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도가 이어지며 이 회사의 주가가 2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테슬라는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5.01% 폭락한 197.08달러로 마감했다. 경제 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가 종가 기준으로 2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17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주가는 장중 196.66달러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머스크는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무소속 유권자들을 향해 공화당에 투표하라는 정치 트윗을 올렸다. 외신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리스크가 테슬라 주가를 짓누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의 테슬라 주가 하락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 발생했다"며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문제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진단했다. 또 "테슬라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동차 수요 둔화, 공급망 문제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에 미국의 IPO(기업 공개)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을 인용해 지난달 미국에서 상장된 기업들의 전체 공모 규모가 16억 달러(약 2조2천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서 9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공모 규모가 급감한 것은 상장하려는 기업들이 얼어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 시기를 미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기업 인수·합병(M&A) 시장도 마찬가지다. 9월과 10월 두 달간 미국에서 성사된 M&A의 전체 규모가 2천190억 달러(약 309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감소했다. M&A 건수가 줄어든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훨씬 더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주식과 채권시장의 혼란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은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이 기간 기업들이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피인
【 청년일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관련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성명을 통해 도발 행위에 대해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유엔 사무총장의 별도 성명은 이날 오후 북한 문제를 다루기 위한 안보리 공개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낸 성명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지난 이틀간의 다양한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한다"며 "어떠한 추가 도발 행위도 즉각 멈출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들에 따른 국제 의무를 전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긴장 상황을 깊이 우려하며, 대립적인 수사(레토릭)가 늘어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부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에 대화 재개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함께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와 지속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해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공개 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반복적인 미사일 도발은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
【 청년일보 】 통계상 미국의 고용상황은 아직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경고음이 커지면서 미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들이 채용을 중단하고 감원을 하는 등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기를 맞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외신 등을 종합하면 美 빅테크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채용을 동결하고, 있던 직원도 해고하며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먼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3일(현지시간) 회사 직원들에게 공지를 보내 앞으로 고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달 리테일(소매) 부문의 채용을 동결하겠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부문까지 이를 확대했다. 베스 갈레티 아마존 인사 담당 책임자는 악화하고 있는 경제 전망을 내세워 "앞으로 몇 달간 채용을 중단하고 경제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어느 정도 부합했지만, 4분기 매출은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1천427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 청년일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 과열은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한다는 점에서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고려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깊은 고민을 안겨줄 전망이다. 미 노동부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미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천70만 건으로 8월(1천30만 건)보다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가 980만 건이라는 점에서 예상 밖의 '깜짝' 증가를 기록한 셈이다. 노동시장과 전반적인 경제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의 구인건수는 지난 3월 1천190만 건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천천히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1천만 건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강한 기업들의 노동 수요는 추가 인건비 상승을 초래해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연준이 면밀히 관찰하는 것으로 알려진 실업자 한 명당 구인건수 비율은 8월 1.7명으로 떨어졌다가 9월 1.9명으로 다시 올라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연준은 1∼2일 열리는 1
【 청년일보 】14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미국 동포사회도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충격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질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부연다. 미국 동포사회도 29일(현지시간) 핼러윈을 앞두고 한국의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충격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주 한인 단체들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LA 한인회는 "너무나 많은 분이 순식간에 유명을 달리한 이번 사고는 미주 한인사회에도 큰 충격"이라며 "이태원 압사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사망자와 부상자,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미주 한인유권자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
【 청년일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그가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가 온라인 권력을 거머쥐면서 트위터의 콘텐츠 정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뒤 자신의 계정에 "새는 풀려났다(bird is freed), 즐겁게 지내자"라고 기재했다. 트위터를 상징하는 새 로고와 관련한 언급을 통해 회사의 발전을 가로막던 것들이 없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오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를 자처한 머스크에 인수되면서 트위터가 불확실한 길을 걷게 됐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과거 트위터의 콘텐츠 통제를 비판하면서 계정 영구 금지, 트윗 삭제 등의 조치에 신중해야 하고 계정 일시 중단이 낫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1월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폭력 선동 사유로 트위터에서 퇴출당했으나 머스크는 지난 5월 트위터를 인수하면 트럼프 계정을 원상 복구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이같은 과거 발언 때문에 시장에선 머스크가 트위터의 콘텐츠 통제를 완화하고
【 청년일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와 함께 '어닝 쇼크'까지 겹치면서 미국 뉴욕증시를 주도하던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급격하게 빠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7대 기술주(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 아마존, 테슬라, 넷플릭스, 애플 등)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해 10월 27일 10조7천358억 달러에서 이날 7조6천943억 달러로 감소했다. 1년 만에 3조415억 달러(약 4천328조 원)의 시총이 증발한 셈이다. 알파벳으로 작년보다 6천980억 달러 감소 가장 큰 폭으로 시총이 줄었다. MS(6천928억 달러), 메타(5천882억 달러), 아마존(5천406억 달러), 테슬라(3천270억 달러), 넷플릭스(1천602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특히 메타의 주가는 이날 24.6% 폭락해 6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인 주당 97.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메타 주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70.9% 폭락한 수준으로, 한때 1조 달러가 넘었던 시가총액은 이날 기 2천632억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
【 청년일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영국 금융시장 혼란 상황 등과 관련해 "국제적 상황으로 시장 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금융 부문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연례총회에서 "인플레이션 대응과 금융 시스템의 잠재적인 취약성을 모니터하는 것이 당면한 두 개의 우선 과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 "현재까지 미국의 금융 시스템이 경제 불안정의 원인이 되지는 않았다"면서 "우리 시스템은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계속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또 인플레이션 문제와 관련, "분명하게 말하지만, 미국이 인플레이션은 매우 높으며 정부의 최우선 경제 과제는 이를 억제하는 것"이라면서 "1차 책임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에 있으나 정부도 생활비를 낮추기 위한 광범위한 보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비축유 방출을 거론한 뒤 "재무부 분석을 보면 전략비축유 방출로 휘발유 가격이 올해 갤런(약 3.78ℓ) 당 17~42센트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만든 역사적인 경제적 성
【 청년일보 】중국 언론 매체에서 후진타오(79) 전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퇴장하는 모습이 담긴 게시물이 완전히 삭제됐다는 해외 보도가 나왔다. 후 전 주석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을 대표하는 인물로 중국 개방 시대의 대표적 인물이다. 23일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微博)에서는 후 전 주석의 이름이 포함된 게시물이나 댓글이 전혀 검색되지 않기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은 웨이보 사용자들이 이 같은 검열을 피하려고 후 전 주석을 다룬 옛날 게시물의 댓글에서 관련 사안을 논했으나 지금은 이마저 막혔다고 상황을 전했다. 후 전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당대회에서 폐막식 도중 수행원들에 이끌려 갑자기 퇴장했다. 후 전 주석의 이 같은 퇴장에 강제성이 있는 것으로 비치자 중국 안팎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다만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밤 트위터 영문 계정에서 사건 발생 10여 시간 만에 "후 전 주석이 폐막식 도중 몸이 좋지 않았을 때 수행원이 그의 건강을 위해 행사장 옆 방으로 그를 데리고 가 쉬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후 전 주석이 "대화에 더 열려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