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계 재보험사들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난해 가을 미국 남부 등을 강타한 허리케인 '이언' 등으로 큰 손실을 봐 올해 보험료를 최고 200%까지 인상했다. 보험사들의 보험사인 세계 재보험사들이 올해 보험료를 최고 200%까지 인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재보험사들이 지난해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난해 가을 미국 남부 등을 강타한 허리케인 '이언' 등으로 큰 손실을 봐 올해 보험료를 대폭 올렸다고 전했다. 재보험 중개업체 갤러거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재보험사들은 허리케인 위험에 대한 노출도를 낮추기 위해 1월 1일부터 미국 재산보험 재보험료를 최고 150% 인상했다. 앞서 지난달 재보험사 스위스리는 지난해 허리케인과 다른 자연재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1천150억달러(약 147조원)의 보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0년간 평균 손실 규모인 810억달러(약 103조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쟁으로 러시아에 발이 묶인 수백 대의 항공기로 인해 올해 항공 재보험료 역시 최고 200%나 올랐다. 또한 일부 재보험사는 이미 국제사회 제재와 급격한 손실에 대한 우려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 청년일보 】 최근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종변이가 잇따라 출현함에 따라 재감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펑파이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는 3일 중국에서 면역 회피력이 높아진 코로나19 신종 변이 유입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새로운 파동이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 질병통제센터가 최근 일주일간 현지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내 지배종인 BA.5.2와 BF.7 바이러스가 각각 54.17%. 45.83%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XBB와 BQ.1, BQ.1.19 등 신종 변이도 확인됐다. 상하이 교통대 의과대학 부속 루이진 병원의 천싸이쥐안 교수팀과 상하이 공중위생임상센터 판샤오훙 연구팀도 지난달 31일 "상하이에서 XBB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상하이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25명이 XBB 변이에 감염됐고, 이 중 3명은 XBB.1.5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들 감염자가 입국자들로, 현지에는 전파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무원 합동방역통제기구는 지난달 20일 "9개 성(省)에서 BQ.1 변이 49건이 검출됐고, 3개 성에서 11건의 XBB
【 청년일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이른바 '빅3'의 경기 둔화로 인해 올해는 세계 경제가 더욱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전망했다. 앞서 IMF는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인플레이션 압박, 각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유지 등을 반영해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직전인 7월의 2.9%에서 0.2%포인트 내린 것이다. 하지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그 이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로 세계 경제 성장을 더 끌어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작년 말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으며, 각국은 중국발 감염 유입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작년에 크게 둔화했다"며 "2022년 중국 성장률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성장과 같거나 그 이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10월 중국의 2022년 성장률을 3.2%로 낮춰 잡았었다.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3.2%로 예상해 중국
【 청년일보 】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선종했다. 향년 95세. 교황청은 31일(현지시간)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전 9시 34분에 바티칸에서 돌아가셨다고 슬픔 속에 알린다"고 밝혔다. 독일 출신으로 1927년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태어난 베네딕토 16세의 본명은 요제프 라칭거다. 5살 때 뮌헨 대주교의 붉은 복장을 처음 본 뒤 가톨릭 성직을 동경하면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1년 사제 서품을 받고, 1977년 뮌헨 대주교가 됐고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신앙교리성 장관에 임명됐다. 선출 당시 나이가 78세로 클레멘스 12세 이후 275년 만의 최고령 교황이자, 역사상 여덟 번째 독일인 교황으로 주목받았다. 2005년 4월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제265대 교황직에 올랐으나, 8년 만인 2013년 2월 건강 문제로 더는 베드로의 직무를 수행할 힘이 없다며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사임 이후 모국인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바티칸시국 내 한 수도원에서 지내며 연구 및 저술 활동에 몰두해왔다. 베네딕토 16세는 요한 바오로 6세 이후로 폐지됐던 교황의 의상을 다시 착용하는 등 교회의 전통을 되살리는 데 주력했다. 타협을 거부하는
【 청년일보 】방역 완화 이후 처음 맞은 중국의 사흘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돼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방역 통제 해제에 따라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신정 위안단(元旦·1월 1일)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된다. 중국 국가철도그룹은 열차 승객이 30일에는 440만명이었다며, 연휴 첫날인 31일에는 5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철도그룹은 백두산 등을 찾는 겨울철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베이징∼선양∼백두산 노선 등 동북 지역을 운행하는 고속열차 22편을 추가 편성했으며, 구이저우 등 남방 관광지를 찾는 열차 관광객도 몰릴 것으로 보고 열차 운행 조정에 나섰다. 중국의 대표적인 겨울철 휴양 섬인 하이난의 싼야 공항은 연휴 사흘 동안 1천90편의 항공편이 운항, 17만7천명의 승객을 운송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초 위안단 연휴 기간(작년 12월 31일∼올해 1월 2일)에는 전국에서 열차·항공·승용차·선박 등을 이용해 이동한 인구가 8천600만명에 달했다. 방역 완화 이후 중국의 코로나19가 도시에서 농촌으로 번지는 추세이고, PCR 검사 중단으로 감염
【 청년일보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또 다시 11%대 급락을 기록하면 지난 4월 이후 최악이 하락폭을 기록했다. 12월 한 달 동안에만 44%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11.41% 떨어진 109.10달러(13만8천775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부터 8거래일째 연속 하락으로, 100달러선도 위협받게 됐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0년 8월 13일(108.07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같은 달 11일(91.63달러)이 마지막이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한 해에만 69%가 떨어져 이제 나스닥 하락 폭(34%)의 두 배도 넘어섰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 4일(409.97달러)보다는 73% 하락했다. 12월 한 달 동안에만 44% 급락해 사상 최악의 달이 될 전망이다. 또 올해 4분기에만 시장 가치가 59%가 떨어지며 사상 최악의 분기였던 올해 2분기 38% 하락도 넘어섰다. 이날 두 자릿수 하락은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9일간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 나왔다.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상하이 공장이 코로나19 감
【 청년일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꼭 좋은 일을 하자"며 성탄 전야 미사를 통해 자선이 있는 삶을 전 세계에 촉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참석 인원이 제한됐던 2020∼2021년과 달리 올해 성탄 전야 미사에는 약 7천명의 신자들이 성베드로 대성전을 가득 메웠다. 25일 종교계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전쟁에 지친 사람들과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이 같이 전했다. 교황은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자선이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라고 외치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꼭 좋은 일을 하자"고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와 권력에 대한 갈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그들의 이웃과 형제, 자매까지도 소비한다"며 "우리는 얼마나 많은 전쟁을 보았는가! 그리고 오늘날에도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가 얼마나 많은 곳에서 경멸 섞인 취급을 받고 있는가!"라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교황은 거의 모든 공개 석상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거론하며 전쟁의 잔혹성과 러시아의 명분 없는 침략을 비난했지만 이날 성탄 전야 미사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직접 언급
【 청년일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중국 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목된다. 단기간 급속한 성장 동력의 상실로 향후 중국 경제의 낙관론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게재된 크루그먼 교수의 칼럼에 따르면 그는 중국 경제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라고 단언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중국이 수출을 통해 이룩한 성장의 과실을 소수가 독점하고, 일반 국민은 배제되는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중국 거시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임계치에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GDP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29%라는 통계를 언급하면서 2000년대 미국 부동산 시장의 버블 때의 두 배나 된다며 이 같은 부동산 버블은 지속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추락하지는 않더라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크루그먼 교수는 노동력 감소 현상도 중국의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중진국의 함정'을 언급하는 등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을 이어나가면서 중국 경제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던 각종 경제연구
【 청년일보 】 테슬라 주가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주가 하락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1.76% 하락한 123.1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 16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194.7달러)와 비교하면 이달 들어서만 36% 넘게 하락했다. 미국 증권가를 중심으로 머스크가 지난 10월 말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로 테슬라의 낙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일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는 대로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했고, 전날에는 향후 2년간 테슬라 보유 주식을 시장에서 처분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이 같은 다짐에도 테슬라는 종가 기준으로 2년 만에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 이와 관련 그가 시장과 투자자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머스크가 과거에도 주식을 팔지 않
【 청년일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북미 지역에서 할인 판매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며 12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투자자들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둔화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 중 11% 폭락했다가 낙폭을 축소하며 8.9% 하락한 125.35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트위터 인수 후 오너 리스크 등으로 지난 16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앞서 테슬라는 할인 행사를 통해 전기차 일부 모델 판매가를 낮추겠다고 밝혀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이 회사는 오는 31일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신차 고객들에게 7천500달러(약 962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델3와 모델Y에 대한 할인은 테슬라가 이달 초 발표한 3천750달러의 할인에서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CNBC 방송은 테슬라의 보급형 인기 차량인 모델3와 모델Y 할인이 테슬라 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월가는 미국과 중국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우려를 반영해 테슬라의 4분기 인도량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로스캐피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