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2년이 지난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은 정부의 대응이나 후속대책이 미흡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명 중 1명은 압사사고에 대한 교육이나 홍보에 대해 정부 홍보 매체보다는 안전교육 등 개별 교육 등 스스로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응답해 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낮았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은 29일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실시한 '이태원 참사 2주기 대국민 안전의식 조사'를 발표하고, 이태원 참사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의 대응 노력을 촉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10대부터 60대까지 총 206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202명의 응답자중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의 대응 및 후속대책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대해 87명이 '불만족', 47명이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변하는 등 134명(65%)이 부정적인 답볍을 제출했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압사사고에 대한 교육이나 홍보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안전교육 등 개별교육을 통해 수집한다'(102명, 50%)고 답변했으며, 이어 'TV, 인터넷, 신문 등'이 89명(43%)로 뒤를
【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이 0.59%로 집계되며,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이번 분기 전국 땅값 상승 폭은 전분기(0.55%)보다 0.04%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0.30%)에 비해서도 0.2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는 3분기 동안 1.45%의 지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강남 일대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와 부동산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성남시 수정구(1.40%)와 경기 용인시 처인구(1.32%)도 각각 대규모 개발 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계획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땅값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지가는 0.75% 상승하며, 전분기(0.70%) 대비 0.05%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0.31% 상승해 비교적 낮은 상승폭을 보였지만, 전분기(0.30%)보다 다소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87%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경기(0.66%)와 인천(0.53%), 부산(0.49%)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서울 주요 상권의 공실률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명동 상권의 공실률이 눈에 띄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엔데믹 이후 상권 회복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권별로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표한 '2024년 서울 리테일 가두상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 6대 주요 상권의 평균 공실률은 18.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p) 감소했다. 특히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공실률이 급격히 하락한 상권으로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명동 상권의 2분기 공실률은 6.8%로, 전년 대비 7.6%p 하락하며 서울 주요 상권 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이는 명동이 서울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지난해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2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로수길은 2분기 공실률이 39.4%로, 전년 대비 2.9%p 상승하며 서울 주요 상권 중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가로수길 상권은 한남, 성수, 도산공원
【 청년일보 】 최근 5년간 주 52시간제 도입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직장인들이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시간대가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KB국민카드는 서울과 수도권의 5개 주요 업무지구(광화문, 강남, 여의도, 구로, 판교)에서 직장인들이 퇴근 후 지하철을 타는 시간을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퇴근 시각이 2019년에 비해 19분 빨라졌다고 16일 밝혔다. KB국민카드의 분석에 따르면, 2019년에는 평균 퇴근 지하철 승차 시각이 오후 6시 47분이었으나, 올해는 오후 6시 28분으로 앞당겨졌다. 이는 해당 업무지구 인근 지하철역에서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 월 10회 이상 하차한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와 2024년 같은 기간의 퇴근 시간대를 비교한 결과다. 주목할 만한 변화로는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 지하철 승차 비중이 2019년 13%에서 올해 23%로 10%포인트 증가한 점이다. 반면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 승차 비중은 45%에서 43%로 소폭 감소했고, 오후 7시부터 8시 사이 비중도 3%포인트 줄어들었다. 업무지구별로는 구로 지역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이 21분 빨라져 가장 큰
【 청년일보 】 올들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1평)당 2천만원 가까이 올라 전국 지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이로 인한 지역별 양극화는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0월 현재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5천469만원으로, 작년 연평균 분양가(3천508만원)에 비해 1천961만원 올랐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라면 작년보다 6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경기도는 2천72만원으로 작년 연평균(1천868만원) 대비 204만원 올랐고, 인천은 작년(1천713만원)보다 253만원 오른 1천966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2천67만원으로 작년 평균(1천800만원) 대비 267만원 인상됐다. 전용 84㎡ 기준으로 분양가가 9천78만원 상승했다는 의미다. 올해 말까지 전국 분양가가 지속해서 상승한다면 가구당 분양가가 작년에 비해 1억원 이상 오를 수도 있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3.3㎡당 2천296만원으로 작년(1천598만원)보다 698만원 올랐고, 부산(1천952만원→2천356만원)도 404만원 뛰었다. 대구(1천772만원→2천14만원), 대전(1천830만원→2천
【 청년일보 】 지난 몇 년 간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온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곡점에 서 있다. 이에 구글플레이는 투자 환경의 변화와 더욱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스타트업들은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미래 성장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전망: 기회와 도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현재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 글로벌 진출과 AI 기술 활용을 통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더브이씨 데이터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대상 투자 건수(Post IPO투자 제외)는 49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한국 앱·게임 스타트업을 돕는 '창구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00인의 스타트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42.7%는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에 대해 부정적으로(매우 부정적 8.7%, 부정적 34%) 평가하고 있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보통(
【 청년일보 】 유튜브 이용자는 하루 평균 97분을 시청하며, 선호하는 동영상 길이는 17분으로 나타났다. CJ EMM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가 30일 발표한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 리포트: 여가 및 취미 편'에 따르면 10~50대의 온라인 여가 시간 중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311분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과 경기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59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중복 응답) 여가 시간 내 주요 온라인 활동 중 동영상 시청이 57%,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은 38%, 포털사이트 정보 검색은 33%, 소셜미디어(SNS) 활동은 29%, 온라인 쇼핑은 27%를 차지했다. 또 10명 중 9명이 보는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은 유튜브이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97분으로 조사됐다. 유튜브에 이어서는 인스타그램, 틱톡, 엑스(X) 등을 통해 동영상을 주로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숏폼을 이용하는 주된 채널은 '유튜브 쇼츠'(76%)이며, 가장 많이 보는 연령대는 10대(64분)로 집계됐다. 유튜브 쇼츠에 이어서는 인스타그램 릴스(51%), 틱톡(19%)
【 청년일보 】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들의 소득이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보다 약 35% 더 높았지만, 이들의 삶의 행복감은 더 낮고, 번아웃을 경험하는 비율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동남지방통계청 울산사무소의 심채연 팀장과 정준호 주무관은 '통계플러스 가을호'를 통해 지난 2022년 기준 수도권으로 이동한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들의 연간 총소득은 2천743만원으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들의 소득 2천34만원보다 34.9% 많았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청년들의 취업 비율도 72.5%로, 비수도권 청년들의 66.4%보다 높았다. 그러나 삶의 질 측면에서는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들이 비수도권 청년들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 청년들의 1인당 평균 주거 면적은 32.4㎡로 비수도권 청년들(36.2㎡)보다 작았고, 통근 시간도 더 길었다. 번아웃을 경험한 비율은 수도권 청년이 42.0%로 비수도권 청년의 29.7%보다 높았으며, 건강이 나쁘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수도권 청년이 10.9%로 비수도권 청년(6.1%)보다 높았다. 또한 향후 결혼계획에 대해서는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79.2%)이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76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가 지난달 월세와 전세 보증금 모두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보증금 1천만원 기준)는 71만원이었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천312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과 비교해 월세는 2만원(3.2%) 하락했으며, 전세 보증금은 233만원(1.1%) 낮아졌다. 월세와 전세 보증금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였다. 강남구의 월세는 86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121% 수준이었으며, 전세 보증금은 2억6천906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126%였다. 강남구와 함께 용산구(116%), 양천구(114%), 서초구(111%), 중랑구(110%), 강서·동대문구(각 108%), 강동·관악구(각 106%), 성북구(103%), 동작·영등포구(각 102%) 등 총 12개구의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전세 보증금은 강남구(126%), 서초구(125%), 중구(114%), 광진구(113%), 용산구(112%), 영등포구(111%), 마포구(104%), 성동구(103%), 송파구(102%), 강동·관
【 청년일보 】 올해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청약 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 서초, 송파구에서 분양된 아파트에 대한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로또 청약'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강남 3구에서 공급된 총 4개 단지, 980가구의 청약에 1순위로 21만6천987명이 몰렸다. 이에 따른 평균 경쟁률은 무려 221.42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전체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63.75대 1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강남 3구의 분양 경쟁은 3배 이상 치열한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가 공급된 점이 크게 작용했다. 분양가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청약에 당첨될 경우 수억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 목적의 청약자들까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강남권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펜타스'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20억원대 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