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유럽연합(EU)이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EU 역내 5번째 백신 승인으로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노바백스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면서 "5개의 백신을 승인해 포트폴리오가 다채로워졌다. 백신 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샷)은 코로나19에 대항한 최고의 보호책"이라고 말했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노바백스 백신의 데이터가 확고하고, 효능, 안정성, 품질 측면에서 EU의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 같이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이 아닌 전통적인 단백질 재조합(항원 합성) 방식 기반 백신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된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졌다. 노바백스 백신은 미국과 영국, 멕시코 전역의 4만5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예방효능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EMA는 밝혔다.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한 규제 강화의 영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투자 법안에 대한 후퇴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20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8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1.82포인트(1.62%) 하락한 34,793.6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84포인트(1.40%) 떨어진 4,555.80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4.14포인트(1.41%) 밀린 14,955.5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그에 따른 봉쇄 조치,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미국의 사회복지 예산안 관련 뉴스를 주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현재까지 89개국에서 보고됐다며 지역 사회 전염이 있는 곳에서는 감염자 수가 1.5∼3일 만에 2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전 세계가 빗장을 다시 걸어 잠그고 있다. 네덜란드는 이날부터 다시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갔고, 영국도 전면
【 청년일보 】뉴욕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술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17일(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3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85포인트(1.41%) 하락한 35,389.7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95포인트(1.09%) 떨어진 4,617.72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88포인트(0.76%) 밀린 15,065.5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금융과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고, 기술과 자재, 임의소비재, 통신 관련주 등이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 관련주만이 나 홀로 상승 중이다.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의 주가는 회사가 올해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면서 14%가량 하락했다. 페덱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더 빠른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성장주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이홀트 그룹의 짐 폴슨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바뀌고 금리
【 청년일보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하며 상승 출발했다. 16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5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45포인트(0.45%) 오른 36,090.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65포인트(0.20%) 상승한 4,719.50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75포인트(0.16%) 밀린 15,540.8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FOMC 회의를 소화하며,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전날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1월부터 매달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들은 내년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해 긴축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질 것을 시사했다. 연준의 회의 결과에도 시장은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무엇보다 인플레이션 통제에 있어 연준이 추세에 뒤떨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해소해줬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내년 5월 연준이 첫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3월 테이퍼링을 종료하는 등 인플레이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급진정책으로 선회했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성명을 내고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노동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며 "경제 전망 변화에 따라 매입(축소) 속도는 조절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준은 현재 매달 150억 달러인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 달러로 늘리는 한편, 경기부양을 위해 도입한 자산매입 프로그램 마무리 시점을 내년 3월로 앞당길 계획이다. 아울러 연준은 이번 성명을 통해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과 관련해 '일시적(transitory)'이란 표현을 지웠다. 그 동안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 문제라고 규정해 왔다. 연준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매달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며 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테이퍼링 조기 종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하락 출발했다. 15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7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41포인트(0.31%) 하락한 35,432.7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4포인트(0.26%) 떨어진 4,621.8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3.83포인트(0.48%) 밀린 15,163.81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에 나올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회의 결과를 주시하며,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는 이번 FOMC 참석 위원들이 평균적으로 내년 2차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망대로 나온다면 지난 9월 회의에서 위원 18명 중 9명만이 2022년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 데서 긴축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한 6천39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증가를 밑돌뿐만 아니라 전달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14~15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생산자물가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14일(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7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23포인트(0.18%) 오른 35,716.1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48포인트(0.52%) 떨어진 4,644.4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8.29포인트(1.16%) 밀린 15,234.99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생산자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또다시 부추겼다. 미 노동부는 이날 11월 PPI가 전월 대비 0.8%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9.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0.5%, 9.2%를 각각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달 기록한 8.8% 상승도 웃도는 것으로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업종별로 기술, 부동산, 통신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했고, 금융, 에너지 관련주는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다. '그린플레이션', '애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등 여러 용어가 동원될 정도로 국내외에서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되면서 고물가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에서는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가격이 뛰고 있으며, 반도체 공급난으로 자동차와 스마트폰도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 세계식량가격지수 10년만에 최고조...'밥상물가' 자극 먼저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다. 즉 곡물 등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전반적인 물가도 오르는 현상을 뜻한다.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100 기준)는 11월에 134.4포인트로, 넉 달 연속 상승하면서 10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수는 1년 전보다 27.3% 뛰었는데, 곡물(23.2%)과 설탕(37.9%), 유지류(51.4%)의 가격지수가 큰 폭의 상승
【 청년일보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거의 틀림없이"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의학고문인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를 판단하기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경계하면서도 초기 징후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더 나쁘지 않고 어쩌면 더 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AFP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과 증상의 중증도, 이 변이가 자연면역 또는 백신에 의한 면역을 얼마나 잘 회피하는지에 관해 알려진 것과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을 구분해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보다 매우 강할 가능성이 크지만 중증도에 대해서는 "거의 확실히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는 "심지어 덜 심각할 수 있다는 기미도 있다"며 "왜냐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추적 중인 일부 확진자군을 보면 감염자 수와 입원 환자 수의 비율이 델타보다 낮은 것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데이터를 과잉해석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 청년일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진행 속도를 높여 내년 3월까지 종료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 봄 금리 인상의 문이 열리게 된다고 월스리트저널은 분석했다. 연준의 당초 계획은 월 1200억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매달 150억달러씩 줄여나가 8개월 뒤인 내년 6월에 테이퍼링 절차를 종료하겠다는 것이었다. 상황에 따라 축소액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한 달 만에 조정에 나선 것은 예상을 넘어선 인플레이션과 고용회복 때문이다. 지난달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 2%의 두 배 이상인 5∼6%에 이른다는 통계가 잇따라 발표되고, 실업률은 최근 4.2%까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2001년 이후 최대폭인 1.3% 급등했다는 노동부 발표가 연준 내부에서 테이퍼링 가속에 관한 논의를 촉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가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점에서 이런 지표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을 돕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초완화적 통화정책의 명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