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캡틴'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5)가 16년 만에 구단과 결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라모스에게 감사를 전하고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한 행사를 이날 연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라모스의 고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라모스는 2003-2004시즌 스페인 세비야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5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16년간 한 팀에 몸담아 온 터줏대감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총 671경기에 나서 101골 40도움을 올렸다. 올해는 잦은 부상으로 공식전 5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프리메라리가(라리가) 5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코파 델 레이(국왕컵) 2회 우승을 포함해 팀이 22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이달 말에 계약이 만료되는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협상을 해왔으나 급여와 계약 기간 등을 놓고 뜻을 모으지 못했다. 라모스는 2년 계약을 요구했지만, 구단은 1년 계약과 연봉 삭감을 제안한 것으
【 청년일보 】아르헨티나가 남미축구연맹(CONMEBOL) 2021 코파 아메리카 첫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34·FC 바르셀로나)의 프리킥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칠레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주앙 아벨란제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코파 아메리카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초반부터 지오바니 로셀소(토트넘)와 메시 등을 앞세워 칠레를 몰아 세웠다. 전반 16분 조바니 로셀소가 페널티 지역에서 뒤로 내준 패스를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오른발로 찬 게 칠레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에게 막혔다. 곤살레스는 1분 뒤에도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역시 브라보가 쳐냈다. 칠레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쇼에 고전하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3분 메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3분 메시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찬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이 브라보의 손끝을 스치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기세를 올린 칠레는 후반 1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8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의 슛이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막혔으나, 뒤이어 쇄도하며 재차 슛을 시도한 아르투르
【 청년일보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에서 슬로바키아가 수적 우세를 앞세워 특급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버틴 폴란드를 제압했다. 슬로바키아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크레스톱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밀란)의 결승골을 앞세워 폴란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슬로바키아는 2016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16강에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한 시즌 최다 41골을 넣은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로베르트 마크(페렌츠바로시)가 전반 18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내 슬로바키아가 먼저 달아났다. 마크는 왼쪽에서 현란한 발재간으로 수비 2명을 따돌리고 골지역 왼쪽까지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은 왼쪽 골대와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의 머리를 차례로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해 슈쳉스니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폴란드는 후반 1분 캐롤 리네티(토리노)가 마치에이 리버스(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컷백을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 1-1 동점을 만들었다
【 청년일보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32)이 소속팀 알 사드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카타르 프로축구 알 사드는 14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우영과 2023년까지 계약을 2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2011년 일본 J리그 교토 상가에서 프로에 데뷔해 주빌로 이와타, 빗셀 고베, 중국 충칭 리판 등을 거친 정우영은 2018년부터 알 사드에서 뛰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주로 맡는 그는 알 사드에서 총 81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0-2021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컵대회 등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했다. 알 사드는 2020-2021 카타르 스타스 리그 22경기에서 19승 3무를 거두며 '무패 우승'을 달성한 챔피언이자 카타르 리그 최다 우승(15회)팀이다. 정우영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남태희가 몸담고 있으며, 스페인 축구의 '레전드'인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2019년부터 지휘하고 있다. 사비 감독 역시 지난달 2023년까지 알 사드와 계약을 연장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5년 만에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3천436만7천215 유로·약 469억8천만원) 정상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4시간11분의 혈투 끝에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를 3-2(6-7 2-6 6-3 6-2 6-4)로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한 조코비치는 2월 호주오픈에 이어 올해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40만 유로(약 19억원)다. 조코비치는 또 이번 우승으로 4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을 모두 2번 이상씩 우승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9회, 윔블던 5회, US오픈 3회 정상에 올랐고, 프랑스오픈은 이번이 두 번째 우승이다. 4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을 모두 2회 이상씩 우승한 선수는 1967년 로이 에머슨(호주),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에 이어 조코비치가 세 번째다. 조코비치는 또 역대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19회로 늘리면서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의 2
【 청년일보 】한국 축구대표팀이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레바논을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무패로 마무리하고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레바논의 하산 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6분 상대 수비수 마헤르 사브라의 자책골과 후반 20분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 손흥민은 결승골을 터트린 뒤 곧바로 중계 카메라로 달려가 손가락으로 '23'을 만들고 "크리스티안, 스테이 스트롱. 아이 러브 유(Christian. stay strong. I love you)"을 외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쓰러진 '동갑내기' 옛 토트넘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에게 안부를 전하는 세리머니였다. 23번은 에릭센의 토트넘 시절 등번호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H조 2차 예선에서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승점 16)를 펼치면서 조 1위로 최종 예선 무대에 진출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흙신'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3위·스페인)의 통산 21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저지했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4시간 11분 만에 나달을 3-1(3-6 6-3 7-6<7-4>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16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2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나달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나달을 2번 꺾은 유일한 선수가 됐고,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30-28로 우위를 지켰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통산 19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 이 부분 공동 1위(20회)인 나달·로저 페더러(8위·스위스)와 격차를 1회로 줄인다. 나달은 통산 14번째 프랑스오픈 우승과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 불발됐다. 클레이코트에 유난히 강해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이 프랑스오픈 4강에서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에 총 16번 출전한 나달은 4강에
【 청년일보 】이탈리아 프로축구 라치오가 새 사령탑으로 마우리치오 사리(62·이탈리아) 감독을 선임했다. 라치오는 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을 새로운 1군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사리 감독은 최근 라치오를 떠나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후임으로 2021-22시즌부터 팀을 이끈다. 그가 감독으로 그라운드에 돌아오는 건 지난해 8월 유벤투스 사령탑에서 경질된 지 10개월 만이다. 라치오는 새 감독과의 계약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연봉은 260만파운드(약 40억9천만원)다. 라치오는 공식 발표 이전에 구단 SNS를 통해 담배와 은행 사진을 올려 사리 감독의 부임을 암시했다. 사리 감독은 은행원 출신으로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하다 축구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지독한 애연가로도 유명하다. 1990년부터 아마추어 클럽 감독으로 경력을 쌓은 그는 2012년 2부 리그 엠폴리를 맡은 뒤 2014-2015시즌 팀을 세리에A(1부)로 승격시켰다. 2015년부터는 3년 동안 나폴리를 지휘했고 이후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 청년일보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개막을 앞둔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이 이스라엘과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포르투갈은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평가전에서 2골 1도움을 펼친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유로 2016 우승팀인 포르투갈은 12일 개막하는 유로 2020에 대비해 이스라엘을 홈으로 불러들여 화끈한 득점 선보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포르투갈은 경기 초반부터 호날두, 디오고 조타(리버풀)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계속 두드리던 포르투갈은 전반 42분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2분 뒤 호날두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왼발 슛으로 2-0을 만들었다. 호날두의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에도 계속해서 주도권을 이어갔다. 계속 몰아치던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칸셀루가 그림 같은 슛으로 골 네트
【 청년일보】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흙신'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36만7천215 유로·약 469억8천만원)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9위·이탈리아)를 3-1(6-3 6-2 6-7<5-7> 7-5)로 제압했다. 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나달이 디에고 슈와르츠만(10위·아르헨티나)을 3-1(6-3 4-6 6-4 6-0)로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 대진은 조코비치-나달,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의 경기로 펼쳐지게 됐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와 함께 최근 남자 테니스의 '빅3'로 군림한 선수들이고, 치치파스와 츠베레프는 이들 '빅3'를 위협하는 '차세대 주자'들이다. 조코비치와 나달이 각각 34세와 35세, 치치파스와 츠베레프는 23세, 24세로 이번 대회 남자 단식 결승은 누가 올라가더라도 '세대 간 전쟁'이 벌어진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나 나달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