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시장 독점 논란과 관련 "조사해보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비트의 시장 독점 탓에 거래 수수료의 가격 탄력성이 사라졌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자산 총액은 9조4천여억원으로 공정위 발표 기준 대기업 재계 순위 53위다. 다른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4곳(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은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지 않는다. 한편 이날 한 위원장은 알리·테무 등 중국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안전인증 기준 인증을 받은 제품만 국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 등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 청년일보 】 17개 시도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대 센터장 55명 중 13%만 창업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대 센터장 55명 중 13%인 7명만 창업 경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전북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광주, 서울, 세종은 1명씩이었다. 나머지 12개 센터의 경우 지금까지 창업 관련 경력이 있는 센터장이 임명된 적이 없었다.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대 센터장 55명 중 76%(42명)가 대기업 출신이었다. 기업별(중복 분류)로 보면 KT 출신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그룹 6명, LG그룹 5명, 현대중공업 4명, SK그룹 4명 등이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의 평균 연봉은 작년 기준 1억2천만원 수준이다. 센터장 임기는 2년이고 1년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이후 재공모 절차에 응시해 센터장으로 다시 임명될 수 있다. 55명 중 25%인 14명은 센터장 자리를 연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의 A 센터장은 8년을 재직했고 제주의 B 센터장과 강원의 C 센터장도 각각 7년을 근무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감사가
【 청년일보 】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국내 대표 게임사 웹젠의 확률 조작 의혹 및 기습적인 게임 서비스 종료 논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성동 의원은 웹젠의 김태영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웹젠의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과 관련된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권 의원은 "웹젠은 게임 내 아이템 구매 시 시도 횟수에 따라 획득 확률이 0.29%씩 증가한다고 공지했지만, 실제로는 149회까지 0%였고 150회 시도부터 0.1%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소비자를 속인 전형적인 사기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를 두고 "마치 농산물의 원산지를 속이는 것과 같은 기망 행위"라며 강한 질타를 이어갔다. 또한, 권 의원은 웹젠의 약관을 지적하며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이전될 수 있으며, 중국 정부가 이를 요구할 경우 모두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김태영 대표는 "법령을 참조해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이전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웹젠이 게임 종료 직전까지 유료 아이템을 판매한 점도 도마 위에
【 청년일보 】 올해 집단 사직한 전문의들이 3천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의대 40곳의 수련병원 88곳에서 사직한 전문의는 2천757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2천559명) 대비 7.7%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사직한 전문의가 1천381명으로 전체 중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 491명, 부산 145명, 대구 134명, 인천 105명, 경남 87명, 광주 67명 등이다. 진료과목별로 보면 내과가 전체 사직 전문의의 31.3%인 86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아청소년과(194명·7.0%), 정형외과(185명·6.7%), 외과(174명·6.3%) 등 순이다. 전문의들의 사직 이면에는 이들의 업무 부담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에 반발해 전공의 의료 현장을 떠났는데, 이 기간이 8개월을 넘어가면서 업무 피로가 누적됐다는 것이다. 전문의는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전공의 과정을 마친 뒤 특정 진료과목의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의사를 말한다. 병원 내 전임의와 임상 강사, 교수 등이 모두 전문
【 청년일보 】 고속도로 휴게소 시장이 몇몇 소수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임대한 189개 중 36%가 상위 5개 기업집단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다. 가장 많은 휴게소를 운영하는 기업은 대보그룹이다. 이들은 계열사인 대보유통·대보건설 등을 통해 총 26개 임대휴게소를 운영 중이다. 이어 ▲풀무원(14개) ▲KR(12개) ▲SPC(9개) ▲바이오시스(8개) 등이다. 휴게소를 운영하는 58개 업체 가운데 45개 업체가 2개 이상의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이 중 15개 업체는 5개 이상의 휴게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3년간 휴게시설 운영사업에 신규 진출한 업체는 2곳이었고, 이 중 1곳은 4개의 휴게소를 운영하는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 자회사의 계열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 의원은 "매년 이뤄지는 휴게소 서비스 평가를 근거로 계약연장 및 신규입찰 시 가산점 부여가 이뤄지는 구조상 기존 업체들이 경쟁에 유리하다"며 "이들 업체는 도로공사 퇴직자를 임직원으로 고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
【 청년일보 】 국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마약 유통이 여전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구글, 메타 등 해외 플랫폼을 통한 마약 거래 정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다 강력한 규제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의원(국민의힘)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심위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마약류 유통 관련 정보에 대해 총 5천442건의 시정 요청을 전달했다. 이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지만, 특정 해외 플랫폼에서의 마약류 매매 정보 증가가 두드러졌다. 2019년 2천131건이었던 방심위의 시정 요구는 2020년 3천569건, 2021년 7천144건으로 증가했고, 2022년에는 1만5천502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올해는 연말까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글, 메타(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텀블러와 같은 외국계 플랫폼에서의 증가세가 특히 눈에 띄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플랫폼별 마약류 매매 정보 시정 요구 현황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1건에 그친 반면, 구글은 46건,
【 청년일보 】 한국수출입은행 여신 잔액의 10%가량이 한화그룹 계열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대기업 그룹과 비교해 눈에 띄게 높은 비중이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여신 잔액은 총 135조6천327억원이다. 이 중 약 10%에 달하는 13조2천523억원이 한화 계열사에 대한 여신으로 집계됐다. 수출입은행 여신 지원 상위 10개 기업의 여신 잔액은 총 26조6천392억원인데, 그중 한화 계열사인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여신 잔액이 9조5천886억원으로 36%에 달했다. 한화 계열사에 대한 수출입은행 여신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12월 말 4조4천747억원에서 올해 8월 말 13조2천523억원으로 3배 가까이 불었다. 그만큼 최근 한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셈이다. 차 의원은 한화그룹이 지난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한 효과가 있지만, 인수 후 한화오션에 대한 신규 여신 집행 금액도 4조7천223억원에 달해 단순 기업결합 효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석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4월 한화그룹에 대한 동일 차주 신용 공여 한
【 청년일보 】 최근 5년간 '금융사범' 이력이 적발돼 퇴임한 새마을금고 임원이 26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결격사유가 적발돼 퇴임한 새마을금고 임원은 총 61명이다. 이 가운데 42.6%에 해당하는 26명은 금융사범 이력이 드러나 퇴임했다. 지난 5월에는 새마을금고의 한 임원이 700억원이 넘는 불법 대출에 가담해 지점이 파산하는 등 이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위 의원은 지적했다. 위 의원은 "새마을금고는 신뢰에 기반한 지역사회의 금융기관이지만 금융사범 이력 임원의 재임 문제로 신뢰가 무너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엄격한 관리를 위해 감독 부처를 행안부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는 '병원안심동행서비스'가 시행 3년 만에 누적이용건수 4만 5천건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민선 8기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1대 1로 매칭된 동행매니저가 병원으로의 출발부터 귀가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함께하며 진료를 돕는다. 병원 이동과 진료 접수·수납, 약국까지 동행한다. 1인가구뿐만 아니라 노인가구, 조손가정 등 가족구성원의 도움을 받기 힘든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의 약자지원 대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경기도, 강원도, 부산시 등 정부와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3년간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 10명 중 6명이 1인 가구였다. 65세 이상 노인층이 77%로 가장 많았고 중장년층(21%)이 뒤를 이었다. 이용객 중 48.6%는 진료 동행을 위해 서비스를 신청했으며 이어 투석(29.8%), 검사(8.4%)였다. 3년간 총 이용시간은 15만 시간, 서비스 만족도는 92.9%였다. 특히 '병원 이용에 실질적 도움(95.7%)', '서비스 제공 시점 적절(94.6%)', '매니저 친절(94.7%)'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 청년일보 】 아동 및 치매노인 등 실종자 발생 시 대중교통 탑승 정보를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심 서비스가 새롭게 출시된다. 서울시는 티머니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실종어린이 및 치매 노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안심위치 조회 서비스'를 오는 22일부터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자는 어린이(만 6세~12세)와 치매노인(만 65세 이상)이며, 이용 방법은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및 안심 위치 조회 서비스를 신청, 등록하면 된다. 보호자와 법정대리인은 어린이 및 치매노인 실종 시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즉시 승하차 교통수단, 노선, 시간 등 교통카드에 등록된 실시간 대중교통 탑승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신속한 위치 확인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수도권 전철과 서울버스의 경우 승하차 당일 5분 단위로 조회 가능하며, 최대 14일 전 이용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안심위치 조회 서비스'는 12월까지 시범사업을 한 뒤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 등을 거쳐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 이후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향후 서울시는 경찰 및 교육청과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추가적인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