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통령실이 6일, 故김충현 씨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시민대책위로부터 진상조사 요구안을 직접 수령하고, “엄중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故김충현 씨 유족 및 사고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정부가 진상조사 요구안을 받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7년 전 김용균 씨가 사고를 당한 같은 장소에서 또다시 비극이 발생해 대통령실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는 점에서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포함해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며, 특별근로감독에 준하는 수준의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유족과 시민대책위 앞에서 “노동자가 더 이상 눈물 흘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유가족의 서한을 수령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대통령도 직접 받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고,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안을 다시 발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월 본회의에서도 상법 개정안 처리를 주도했으나, 당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은 폐기됐다. 이번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주주총회 시 전자투표를 의무화하고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특히 지난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3% 룰'(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규칙)이 들어갔고, 법안도 유예기간을 두지 않고 즉시 시행하도록 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예측 가능한 사고나 사건이 실제로 발생할 경우 앞으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사람이 사망하거나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신속하게 분석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경우가 많다”며 “부주의나 무관심 등으로 인한 사고는 국가와 관련 공무원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마철을 앞두고 안전 점검을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가 조금만 신경 써도 피할 수 있었던 재난·재해가 적지 않다”며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이태원 참사,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재난관리 경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관내 지도에 수해 지역을 스티커로 표시해보니 특정 지점에 사고가 집중돼 있었다”며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는 곳은 대개 원인이 구조적으로 명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수관이 막혔거나, 배수시설이 낙엽 등에 막히는 등 방치된 문제들이 많았다. 원인이 보이면 대책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치안 사고와 관련해서도 “고의적 범죄는 예측이 어렵지만, 교통사고나 우범지역 범죄는 시간과 장소별로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온 3대 특검법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각각의 특검법안은 모두 찬성 194표, 반대 3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이번에 통과된 특검법은 ▲채상병 특검법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세 건이다. 먼저,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은 지난 2023년 7월 수색 작전 중 사망한 해병대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사고 경위 및 수사 방해·은폐 의혹 등이 수사 대상이다. 특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중 의석이 가장 많은 조국혁신당이 각각 1명씩 추천하게 된다. 아울러 '내란 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은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시도와 관련된 내란, 외환유치, 군사반란 등의 혐의 11건이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 후보자 추천 구조는 채상병 특검과 동일하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 1명씩 추천한다. 또한 이번 특검법은 대통령기록물 열람 기준도 완화했다. 기존에는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했지만, 특검법에서는 5분의 3 이상의 동의 또는 관할 지방법원장의 허가로 가능하도록 조정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첫 인사를 단행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4선, 수석 최고위원)을 지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첫 내각 및 참모진 인선을 발표했다.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책임, 실력을 갖춘 인사들과 함께 국민 주권 정부의 새 출발을 열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 역량, 국제적 감각, 그리고 통합의 정치력을 두루 갖춘 인사”라며,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발탁돼 70·90세대 교체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안보실장은 국회의원 출신인 위성락 전 외교관이 내정됐다. 이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의 정책 설계 경험과 국정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정 목표 실현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호처장에는 황인권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 이 대통령은 “40년간 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앞으로는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를 구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하며 “5천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천200만 가지 소망과 열망을 품고 진정한 민주공화국, 진정한 대한민국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약식 취임식은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묵념, 대통령 취임 선서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취임식에는 선거운동을 함께한 선대위 위원들과 여야 의원들, 야당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김혜경 여사도 흰 정장을 입고 이 대통령과 함께 자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선서문을 낭독하며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복리 증진 및 민족 문화 창달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취임 연설에서는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회복하고,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대통령’이라는 이름 아래 국민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며 “모두를 섬기는 대통령, 국격을 바로 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혼돈과 절망 속에서도 국민의 뜻을 따라
【 청년일보 】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문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과 함께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수임한 이재명 대통령님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지난 6개월 동안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적 위기 극복과 헌법 수호에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21대 대통령 확정과 함께, 12·3 비상계엄에 대응한 헌정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헌법적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시대의 출발선에 섰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 마음을 더 크게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길, 국민 삶이 편안해지는 민주와 민생의 길,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더 우뚝 서는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국민과 국익이 최우선인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2%를 득표하며 제22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득표 수는 총 1천728만7천513표로, 역대 대선 사상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기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49.42%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0%에 머물렀다. 이 후보의 총 득표수는 직전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록한 1천639만4천815표를 넘어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새로 썼다. 다만 득표율은 과반에 미치지 못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18대 대선에서 기록한 최고 득표율(51.55%)에는 못 미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2위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를 8.27%포인트, 약 289만 표 차이로 벌렸다. 역대 대선 중 가장 큰 격차로 당선된 사례는 제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정동영 후보를 22.53%포인트 차이로 이긴 바 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속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민심이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택한 셈이다. 지상파 방송 3사 모두 오후 11시 40분 현재 이 후보에 대해 '당선 확실'로 보도했다.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의 여파 속에 치러진 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에서 민심은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8시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51.7%의 득표를 얻어 2위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9.3%)를 12.4%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제21대 대통령선거 최종 투표율이 79.4%로 집계되며, 최근 28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3천524만416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79.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직선제로 대선을 실시한 1987년 제13대 대선 이후 네 번째로 높은 수치이자, 1997년 김대중 후보의 당선으로 수평적 정권교체가 이뤄진 15대 대선(80.7%) 이후 28년 만의 최고 투표율이다. 역대 대선 투표율을 살펴보면 ▲13대 대선(1987년) 89.2% ▲14대(1992년) 81.9% ▲15대(1997년) 80.7% ▲16대(2002년) 70.8% ▲17대(2007년) 63.0% ▲18대(2012년) 75.8% ▲19대(2017년) 77.2% ▲20대(2022년) 77.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 규모도 크게 늘었다. 13대 대선 당시 유권자 수는 약 2천587만명, 15대 대선은 3천229만명이었던 데 비해, 이번 대선은 4천439만명으로 약 1천200만명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광주가 83.9%로
【 청년일보 】 6·3 조기대선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3일 오후 8시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로 조사됐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6시 현재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6.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3천376만8천137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1천542만3천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이는 오후 6시에 마감한 지난 2022년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77.1%)보다 1.0% 포인트(p) 낮은 수치다. 다만, 이번 대선처럼 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선거였던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72.7%)보다는 3.4%p 높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81.8%)이었고, 광주(81.7%), 전북(80.3%), 세종(79.6%) 등이 뒤를 이었다.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호남권 전 지역이 투표율 80%를 돌파했다. 비교적 높았던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전남 56.50%, 전북 53.01%, 광주 52.12%)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합산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71.9%)였고, 이어 충남(72.8%), 충북(73.9%) 등 순이었다. 특히 영남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