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일자리 증가폭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경제 전반에 경고음을 울렸다. 특히 20대 근로자의 일자리가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청년층 고용 불안정이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 수는 2천666만개로, 전년 대비 20만개(0.8%) 증가했다. 이는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으로,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85만개 이상의 급증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통계청은 일자리 증가 둔화 원인으로 ▲기저효과 ▲산업별 고용 감소 등을 꼽았다. 금융·보험업(-6만개), 운수·창고업(-5만개), 도소매업(-4만개) 등의 감소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금융권은 점포 축소와 희망퇴직 증가, 신규 채용 감소가 영향을 미쳤으며, 20대가 주로 종사하는 도소매업의 감소는 20대 일자리 축소로 직결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일자리가 전년 대비 8만개 감소하며 역대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40대 일자리 역시 11만개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과 50대는 각각 38만개와 2만개 늘어나 고령층이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다. 일자리 비중은 50대(23
【 청년일보 】 6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는 전날 열린 제23차 상임위원회에서 법정 정년을 65에서 65세로 상향할 것을 권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상 법정 정년 연장 관련 제도개선 권고안'을 의결했다. 인권위가 국무총리에게 법정 정년 연장을 권고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법정 정년 연장이 청년층 채용 기회 감소 등 부정적 영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령자 고용 연장에 따른 기업의 인건비 증가 부담과 정년 연장 시 고령 근로자의 임금 감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임금피크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검토할 것을 함께 권고하기로 했다. 또 해당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금융지원, 행정지원(인허가 등) 및 인건비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도 정부에 권하기로 했다. 한국은 내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검토 배경으로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고용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른 점을 들었다. 아울러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단계적으로 65세까지 높아지면서 정년 이후 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
【 청년일보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으로 KTX와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등의 운행이 줄어든 가운데, 수서고속철도(SRT)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다. 파업의 여파로 국민들이 대체 교통수단을 찾으며 SRT가 주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은 전날인 5일 SRT 5개 노선 이용객이 6만6천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인 4일보다 11.3%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 한 달 전인 지난달 5일(6만1천692명)과 비교하면 7.1%, 지난해 같은 날(6만635명)에 비해 9.1% 늘어났다. SR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23편,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8편의 SRT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열차 공급량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급증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5일 기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운영하는 KTX와 여객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평소 대비 77.6%로 떨어졌다. 열차별 운행률은 KTX 73.8%, 여객열차 67.4%, 화물열차 40.9%, 수도권 전철 83.3%로, 열차 지연 및 운행 취소로 인한 불편이 이어졌다. SR은 철도노조 파업 기간에도 모든 SRT
【 청년일보 】 메가스터디는 6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토대로 주요 대학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 정시모집전형에서 서울대 의대 합격선이 국어·수학·탐구영역 표준점수 합산 기준으로 작년 예측치(434점)보다 20점 내린 414점으로 예상했다. 문과 최상위인 경영학과 합격선은 작년 예측치(406점)보다 6점 내린 400점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평이했던 수능의 영향으로 서울대 의대와 경영학과 모두 작년보다 합격선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치가 작년 148점에서 올해 140점으로 떨어졌고, 과학탐구도 8개 과목 중 5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치가 작년보다 낮아 서울대 의대 합격선 예측치가 크게 하락했다. 서울대 경영대는 사회탐구가 까다롭게 나와 의대에 비해선 낙폭이 작았다. 사회탐구는 9개 과목 중 6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보다 상승했다. 서울대를 제외한 주요 의대 합격선은 398∼412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봤다. 의대별 합격선 예상치는 연세대 412점, 가톨릭대·성균관대 각 411점, 울산대 410점, 고려대 409점, 가천대 408점, 한양대 407점, 경희대·중앙대 각 406점, 이화여대(인문
【 청년일보 】 학교에서 급식, 돌봄 업무 등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6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이날 학교 비정규직들이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7월부터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집단 임금교섭을 해왔으나 결국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파업 규모는 바로 직전인 지난해 3월 31일 파업보다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교육부 추산 결과 학교 비정규직 전체의 13.9%인 2만3천516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에 전국에서 3천293개 학교(전체의 25.9%)에서 대체식을 제공하는 등 급식 운영에 차질을 겪은 바 있다. 교육 당국은 교육청별 상황실을 마련하고 긴급 사안에 대비하며 학교별 대책을 수립해 대응할 계획이다. 일부 학교는 급식에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식단을 조정하고 늘봄 학교는 강사나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해 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 청년일보 】 금요일인 6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도, 경북권은 오전부터 맑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 -5도 이하)로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7~5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로 예보됐다.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제주도는 새벽까지, 전북은 아침까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남서해안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새벽에 경북북부내륙과 경남북서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울릉도·독도 5㎜ 내외, 경기남부, 서해5도, 강원영서, 제주도 5㎜ 미만, 전남서해안 1㎜ 내외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 1.0∼3.0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후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사령부 상황실'이 설치된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 질문에 "시간은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다. (4일 오전) 1시는 조금 넘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8분께 담화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4일 오전 1시를 조금 넘은 시각에는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계엄 때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김선호 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은 "대통령이 지휘통제실의 별도 룸(방)으로 가셨다"고 말했다. 자신은 그 방에 가지 않았다고 했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 총장은 방에 김 전 장관과 같이 들어갔다면서도 대통령이나 장관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방문은 관계자 격려 차원이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질의에서 언급된 지휘통제실은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공동으로 쓰는 청사에 있고, 대통령실(옛 국방부 청사)과 인접했다. 지휘통제실에는 '계엄상황실'이 상시 설치돼 있다. 합참 고유의 업무에 원래 계엄이
【 청년일보 】 서울교통공사와 제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는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4시 13분께 서울 성동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5차 본교섭을 개시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운영 주체인 공사 백호 사장은 대표자 모두발언에서 "원만한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임금, 인력 등 핵심 쟁점에 관한 최종 교섭인 만큼 최선을 다해 접점을 찾자"고 했다. 본교섭 시작에 앞서 사측은 노조에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에 노사는 협상안을 내부 검토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오후 4시 20분께 교섭을 정회했다. 임금 인상과 관련해 노조는 6.6%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정부 지침에 따라 2.5% 인상을 제시했다. 노조는 또 2026년까지 2천여명을 감축하겠다는 구조조정 계획 철회, 인력 운영 정상화, 1인 승무제 도입 철회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구조조정 계획 재고는 불가하며 1인 승무제의 경우 도입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그간 실무 협의를 통해 임금 인상과 관련해선 견해차를 좁혔으나 구조조정과 1인 승무제 관련해선 간극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이
【 청년일보 】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사의 표명 여부를 묻자 "지난 4일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답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그는 "국방부에서 (자신의 사의 표명에 대해)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어제 사측(코레일)과 기본급 정액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 쟁점 사항을 놓고 막판 절충을 시도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며, 최근 10년 사이 6번째로, 이날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 파업으로 고속철도(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운행이 줄면서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을 빚고 있다. 노조는 이날 서울역(4호선) 12번 출구를 비롯해 부산역 광장, 대전역 국가철도공단 앞, 경북 영주역 광장, 광주송정역 광장 등에서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22.1%(1만2천994명 중 2천870명)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파업 첫날 참가율 21.1%보다 1%포인트 높은 것이다. 열차 운행은 평상시의 93.3% 수준이다. 열차별로는 KTX 92.2%,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89.6%, 화물열차 58.8%, 수도권전철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