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저는 그냥 사회에서 버림받은 존재인 것 같아요. 내가 무능하고 필요 없으니까...죽고 싶어도 부모님께 불효하는 것 같아서 죽지도 못하겠어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로 불리는 한 고립·은둔 청년이 올해 7, 8월 정부의 온라인 실태조사에서 남긴 심경이다. 국내 고립·은둔 청년 가운데 이 청년처럼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4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 상당수는 사회 복귀를 시도했지만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이전의 고립된 상태로 되돌아갔다. 정부는 내년 1천341억원을 투입해 고립·은둔 청년의 조기 발견과 심리상담, 취업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내년 하반기(7∼12월) 중 고립·은둔 청년이 언제든 비대면으로 자가 진단과 도움 요청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를 만들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서울을 포함한 4개 지역에 시범 설치하는 '청년미래센터'로 연결하기로 했다. 청년미래센터에서는 '3끼 먹기 챌린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한 자조 모임과 방문 심리상담, 탈고립·은둔 성공 청년과의 멘토링, 가족관계 회복 등을 지원한다. 고립·은둔 청년 상당수가 도움 청할 곳을 찾는 것부터 어려워하는 점을 고려했다. 이번
【 청년일보 】 현대 사회에서 공황장애는 점점 더 두드러지는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스트레스, 사회 압박, 그리고 환경 변화 등이 이러한 심리적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최근 방영된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는 공황장애 관련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회사에서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발작을 실감나게 표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청년층의 공황장애 발생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대 공황발작 환자 수는 2019년 6만1천401명에서 2021년 7만5천778명으로 23% 늘었다. 전체 환자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도 33.6%에서 34.2%로 증가했다.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한 불안과 초조감,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이와 함께 가슴 뜀, 호흡 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경험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사회적인 상황이나 일상생활에서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어, 그들의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공황장애의 치료로 먼저 약물치료는 공황발작의 횟수와 불안증상을 줄일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장
【 청년일보 】 정신질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자신에게 정신 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질환의 역동적 본질 및 원인을 판단할 줄 아는 병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큰 주목을 받으며 사람들의 정신건강 및 정신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마련돼 스스로 병식을 가질 기회 또한 많아질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와 신념은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되돌아볼 기회를 박탈시킬 뿐만 아니라 타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 및 존중의 수준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얻는 것은 정신건강을 이해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흔히 사람들이 정신 질환과 관련해 잘못 알고 있는 정보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 번째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으면 기록이 남아 취업 등에 불이익을 받는다는 속설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기록은 다른 질환과 동일하게 해당 진료 병원의 의료기록으로 의료법 제21조 (기록 열람 등)에 따라 엄격히 보호되고 있으므로 환자 본인 또는 대리인
【 청년일보 】 지난 17일 오후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와 음악 제목을 적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았던 한 남성이 하루만인 18일에 자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16일 새벽에 있었던 경복궁 담장에 한 사이트 이름과 '영화 꽁짜' 등의 문구를 스프레이로 낙서한 사건의 전형적인 모방범죄라고 할 수 있다. 기존까지의 모방범죄는 주로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의 매체를 통해 범죄행위 방법과 처리 등을 접해 이를 모방해 범하는 범죄의 형태로 주로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현실에서 이루어진 1차 범행을 2차, 3차 등으로 모방해 유사한 형태로 범죄를 저지르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모방범죄가 더욱 비판받는 이유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로, 1차 범행이 있었던 경복궁은 대한민국 정부 문화재청의 소유로 사적 문화재 제117호라는 점이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 기재된 문화재보호법 제82조의3(금지 행위)에 따르면 '누구든지 지정 문화유산에 글씨 또는 그림 등을 쓰거나 그리거나 새기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아니 된다', '문화재청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제1항의 행위를 한 사람에게 훼손된 문화유산의 원상 복구를 명할 수 있다', '문화
【 청년일보 】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3일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간호법 재제정 추진'을 공식화 했다.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대회에는 각 지역 간호사들과 간호대학생들, 여야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유관 단체장 등 6천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간호협회은 이번 대회 슬로건으로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 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내걸고 기념행사에 이어 '간호법 추진 다짐대회'를 열었다. 대한간호협회는 "새롭게 발의된 간호법안은 논란이 된 '지역사회'문구를 삭제하고, 간호사 등 인력이 종사하는 분야를 열거해 지역사회 돌봄 사업 독점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원천적으로 방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법이 간호조무사의 학력을 고졸로 제한하고 있다는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호조무사 자격 인정 조항에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 인정자'를 명시해 쟁점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초 대통령 거부권으로 좌초된 간호법이 최근 재발의되자, 대한의사협회가 또다시 반대의 의견을 제시했다. 타 직역을 의료법 체계에 남겨두고 간호사 직역만 개별법 제정으로 분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
【 청년일보 】 4차 산업혁명, AI의 시대라고 하는데, 그동안 이를 체감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ChatGPT의 등장으로 우리 삶에 AI가 가깝게 다가왔다. 현재 대학생이라면, 과제하면서 다들 ChatGPT를 한 번쯤은 사용해 봤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 ChatGPT를 포함한 AI 서비스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자. ◆ ChatGPT ChatGPT는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으로 사전에 학습한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다양한 주제에 응답할 수 있다. 단답식의 질문부터 긴 설명을 요구하는 정보 전달식 답변,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답변, 문장 완성, 번역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차별 및 혐오 발언을 차단하기 위한 특수 기능(모더레이션API)을 적용해 기존 인공지능 챗봇보다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ChatGPT는 자연어를 이해하고, 사용자가 초반에 말한 내용과 맥락을 이해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또, 단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특정 키워드 및 조건을 제시하면, 이를 충족하는 소설, 시, 에세이 등을 창작한다. 그 외에도 ChatGPT는 보고서, 연설문 작성, 번역, 코딩 등
【 청년일보 】 산업공학은 현대 건물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스마트 빌딩과 조명 관리 시스템의 설계, 운영, 최적화에는 산업공학의 핵심적인 역량과 전문 지식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기술과 데이터 분석 능력은 현대 건물의 효율성 향상과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필수적인 구성요소로 작용한다. 가장 먼저, 산업공학자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스마트 빌딩과 조명 관리 시스템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이해하여 설계를 이끌어 낸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효율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두 번째로, 건물 내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에너지 사용 패턴을 식별하여 조명 및 기타 시설의 사용을 최적화하는 데 산업공학자는 통계 기법과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해 핵심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효율성을 향상하게 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산업공학자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연구하고 스마트 빌딩 및 조명 시스템에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시스템을 지능화시키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과 에
【 청년일보 】 지난 5년간 국내 조혈모세포 이식 대기자는 평균 4천98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8월 9일 장기이식법 시행령에 따라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적출 가능한 장기등'에 말초혈이 포함되면서 집계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에 따르면, 국내에서 시행 된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은 2018년 522례, 2019년 1천322례, 2020년 1천400례, 2021년 1천479례, 2022년 1천350례다. 그 중 친족간 기증을 제외한 타인 기증 승인 현황은 2018년 214례, 2019년 591례, 2020년 660례, 2021년 718례, 2022년 638례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환자와 일치하는 유전자형을 가진 기증자를 만날 확률은 2만분의 1의 확률로 높지 않다. 혈액암,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질병에 걸린 환자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기다리고 있다. ◆ 조혈모세포란 무엇인가?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세포'라는 뜻을 가진 조혈모세포는 우리 몸에 건강한 혈액세포를 공급해준다.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고 면역 체계를 지원해 생존과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 모든 혈
【 청년일보 】 지난달 30일 포스코타워 역삼 3층 이벤트홀에서 개최된 2023 균형발전 정보협력 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주최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의 주관, 그리고 산업방송 채널i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지방시대의 균형 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다양한 일정과 수상자 발표,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 등록 및 NABIS 홍보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2023 NABIS 빅데이터 활용 공모전의 수상자들이 소개됐으며,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자사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빅데이터가 어떻게 소규모 도시의 발전, 군산시의 해양 관광 자원 활성화, 그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워케이션 테마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했음을 나타냈다. 특히, 김여진 아나운서의 개회사와 함께한 2023 NABIS 빅데이터 활용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KIMAC 이사장상, KEIT 원장상 등이 수여됐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의 기조강연과 양산시청 오대웅 주무관의 빅데이터 분석
【 청년일보 】 지난달 1일 강원도 내 한 병원에서 나중에 온 환자를 먼저 치료했다는 이유로 병원 응급실에서 1시간 넘게 폭언을 쏟아낸 보호자가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건 당일 밤 사우나에서 쓰러져 이송된 환자의 보호자 A씨는 의료진이 나중에 도착한 심정지 환자를 치료했다는 이유로 폭언을 쏟아냈다. 당시 환자는 이미 초진을 끝낸 상태였지만, 심정지 환자가 도착하자 의료진이 심정지 환자의 치료에 몰두했다는 이유였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응급실에서는 "내가 먼저 왔는데 왜 저 사람부터 치료하냐"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응급실은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각각의 환자마다 어느정도 수준의 치료가 필요하고 얼마나 위급한 상황인지 구분해 치료의 순서를 정해야 혼잡을 방지하고 최선의 치료를 행할 수 있다. 현재 응급실에서는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를 적용해 응급실에 방문하는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치료할 수 있도록 분류하고 있다. K-TAS는 1단계부터 5단계로 분류되는데, 1단계는 '즉각적인 소생술'이 필요한 상태로 즉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이며 심정지, 중증외상 등이 포함된다. 2단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