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은행시스템은 건전하며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이후 우려를 낳고 있는 미국 은행의 건전성 문제에 대해 "상황이 진정되려면 더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곧 폭발할 것 같은 어떤 것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미국 금융 시스템 안전성 강조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은행들은 꽤 양호한 상태(in pretty good shape)"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불안감은 이해한다"면서 "중간 규모의 은행들은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며 "유럽에서 진행되는 상황은 미국에서 일어난 일의 직접적인 결과가 아니다"고 유럽 금융권 상황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불안정한 상황을 이어가는 유럽 금융시장 상황이 미국의 금융 사태에서 기인하지 않았다 점을 부각한 것으로 미국 금융 시스템의 안전성과 함께
【 청년일보 】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장본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해외 도피 11개월 만이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 따르면 권도형은 이날 범죄인 인도 요청과 관련해 심리를 받기 위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고등법원에 출두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권 대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에도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아직 어느 국가로 송환될지 알 수 없지만 어디로 송환되든 중형을 선고 받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 직전 잠적 앞서 권도형 대표는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세르비아로 도주했고, 다시 인접 국가인 몬테네그로를 통해 두바이로 가려다 체포됐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 1년 전 미국의 한 투자회사와 공모해 이 코인 시세를 조작한 것으로 미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권 대표를 증권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한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의 공소장에 따르면 권 대표는 지난 2021년 5월께 자신이 만든 코인 테라USD
【 청년일보 】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은행 등 미국의 몇몇 은행에서 시작된 금융리스크가 금융권을 넘어 다른 경제 부문들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은행시스템에 대한 스트레스가 다른 부문과 미국 경제 전반으로 번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금융·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미 금융당국이 "은행권 안팎에 대한 장기적이고 심각한 영향 없이 현재의 혼란을 억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전망은 은행시스템 안전성을 자신하는 금융권 고위 인사들의 발언과 차이가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전날 각각 기자회견과 의회 청문회에서 미 은행시스템이 건전하고 강력하다고 자신하며 만일의 경우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SVB과 시그니처은행의 잇따른 붕괴 직후 모든 예금자를 보호하고 은행들에 긴급 유동성을 제공하는 등 신속한 조치로 급한 불을 껐다는 것이 미 정부 당국의 자평이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은행 위기가 어디까지 확산할지,
【 청년일보 】 스위스 국립은행(SNB)이 2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추가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최근 위기설에 휩싸였던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발 금융 혼란은 종식됐다고 밝혔다. SNB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 기준금리는 1.0%에서 1.5%로 올라갔다. 스위스는 작년 9월22일 -0.25%였던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뒤 작년 12월 0.5% 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수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높아 에너지 위기의 타격을 덜 받는 스위스는 물가상승 압박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국가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에 대응해야 한다고 보고, 작년부터 금리를 올려 왔다. 이런 가운데 자국 내 2위 투자은행인 CS가 재무위기에 빠지면서 스위스 금융시장에 불안정성이 확산한 점은 커다란 변수가 됐다. 금융당국이 인플레이션 완화만을 고려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기에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 금융당국은 지난 19일 UBS가 전격적으로 CS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는 인수과정에 1천억 스위스프
【 청년일보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후 국내 증시자금이 2조5천억원 가까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투자자예탁금 등 국내 증시자금은 모두 131조8천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SVB가 파산한 지난 10일 134조3천556억원보다 2조4천753억원(1.84%) 감소한 수치다. 특히 증시 투자자예탁금이 48조3천254억원에서 46조2천526억원으로 2조728억원(4.29%) 줄었다. 연초 들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의 투자자금 이탈도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SVB 파산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1조3천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연초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6조2천억원대로 줄어들었다. 증시자금이 줄어들고 외국인이 주식을 파는 것은 미국 중소은행 파산을 시작으로 금융권 위기감이 확산하면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 미국 내에선 SVB 파산 이후 시그니처은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또 인상했다. 당초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밟은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었으나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은행 파산사태로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자 '베이비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4.75~5.00%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 이후 9번 연속 금리가 올라가면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됐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경제지표는 지출과 생산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일자리는 최근 몇 달간 증가했으며 견조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태"라면서 결정 이유를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공격적으로 금리인상 조치를 연이어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에는 4차례 연속 파격적인 '자이언트 스텝'(한꺼
【 청년일보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모든 은행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blanket insurance)'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금융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모든 은행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과 관련해 어떤 것도 논의하거나 고려한 바가 없다"며,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최근 파산한 두 은행의 예금보호 대상이 아닌 예금에 대해서도 보호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중소은행 예금에 대해서도 새로운 유동성 공급 조치를 취하기로 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재무부는 현재 의회 동의 없이 일시적으로 현행 25만 달러인 보호대상 예금의 한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방예금보험공사(FIDC)의 예금보호 한도를 영구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의회 동의가 필요하지만, 일시적 한도 확대를 위해서는 재무부가 보유한 300억 달러 규모의 외환안정기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 옐런 장관은 "하지만 은행사태가 연쇄적인 뱅크런으로 이어지는 시스템 위기로 확산될 경우에만 F
【 청년일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공개회의에서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문제를 논의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로 성과없이 끝났다. 유엔 안보리는 2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개회의를 열어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문제를 논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한미일과 서방 국가들은 안보리 차원의 단합된 공식 대응을 거듭 촉구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도발이 한미연합훈련 등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는 입장을 반복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회의는 이사국인 미국과 일본은 물론 한국도 소집을 요청해 올해 들어 안보리가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두 번째로 개최한 공개회의였다. 회의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은 북한의 지난 16일 화성-17형 ICBM 발사와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물론 19일 전술핵 폭발 모의시험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도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다.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한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회의에서 그간 북한이 한미연합훈련과 무관하게 핵·미사일 시험을 했다는 사실과 함께 2018∼2019년 북한의 '비핵화' 조치는 쉽게
【 청년일보 】 미국과 유럽발 은행 위기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현지 주요 은행들의 부도위험이 급등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와 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우려 등으로 크게 치솟았던 국내 은행들의 부도위험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미국과 유럽 주요 은행들의 CDS프리미엄은 1주일 전에 비해 최소 11bp(1bp=0.01%포인트)에서 최대 526bp 급등했다. 미국 JP모건의 CDS프리미엄이 지난 10일 80bp에서 17일 96bp로 16bp 올랐고, 같은 기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89bp에서 114bp로, 웰스파고는 83bp에서 102bp로 상승했다. 씨티는 95bp에서 115bp로, 골드만삭스는 99bp에서 116bp로 올랐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 주는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CDS프리미엄이 높다는 것은 해당 채권의 부도 위험이 높다는 의미다. 미국 은행들의 CDS프리미엄 급등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연쇄 붕괴로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럽계 은행들도 사정은 마찬
【 청년일보 】 국제적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최근 위기설에 휩싸인 ‘퍼스트 리퍼블릭’의 신용등급을 일주일 만에 강등함에 따라 이 은행의 주가가 50% 가까이 폭락했다. 다만 미국내 다른 지방은행들의 주가는 반등하며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으로 인한 불안 확산은 일단 차단되는 모습이다. 2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식은 12.18달러(1만5천9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세는 전 거래일보다 47.11% 급락한 것이다. 이 은행의 주가는 지난 17일 30% 하락한 데 이어 내림폭이 더 커졌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위기설에 휩싸이면서 지난 8일 종가인 115달러와 비교하면 12일 만에 주가는 10분의 1 토막이 됐다. 지난 16일 미국 대형 은행 11곳이 총 300억달러(약 39조원)를 예치한다는 소식에 이어 위기설이 돌았던 크레디트스위스(CS)의 UBS 매각 소식도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 급락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한 데 따른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