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합병을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과 알바니아가 발의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합병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당사자이자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결의안에 반대한 나라는 러시아 하나였고, 중국·인도·브라질 등 4개국은 기권했다. 나머지 10개국은 모두 찬성했다. 결의안 초안은 지난 23∼27일 우크라이나 내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4개 점령지에서 시행된 러시아 병합 주민투표를 "불법적이고 효력이 없다"고 규정했다. 초안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 독립에 관한 유엔의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의 통일과 영토보전을 방해하려는 목적의 행동을 그만두고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문구도 초안에 담겼다. 법적 구속력을 갖춘 안보리 결의 무산에 따라 미국은 거부권 행사가
【 청년일보 】대체불가토큰(NFT)의 이달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 대비 9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가상 자산이다. NFT는 영상·그림·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주목받았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 세계에 가상 자산 거래 광풍을 불러왔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 데이터업체 듄 애널리틱스는 28일(현지시간) NFT 거래 규모는 올해 1월 역대 최고액인 170억 달러(24조4천800억 원)를 기록했지만, 이달 28일(현지시간) 기준 4억6천600만 달러(6천710억 원)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빠르게 금리를 올리며 통화 긴축에 나서자 가상 화폐 시장이 얼어붙었고 위험 자산인 NFT 거래의 리스크도 부각되며 큰 타격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장관이 뉴욕에서 만나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23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박진 외교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움직임 등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1시간가량 이어진 이 날 회담에서 한미일 장관은 북핵 등 현안에 대한 3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핵 정책과 관련해 새롭게 법을 채택한 것을 포함해 핵사용과 관련해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정을 해치는 메시지를 내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위반해 수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했다. 박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의 핵무기 사용 위협과 관련해 한미일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단호한 대응을 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 장관은 전날 한일정상의 회동과 관련한
【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을 때까지 높은 수준의 금리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파월 의장은 "FOMC는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 위해 굳건하게 결심한 상태"라며 물가상승률을 둔화하는 작업이 끝날 때까지 "이 일(통화긴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과 고금리 유지 등 긴축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히기 위해 사용한 단어 'keep at it'은 1980년대 초 경기침체를 불사하고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린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의 저서 제목과 일치한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말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때부터 이 표현을 사용했다. 지난달 말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때부터 이 용어를 사용한 파월 의장은 이날도 "내 주요 메시지는 잭슨홀 이후로 달라지지 않았다"
【 청년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의 핵위협과 관련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 체제 질서 수호를 강조하고 민주주의 국가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와 북한을 비롯한 권위주의 국가들의 '핵 위협'을 비판하고 국제 체제 질서 수호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러시아의 핵 위협을 비난하는 데 집중됐다는 평가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함께 중국 등 국가를 언급하고 이들 국가가 국제사회가 합의한 원칙, 즉 국제 체제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날 유럽을 상대로 핵 공격 위협을 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핵전쟁은 승자가 없는 전쟁이며,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해 "(핵무기)비확산 체제의 의무를 무모하게 무시했다"고 비난했고, "유엔 상임이사국이 주권국을 지도에서 지우려 이웃을 침공했다. 이는 유엔헌장에 대한 매우 중대한 위반"이라고 강경한 비판을 쏟아냈다. 또 "중국은 전례가 없는 규모의 핵무기를 불투명한
【 청년일보 】암호화폐 거래업체 윈터뮤트(Wintermute)가 디파이 해킹 공격으로 약 2300억원어치 코인을 도난당했다. 윈터뮤트는 20일(현지시간) 해커가 자사의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을 공격했고 이로 인해 1억6천만 달러(2천300여억 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컴에 따르면 해커는 테터와 USDC, DAI 등 스테이블코인 1억1천440만 달러 어치를 훔쳤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빼돌렸다. 윈터뮤트는 보유 중인 코인을 다른 회사에 대출해주거나 빌리는 역할을 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 등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의 하루 거래 규모는 50억 달러(약 7조원)를 넘는다. 윈터뮤트는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 거래업체가 코인 대출금 회수를 원할 경우 이를 상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해킹에 따른 추가 피해는 없고 보안 전문가와 협력해 해커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가상화폐가 약세를 나타냈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 기준 이날 오전 10시 2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4.21% 하락한 1만9162.76달러(2671만 2887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1만8276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6월 19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역시 장중 1281달러까지 하락하며 6월15일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5% 하락한 이후 이달에도 5% 이상 떨어지며 2개월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5.71% 하락한 1천351.04달러(183만3천165원)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천281달러까지 하락하며 6월 15일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가상화폐의 이런 약세는 오는 20~21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3개월 연속 0.75% 포인트 금리를 인상해 기준금리가 연 3%∼3.25%에
【 청년일보 】달러 초강세 현상이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에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그 영향이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강달러는 이미 느려진 세계 경제 성장을 더욱 둔화하는 것은 물론 다른 나라들의 인플레이션을 심화시켜 각국 중앙은행들의 골치를 아프게 하고 있다. 최근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위안화 환율은 2년여 만에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했고 일본 엔화 가치는 올 들어 20% 가량 떨어져 24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올해에만 14% 이상 급등해 지난 1985년 이 지수가 출범한 이후 최대폭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달러 초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 이상으로 급등해 9월 이후에도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과 같은 큰 폭의 금리인상이 유력시되기 때문이다. 8월 CPI 발표 후 일각에서는 '울트라 스텝'(한 번에 1
【 청년일보 】글로벌 물류업체 페덱스의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전망했다. 아울러 회사 측의 분기 실적이 '반토막' 날 것이라는 예고가 더해지면서 주가가 역대 최대 규모로 폭락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라즈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전날 이 방송에 나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전 세계에 걸쳐 모든 분야에서 운송량 하락을 목격하고 있다.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라면서 "우리 영업은 다른 모든 산업, 특히 고가 산업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물류 기업의 실적이 나쁘다는 것은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둔화를 시사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페덱스는 다음주 발표 예정인 5∼8월 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춰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분기 이익은 월가 애널리스트들 전망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고, 분기 매출도 종전 전망치보다 8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지난 6월 발표한 2022년 연간 실적 전망을 아예 철회하기도 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고 여행과 레저 쪽으로 지출 대상을 바꾼 것이 그 원인으로 지목
【 청년일보 】미국은 중국 등 경쟁국으로부터 미국의 첨단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국외 투자 통제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첨단기술을 중국 등 경쟁국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미국 기업의 국외 투자를 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글로벌 신흥기술 서밋' 연설에서 "민감한 기술의 국외(아웃바운드) 투자를 다룰 수 있는 접근방법 구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수출통제로는 제어할 수 없으며 가장 민감한 분야에서 경쟁국의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투자가 그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공급망 및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철저히 감독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한 행정명령과 관련,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행정명령이 기술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CFIUS가 미국 투자자를 약탈적인 외국인 투자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