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재발 가능성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및 크림반도 지역에 병력 및 전투기를 집결시키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의 돈바스 지역에서는 친(親) 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친러 반군을 지원하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지대로 몰려들면서 지난 2014년 크림반도 병합 당시와 같은 군사적 침입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지역의 활주로에 러시아의 수호이(Su)-30 전투기가 배치된 모습을 찍은 위성사진을 실었다. 위성사진은 4월 6일 촬영한 것으로 지난 3월 말 당시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다. 지역 내 다른 곳에서는 Su-34s, Su-27s 등 또 다른 전투기들이 찍혔다. 영국 BBC 방송 러시아어판은 이날 크림반도 해역으로 여러 함대 소속 군함들이 대거 배치됐으며, 반도 동부에는 이전에 없던 군사 진지들이 생겨났다고 전했다. 지난주 크림반도 해역에 주둔한 흑해함대 소속 군함 외에 북부 발트함대, 북해함대 소속 상륙함 등도 흑해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방송은 소
【 청년일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살해한 전 경찰관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것은 중대한 변화의 순간이 될 수 있다. 이 나라의 궤적을 바꿀 기회가 우리에게 있다"며 이번 평결을 경찰 개혁의 토대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배심 재판으로 진행된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2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등으로 기소된 쇼빈의 모든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판사는 이를 토대로 양형조사 과정을 거쳐 재량에 따라 형량을 결정, 형을 선고한다. 미국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피고인 데릭 쇼빈의 재판에서 배심원단이 모든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린 직후 유족과 통화해 이번 평결이 의회의 경찰 개혁 노력에 추진력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며 "우리 모두 매우 안도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부통령도 "오늘은 정의의 날"이라며 유죄 평결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흑인, 특별히 흑인 남성들은 우리 역사에서 줄곧 인간보다도 덜한 대우를 받아왔다"며 "흑인 남성들은 아버지이자 형제, 아들이다. 삼촌이고 할아
【 청년일보 】 주식 매수 보고서 외부 공표 전에 해당 종목을 매수한 골드만삭스 연구원이 금융산업규제국에 덜미를 잡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서 일하던 애널리스트가 주식 매수 추천 종목을 공표하기 전에 사들인 사실 등이 발각돼 해직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월가의 자율규제 기구인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 따르면 브라이언 머과이어 애널리스트는 동료 애널리스트가 투자 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2개 종목을 지난해 4월과 6월에 각각 사들였다. 당시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조정은 회사 내부의 승인을 받았으나 대외에 공표되기 전이었으며 매수액은 총 85만달러 수준에 달했다. 머과이어는 심지어 자신이 맡고 있는 업종의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서 내다팔기도 했다고 FINRA는 전했다. 이에 FINRA는 머과이어의 증권업 재취업을 금지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작년 11월에 이미 머과이어를 해고했다. 머과이어 측은 저널의 입장 표명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상장한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를 6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가운데 수익구조가 가상화폐 거래 수수료인만큼 향후 높은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15일(결제 기준 19∼20일) 국내 투자자는 코인베이스를 5천444만달러(약 605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테슬라(4천893만달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ETF(종목명 SPY·2천888만달러), TSMC(1천642만달러)보다 많은 순매수 금액이다. 이틀간 매수 결제액은 8천745만달러(973억원), 매도 결제액은 3천302만달러(367억원)였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하면서 사상 최초로 증시에 입성한 미국 가상화폐거래소가 됐다. 상장 첫날 기준가(250달러) 대비 31.3% 급등한 328.28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상자산) 열풍에 힘입어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진 국내에서도 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
【 청년일보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생선이 또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이달 1일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 앞바다의 수심 약 37m 수역에서 잡힌 조피볼락에서 1㎏당 27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공표된 검사 결과에 따르면 검출된 세슘은 일본 정부가 정한 식품의 허용 한도(1㎏당 100㏃)의 2.7배 수준이다. 일본 정부 원자력재해대책본부는 지난 19일 후쿠시마현에 조피볼락 출하 제한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의 해산물에 대해 출하를 제한한 것은 2019년 2월 이후 2년여만이다. 한편 앞서 지난 2월 22일에도 역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은 조피볼락에서 1㎏당 500㏃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당시 현지 공영방송 NHK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이날 조업으로 끌어올린 조피볼락을 검사한 결과 1㎏당 5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정한 식품의 허용 한도(1㎏당 100㏃)의 5배,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의 자체 기준(㎏당 50㏃)의 1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시마 어
【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 속출로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256.33포인트(0.75%) 하락한 33821.3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32포인트(0.68%) 밀린 4134.9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50포인트(0.92%) 떨어진 13786.2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34000선을 내줬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경고한 데 이어 이날 인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 전날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520만 명 보고됐는데 이는 팬데믹 시작 이후 주간 기준 최대치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상황
【 청년일보 】유럽의약품청(EMA)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MA 안전성위원회는 그동안 미국에서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나타난 특이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를 검토해왔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3일 얀센 백신 접종자들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근거로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이 백신의 접종을 중지하거나 도입을 연기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에도 고점 부담과 함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방압력이 작용했다. 20일 오전 9시 46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39포인트(0.34%) 하락한 33,963.24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8포인트(0.13%) 떨어진 4,157.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64포인트(0.08%) 오른 13,926.41을 기록했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치를 대부분 상회하고 있다. 은행주의 순익은 38%가량 예상치를 웃돌고 있으며, 은행을 제외한 다른 업종들의 순익은 12%가량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프록터앤드갬블(P&G)과 존슨앤드존슨(J&J)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P&G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26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19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181억 달러로 예상치인 179억 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일부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P&G의 주가는
【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속출한 여파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23.04포인트(0.36%) 하락한 3407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21포인트(0.53%) 밀린 4163.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7.58포인트(0.98%) 떨어진 13914.7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고점 부담에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이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낙폭을 키웠다. 지난주 경제 지표 강세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1.38%, 1.18% 올랐다. 두 지수는 모두 4주 연속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3주 연속 올라 차익실현 부담이 커진 상황이었다. 이날 하락은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주도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주말 테슬라 차량 사고에 두 명의 남성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3.4%가량 떨어졌다. 지난주 증시에 데뷔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전주 비트
【 청년일보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출발했다. 시장은 기업들의 호실적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주가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 경제 지표 강세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1.38%, 1.18% 올랐다. 두 지수는 모두 4주 연속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3주 연속 올라 차익실현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은행주들은 실적 호조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이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는 1% 이내 소폭의 오름세를, 골드만삭스와 씨티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9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75포인트(0.29%) 하락한 34,101.92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9포인트(0.14%) 떨어진 4,179.4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02포인트(0.20%) 하락한 14,024.32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더 많이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지난달 러셀1000 성장주
【 청년일보 】군경의 반 쿠데타 시위 유혈진압으로 미얀마 전통 설 연휴 동안 최소 26명의 시민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 시민들은 전통 설 연휴이자 최대 축제인 '띤잔' 기간에 거리에 나와 물을 뿌리면서 행운을 빌거나 기도를 하면서 자축했었지만 올해는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거리 축제 일정을 취소하는 한편 곳곳에서 반군부 시위를 벌였다. 현지매체인 이라와디는 18일(현지시간) 연휴 기간에 군경의 총격으로 최소 26명의 시민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라와디는 이에 따라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군경의 유혈진압으로 인해 시위 참가자를 포함해 총 73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군경의 유혈진압은 축제 전날인 13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만달레이 지역의 밍에 마을에서 5명이 숨졌다. 전통 설 연휴이자 최대 축제인 '띤잔' 시작된 14일 같은 지역에서 시민 1명이, 밍잔에서 25살의 청년이 실탄을 맞고 각각 사망했다. 이어 15일에도 사가잉 지역의 까니 마을과 밍잔 등에서 모두 9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전통 설 당일인 17일에는 만달레이 모고케에서 군경이 반군부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가해 적어도 시민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
【 청년일보 】미국에서 주말 사이 또 총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모두 6명이 숨졌다. 지난달 16일 한인 희생자 4명을 포함해 8명을 숨지게 한 조지아주 총격, 같은달 22일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경찰관 등 10명을 희생시킨 식료품점 총격, 이달 15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시크교도 4명 등 8명의 목숨을 앗아간 페덱스 총격 사건에 이어 고질적인 총기 사건이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미 전역에서 최고 45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18일(현지시간) 오전 11시40분께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아파트에서 성인 남녀 3명이 총격에 사망했다 지역방송인 KXAN에 따르면 용의자는 전직 형사인 흑인 남성 스티븐 니컬러스 브로데릭(41)으로 확인됐다. 브로데릭은 지난해 아동성폭력 사건으로 체포된 이후 옷을 벗었다.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가정 내 사건'이라고만 밝혔다. 낮 시간대 쇼핑몰이 인접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사건이어서 무장한 경찰특공대와 경찰 헬기, 다수의 응급대원들이 신속하게 투입됐다. AP통신과 지역 언론매체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새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