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가운데 SK가 마지막으로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실적부진과 대내외 불투명한 경영환경 등으로 앞서 단행된 주요 그룹의 인사에서는 조직 슬림화, 신상필벌 원칙이 적용된 만큼, SK그룹 마찬가지로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재계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수펙스추구협의회를 비롯해,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SKT 등 주요 계열사가 대상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직의 슬림화'와 '경영 효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조기 인사를 단행한 SK에코플랜트의 경우 임원 수를 66명에서 51명으로, SK지오센트릭의 경우 21명에서 18명으로 각각 줄였다. 이러한 조치는 자칫 그룹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포함한 SK이노베이션, SKT 등 주요 계열사에서도 20% 안팎의 임원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장단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해 말 최창원 수펙스 의장 취임 이후 SK그룹은 리밸런싱(사업구조 재편)에 착수하면서 SK스퀘어·SK에코플랜트·
【 청년일보 】 박순철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지원실 지원팀장(부사장)이 박학규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의 뒤를 이어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 1966년생인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이다. 네트워크 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 사업부와 사업지원TF를 두루 거쳤으며, 이번 인사로 삼성전자 DX부문 투자 등 재무 전략 업무를 총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인공지능(AI) 관련 기능을 한데 모은 'AI센터'를 신설했다. 기존에 DS 부문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조직으로 자율 생산 체계, AI·데이터 활용 기술 등을 담당하던 혁신센터 등을 재편한 조직이다. 신임 AI센터장은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설루션개발실장(부사장)이 맡는다. 반도체 사업기술 경쟁력 복원을 위해 현장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추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만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맡았던 미주총괄(DSA) 자리는 현재 DSA 담당 임원으로 있는 조상연 부사장이 이어받는다.
【 청년일보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부사장이 롯데지주 주식 4천여주를 매입했다. 롯데지주는 신 부사장이 지난 3일 장내 매수 방식으로 4천620주를 매수했다고 4일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1주당 2만1천238원, 총매입가는 9천812만원이다. 이로써 신 부사장이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은 0.02%(1만6천416주)가 됐다. 한편, 신 부사장은 최근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그룹 내 입지를 높였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공업고등학교와 진행한 지역연계교육과정의 첫 수료식을 가졌다. 4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심정섭 충북교육청 장학관 등 내외빈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교육을 마친 충주공고 전기전자과 학생 47명과 이들을 축하하는 학부모님들까지 참석해 이날의 행사를 빛냈다. 조재천 대표는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직접 수여하며 이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수료식은 학생들의 희망찬 미래를 향한 도전을 응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수료증과 최우수 학생에 대한 상장 수여식에 이어 지난 8개월여간의 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 시청, 비전트리 만들기 이벤트 등으로 꾸려졌다. 자신의 꿈을 담은 쪽지를 만들어 잎이 무성한 멋진 나무를 완성하는 이벤트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향한 도전에 힘을 더했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장영 충주공업고등학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으며 현대엘리베이터의 지역연계교육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지역연계교육과정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학교장 신설 교과서로 승인받은 '엘리베이터설치기술' 교과서를 활용했다. 교육은 지난 4월부터 충주스마트캠퍼스
【 청년일보 】 국내 500대 기업 중 상장사의 올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이 전년 대비 약 42조원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했다. 이는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SK하이닉스 등 3사의 잉여현금흐름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내 상장사 중 최근 3개년 비교 가능한 261개 기업의 3분기 개별기준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 총액은 39조4천33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천114억원) 대비 41조7천449억원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뺀 수치다.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를 알려주는 지표이자 연말 배당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조사대상 261개 기업의 올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 총액은 123조462억원으로 전년 동기(81조7천347억원) 대비 50.5%(41조3천116억원) 늘어났다. 반면 자본적 지출은 83조6천127억원으로 전년 동기(84조461억원)에 비해 0.5%(4천334억원) 줄었다. 자본적 지출은 미래의 이윤 창출, 가치 취득을 위해 지출된 투자과정에서의 비용으로, 이 수치가 줄었다
【 청년일보 】 LG전자가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이하 CSMS) 인증인 레벨3를 획득하며 글로벌 전장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최근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로부터 CSMS 레벨3 인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완성차 업체가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 CSMS 인증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 전장 제품의 설계, 개발, 소프트웨어, 생산 및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보안이 제대로 적용돼 있는지 확인하고 모의 해킹 침투 테스트 등을 통해 철저하게 역량을 평가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인증 받는 CSMS 레벨2를 획득한 데 이어, 더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CSMS를 철저히 준수해 실제 제품을 양산하고 있음을 인증받는 레벨3를 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나날이 강화되는 글로벌 전장시장의 사이버보안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완성차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전장부품 공급사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것이다. LG전자는 전장사업 전 영역에 거쳐 보안을 지속적
【 청년일보 】 LG전자는 CES 2025 개막에 앞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알리는 초청장을 3일 공개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LG전자의 혁신과 비전을 공개하는 행사다. 내년에는 美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주제로 현지시간 1월 6일 오전 8시부터 열린다. 이날 조주완 CEO가 대표 연사로 등단한다. 조 CEO는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사 관계자 등 1천여 명을 현장에 초청한 가운데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LG전자가 AI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경험과 공간을 연결·확장하며 일상을 변화시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올 초 CES 2024를 앞두고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기술적 관점에서 논의되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개념을 미래 고객경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관점에서 공감지능(AI, Affectionate Intelligence)으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아트 바젤(Art Basel)에 출품된 1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아트 바젤 컬렉션에는 ▲프레드 토마셀리의 Irwin's Garden(어윈의 정원) ▲칸디다 알바레스의 Mostly Clear(대체로 맑음) 등 근현대 미술작품이 포함되며, 내년에도 새로운 작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아트 바젤은 근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매년 파리, 홍콩, 마이애미, 바젤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Art Basel Miami Beach)' 전시장에 삼성 더 프레임 TV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삼성 아트 스토어 컬렉터스 라운지'를 마련했다. '예술을 집으로(Bringing Art Home)' 콘셉트로 더 프레임을 통해 훌륭한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방문객들은 삼성전자 공식 파트너인 TV 프레임 전문 제작업체 데코티비프레임즈가 공개하는 더 프레임 전용 베젤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아트 바젤의 첫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선정돼 더 프레임을 통해 아트 바
【 청년일보 】 미국 정부가 중국이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일(현지시간)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만든 고성능 메모리로 AI 가속기를 가동하는 데에 필요하다. 상무부는 이번 수출통제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적용했다. 이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더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수출통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전 세계 HBM 시장은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미국의 마이크론이 장악하고 있다. 반도체산업은 미국의 원천 기술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이번 수출통제를 적용받게 된다. 상무부는 HBM의 성능 단위인 '메모리 대역폭 밀도'(memory bandwidth density)가 평방밀리미터당 초당 2기가바이트(GB)보다 높은 제품을 통제하기로 했다. 상무부는 현재 생산되는 모든 HBM 스택이 이 기준을 초과한다고 밝혔다. 반도체업계에서는 중국에 HBM 일부를 수출하는 삼성전자가
【 청년일보 】 국내 대기업 10곳 중 7곳 가량은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거나 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에 따르면, 지난달 13∼25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2곳 중 56.6%는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투자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1.4%였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계획 미정'은 6.9%포인트 증가했고 '계획 없음'은 6.1%포인트 늘었다. 반면 '계획 수립'은 32.0%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투자계획이 미정인 기업들은 그 이유로 조직개편·인사이동(37.7%),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7.5%), 내년 국내외 경제전망 불투명(20.3%) 등을 꼽았다. 내년 투자계획을 수립한 기업(39곳) 중에서는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축소하는 경우(28.2%)가 확대하는 경우(12.8%)보다 많았다.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한 비율은 59.0%였다. 투자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내년 국내외 부정적인 경제전망(33.3%), 국내 투자환경 악화(20.0%), 내수시장 위축 전망(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