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한미일 정상은 포괄적인 성격의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3국 연대 공고화를 통해 북한의 핵위협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이 포괄적인 성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자 회담을 열고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은 회담을 통해 채택한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에서 "더욱 긴밀한 3국 연대를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3국 정상은 먼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한목소리로 강력히 규탄하며 "안보리 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3국 정상은 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 "북한 미사일로 야기될 위협에 대한 각국의 탐지·평가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대한민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며 "핵을 포함해 모든 범주의 방어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14세 소년의 집을 찾아 쾌유를 기원했다. 13일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14세 소년의 집을 찾아 쾌유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전날 헤브론의료원 방문 당시 만나려 했던 이 소년이 몸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날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년은 헤브론의료원에서 지난 2018년 심장 수술을 받았지만, 추가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데다 최근에는 뇌수술도 받았다. 가족은 생활고를 겪고 있다. 전해졌다. 김 여사는 소년에게 "건강해져서 한국에서 만나자"라며 잘 이겨내달라고 격려했고, 다른 가족에게 "반드시 희망은 있다.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야 한다"고 위로했다. 대통령실은 캄보디아 측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의 배우자 프로그램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 방문을 기획했으나, 김 여사는 대신 이 아동의 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헤브론은 히브리어로 '친구들의
【 청년일보 】정부는 올해 안전한국훈련을 실제 위기 대응 중심으로 실시할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2주간 전국 300개 기관이 참여하는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행정안전부에 올해 안전한국훈련 방침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올해 훈련은 다중 밀집시설 화재, 철도 사고, 경기장·공연장 사고 등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실제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중대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과 부상자 요구사항 등을 종합 관리하고 치료비와 구호금 지급 등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원스톱 통합 지원센터에서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민원 45건을 접수해 42건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민원은 심리치료 등 간접지원 분야와 기타 상담 분야에 대한 것이 가장 많았다. 외국인 사망자 장례비 등 지원금은 사망자 26명 전원에 대해 지급됐다. 정부는 마지막 남은 2명의 장례 절차도 원활하게 마무리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태원 참사 내국인 사망자는 전
【 청년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다. 순방은 캄보디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4박6일 일정이다. 1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첫 방문국인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곧바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자유·평화·번영의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과 새로운 대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아세안 회원국들과 한·중·일 3국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한중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13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지난 6월 말 스페인 마드리드 이후 5개월만에 열리는 2번째 한미일 정상회담이다. 북핵·미사일 등 북한 도발에 대한 공조 강화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13일 밤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
【 청년일보 】현행 20세 이상으로 제한되어 있는 7급 이상 공무원 시험 응시 가능 연령이 오는 2024년부터 18세 이상으로 하향된다. 다만 교정·보호 직렬은 현행대로 20세 이상으로 유지된다. 8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인사혁신처는 "응시 연령을 8급 이하 공무원 채용시험과 동일하게 조정해 직급별 응시연령 차이를 없애고,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될 수 있는 피선거권 연령이 25세에서 18세로 낮아진 점도 고려됐다. 아울러 5·7급 공채시험 등에서 시험과목을 대체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 인정 기간이 내년부터 사라진다. 기준등급 이상의 한국사시험 성적을 받았다면 취득 시기와 상관없이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달 국회 본회의 심의 후 이달 4일 정부로 이송된 이 개정안은 이달 중 공포되며 즉시 시행된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공무상 재해에 대한 적합한 보상을 통해 공직 내 갑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전한 공직문화 형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이태원 참사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와 함께 책임자 엄벌을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말로 다 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과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고 있는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들딸을 잃은 부모의 심경에 감히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믿을 수 없는 참사 앞에서 여전히 황망하고 가슴이 아프지만, 정부는 이번 참사를 책임 있게 수습하는 것은 물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재난 안전 사고에 관한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켜켜이 쌓인 구조적 문제점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재해, 재난재해는 그 중요성을 감안해 다른 기회에 이러한 점검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뇌부 대응이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난 사실에 대해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대비하고 사
【 청년일보 】정부는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총사업비 5천억 달러(약 710조 원) 규모의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를위해 GS건설 등과 원팀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6일(현지시간)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사우디 교통부, 주택부, 대중교통공사 등 현지 정부 주요 인사와 발주처를 초청해 우리 기업을 알리는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를 개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K-건설의 비전'을 주제로 정부의 전폭적 지원 의지부터 쏟아냈다. 원 장관은 "한국 정부와 공기업, 각 분야 기업이 건설 공사를 넘어선 새로운 공간에서의 삶, 그리고 혁신 인프라 공간을 지원하고자 여기 왔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다양한 환경의 현장에서 쌓아 온 우리 건설 기업의 노하우와 축적된 경험이 한국 건설산업의 노하우"라며 "정부와 공기업의 신뢰도, 민간 기술력을 집결해 발주처에 믿음을 주고, 탄탄한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는 석유 의존형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네옴시티는 물론 교통·관광 분야에서 대
【 청년일보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4일 식약처 산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방문해 "최근 마약류 범죄와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중독자 재활을 포함한 정부의 촘촘한 관리와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중독재활 지원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최근 마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단속, 처벌 강화는 물론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재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마약류 중독자의 재활을 위한 마퇴본부 직원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마약류 중독자들이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 지원에 적극 힘써달라"고 격려했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고 마약류 중독자가 사회에 건강하고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을 강화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일 '마약류 국민 위험인식 제고 및 소통방안'을 주제로 '제33회 식의약 안전 열린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이번 열린포럼은 학계 및 소비자단체를 비롯해 관계부처 등과 함께 마약류 불법 사용 근절과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예방을 위한 대국민 소통방안을 모색하고자 소통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PR(Public Relations)학회와 공동으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마약 관리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 방안 ▲마약류 불법 사용 근절·오남용 예방을 위한 대국민 소통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 후 ▲마약류 안전관리 정책 체감도 제고와 소통강화를 위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열린포럼에서 김일수 식약처 마약정책과장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의료쇼핑방지정보망 등 의료용 마약류의 생산·유통·사용까지 마약류 불법사용 근절·오남용 방지를 위한 전(全) 단계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 인식도 향상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유아·청소년·학부모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과 인스타그램 등 누리 소통망(SNS) 활용
【 청년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지 하루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국무위원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 합동분향소를 방문 조문했다. 자리에는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안보실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슬픔과 비통함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의에서 "이번 대형 참사가 발생한 이면도로뿐 아니라 군중이 운집하는 경기장, 공연장 등에 대해 확실한 인파 관리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행사 주최자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질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이 중요하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명확한 책임 규명과 함께 향후 동일한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 책임을 강조함으로써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국정 운영의 방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는 이른바 크라우드 매니지먼트라는 인파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