시킨 셈이다. 정부는 해당 조치로 5년간 법인세수 4조5천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대기업의 세부담 증가분만 4조1천억원에 달한다. 상장주식 양도소득세는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한 주주에게 과세된다. 현행 기준(50억원 이상)을 대폭 낮춘 것이다. 또, 증권거래세율도 코스피 기준 0%에서 0.2%(농특세 0.15% 별도)로 환원된다. 금투세 도입이 무산된 상황에서 거
【 청년일보 】 농협금융지주(이하 농협금융)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6,28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6.6%(1149억원) 감소한 수치다. 계열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이 1조1,18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4,650억원, 농협생명은 1,54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농협금융은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나 주가지수 상승 등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반한 인수자문·위탁중개수수료와 유가증권 운용손익 등 비이자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2,315억원 감소한 4조977억원을, 비이자이익은 2,175억원 증가한 1조3,296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5%, 10.35%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상반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말 이후 2분기 연속으로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로 지난해 말 대비 0.08%포인트 개선됐으며 부실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적립율은 180.8%로 주요 금융지주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 】 BNK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4758억원이라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수치다. 다만 비은행 부문은 1천 8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127억원 증가했다. 은행 부문 순이익은 4102억원으로 전년보다 455억원 감소했다. 부산은행은 전년 동기보다 3억원 증가했지만 경남은행이 458억원 줄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비은행 부문은 캐피탈(-73억원)을 제외한 투자증권(+153억원), 저축은행(+33억원), 자산운용(+61억원) 등의 실적 개선으로 1088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7억원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순이익은 30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억원(27.3%) 증가했다. 은행 부문은 2552억원으로 11.3% 늘었고 비은행 부문은 745억원으로 80.0% 증가했다. 부산은행은 399억원(31.6%) 늘었다. 경남은행은 140억원(13.6%)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 중에서는 투자증권(+242억원), 자산운용(+89억원), 저축은행(+25억원)이 수익 개선을 견인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2%로 전 분기보다
【 청년일보 】 지난해 연금저축 연간 수익률이 전년 대비 3% 하락한 3.7%를 기록한 가운데, 연금저축펀드 수익률은 7%를 넘었다. 펀드 적립액은 11조원 이상 증가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4년 연금저축 운용현황'에서 지난해 연금저축 연간 수익률은 전년(4.6%) 보다 0.9% 하락한 3.7%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연금저축보험 2.6%, 연금저축신탁 5.6%, 연금저축펀드 7.6%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별 수익률 차이는 상품 구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금저축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에서 수수료를 차감한 후 각 보험사가 제시하는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구조인 반면, 연금저축펀드는 가입자가 직접 선택한 펀드로 운용돼 주식시장 수익률과 연동되는 특징을 갖는다. 연금저축펀드 수익률이 퇴직연금 IRP(5.9%)보다도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실적배당 상품에 적립금을 100% 투자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와 다르게 IRP는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금저축 적립금 총액은 178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8천억원(6.4%)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연금저축보험 115조5천억원, 연금저축펀드 40조4천억원, 연금저축신탁 14조7천억원, 연금저축공제보험
【 청년일보 】 한국과 미국이 대부분의 한국산 제품에 대해 미국의 관세를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한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에 총 3천500억달러(약 487조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합의에 대해 서울의 정부 관계자, 경제 전문가, 주요 기업들은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수석 한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31일 '관세협상 체결, 최악은 피했다(Trade Deal Reached, The Worst Avoided)'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번 합의는 한국만을 대상으로 한 관세 리스크를 제거했다는 점에서 안도감을 주는 결과"라며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 내 다른 수출 경쟁국과의 형평성이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역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책 효과를 반영해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8월 기준금리 인하 전에는 주택시장 안정세 지속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울러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도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합의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는 기존 205억달러에 더해 오는 2028년까지 210억달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31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소재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시 및 부산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단체들과 함께 ‘부산시 공공배달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부산시에서 공공배달앱을 통해 소비자 혜택은 확대하고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여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으며,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 ▲부산광역시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산울산경남지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공공배달앱 땡겨요에 ▲부산시 지역화폐 결제 기능 탑재 ▲소비자 할인 쿠폰 발행 ▲가맹점 가입을 지원하며,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4억원의 보증재원을 출연하고, 부산시 소재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에게 200억원 규모 저금리 사업자 대출을 부산시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은행 땡겨요는 상생배달 플랫폼으로써 악성 리뷰나 별점 테러로부터 가맹 사장님들이 보호 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공정한 평가 환경을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고객이 서로 존중하며 신뢰를 쌓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해 1월 발표한 총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100% 집행 완료했다고 밝혔다. 먼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공통 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캐시백을 2,002억원 집행 완료하여, 당초 계획했던 1,994억원 보다 초과 집행했다. 이를 통해 고물가와 내수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자율 프로그램으로는 ▲서민금융진흥원에 612억원 출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194억원 출 연 ▲저금리대환대출 보증료 지원을 포함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무역보험공사 보증료 168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소상공인의 사업장 운영비 경감을 위한 ▲에너지생활비 300억원 ▲고효율 에너지 및 디지털 전환 기기 교체 등 사업장 환경개선 비용 100억원 등을 지원했고, 매월 가맹점 제신고 대행수수료, 스마트 결제기기 구입비용, 맞춤형 컨설팅 비용도 지원했다. 신용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성실상환자 및 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사업도 병행했다. 학자금대출을 장기 연체한 청년들의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푸른등대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시
【 청년일보 】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0일 해외 대학 재학생들을 초청한 채용설명회 'KIS Chat in Seoul'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해외에서 유학 중인 재학생들이 방학 기간 동안 방한하면서, 국내 증권업에 이해를 높이고, 한국투자증권의 다양한 직무와 글로벌 전략을 직접 체감하도록 마련됐다. 현지 한인 학생회를 통해 소식을 접한 약 150여 명의 해외대 재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사업, 리서치, 디지털 등 주요 직무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각 부문 현직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단순한 회사 소개를 넘어, 실무자들과의 깊이 있는 질의응답을 통해 각 직무의 역할과 경력경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오갔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하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외 경험과 시야를 가진 인재 유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처음으로 학년별 맞춤형 채용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2학년을 대상으로는 현업 실무자와의 멘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자산 증여와 증여세 신고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KB골든라이프 증여플랜신탁’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KB골든라이프 증여플랜신탁’은 고객이 자녀 및 손자녀에게 증여할 자금을 사전에 지정한 방식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상품이다. ‘KB골든라이프 증여플랜신탁’은 ▲기본공제형 ▲결혼·출산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공제형은 자녀 또는 손자녀에게 증여 시 미성년자는 최대 2천만원, 성년은 최대 5천만원까지 공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결혼·출산형은 결혼 또는 출산을 목적으로 증여할 경우, 최대 1억원까지 추가 공제가 적용돼 실질적인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KB골든라이프 증여플랜신탁’ 가입 고객 중 신규 가입 및 증여금액이 2천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KB골든라이프 증여플랜 서비스’로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사전에 설정한 목표 금액에 도달했는지를 알려주는 ‘증여 목표달성 알림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고객의 다양한 증여 목적에 맞춰 신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령화 시대에
【 청년일보 】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GWM(초고액자산가 전담 컨설팅 조직)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GWM(이하 GWM)은 현재 30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초고액자산가 고객층을 대상으로 서비스 전략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 조직이다. GWM은 글로벌 자산 배분과 투자를 돕는 '글로벌 솔루션', 가업 승계에 필요한 일체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자산승계' 등 패밀리 오피스를 위한 가문 관리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프케어 서비스는 아트, 여행, 골프, 자동차, 유학 컨설팅, 성혼 컨설팅 분야 프리미엄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미술품 구매 및 교육 프로그램(가나아트, 에이트 스페이스), 골프(JNGK골프 아카데미), 신차 구매 및 시승(롤스로이스 모터카 부산), 성혼 프로그램(가연결혼정보), 맞춤 여행 컨시어지(하나투어 제우스), 유학·어학연수 컨설팅(EF코리아) 등에서 가격 할인 및 VIP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재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향후 다양한 분야의 제휴를 확대해 종합 자산관리뿐 아니라 VIP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맞춤 케어하는 차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