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한 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가상화폐는 투기수단이라며 평가절하하고 나섰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경제클럽과의 원격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아직 결제수단의 지위에 오르지 못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가상화폐는 정말로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며 "결제수단으로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를 금에 비유하면서 "수천년 동안 사람들은 금이 실제로 갖지 않은 특별한 가치를 부여해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파월 의장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국제결제은행(BIS) 원격 패널 토론회에서도 "가상화폐들은 매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아니다"라며 "달러화보다는 기본적으로 금의 대체재인 투기적 자산에 더욱 가깝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저격'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는 상장 첫날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코인베이스는 준거가격인 주당 250달러보다 훨씬 높은 381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 청년일보 】미국은 1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완전 철군 방침을 밝혔다. 2001년 알카에다의 9·11 테러로 촉발돼 이어진 아프간 전쟁이 20년 만에 끝나게 됐다. 이 기간 아프간에서 미군 사망자는 2천300명, 부상자는 2만 명에 달했으며, 2조 달러(약 2천230조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아프간에 머무는 이유 불분명해져...미래에 닥칠 도전에 초점 철군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발표 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미군의 아프간 파병은 부시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시작됐다. 그는 철군 결정에 대해 "동맹과 파트너, 군사 지도자 및 정보 전문가, 외교관과 개발 전문가, 의회 및 부통령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내린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철군을 다음 달 1일 시작해 9월 11일 이전에 끝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린 20년 전 발생한 끔찍한 공격 때문에 아프간에 갔다"며 "그것이 2021년에 우리가 거기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순 없다"고 미군이 아프간에 머무는 이유가 점점 불명확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탈레반과 전쟁을 또
【 청년일보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간의 관계 분열을 위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들간의 분열 조장을 위해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수단화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헤인스 국장은 "북한은 자신의 안보 환경을 재구성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잠재적으로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들을 취할 수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 간의 사이를 틀어지게 하는 것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에는 핵무기 실험의 재개와 ICBM 시험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헤인스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가 정보당국 책임자들을 불러 '전 세계적 위협'을 주제로 개최한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언은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전날 공개한 '미 정보당국의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이 될 것"이라며 경고한 것과 같은 내용이다. ◆러시아 "북 미사일 추가 시험 배제못해"..."다자협상 통해서만 해결 가능" 북한의 핵무기 실험 등 군사적 위협과 관련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 해결
【 청년일보 】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뉴욕증시 데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직상장된 코인베이스는 주당 32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준거가격인 250달러보다 31.3% 급등했다. 주당 381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코인베이스는 몇 분 만에 429.54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한때 시가총액에 1천120억달러(약 125조원)를 찍기도 했다.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큰 폭의 하락까지는 없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코인베이스의 첫날 시총은 857억8천만달러(약 95조7천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자금유치 당시 80억달러로 평가됐던 기업가치가 3년 만에 10배 이상 치솟은 셈이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의 가상화폐거래소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한 거래소가 됐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번 상장을 가상화폐가 월가 금융시장 '주류'에 진입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로 환영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외에 50개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대규모 거래소로 100여개국 5천600만명의 고객이 이용 중이다. 직원 수만 1000명을 넘는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 시현 매물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53.62포인트(0.16%) 오른 33730.89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3포인트(0.41%) 하락한 412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8.26포인트(0.99%) 떨어진 13857.8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은행들의 기업실적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등을 주시했다. 주요 은행들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 시즌을 시작했다. 개장 전 나온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은행권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기술주들의 차익 시현 매물에 나스닥과 S&P500지수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JP모건은 이날 올해 1분기 52억 달러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환입하면서 순이익이 143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5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0.78달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10달러를 모두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14일 은행 실적 호조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주요 은행들의 기업실적과 코로나19 백신 소식,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투자자들은 개장 전 나온 JP모건과 골드만삭스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환호했다. JP모건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43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4.5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이익 28억7천만 달러, EPS 0.78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EPS 전망치는 3.10달러였다. 골드만삭스는 순이익이 67억1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8.6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2천만 달러, 3.11달러에서 대폭 늘었다. 팩트셋이 집계한 EPS 컨센서스(예상치)는 10.22달러였다. 오전 9시 55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42포인트(0.48%) 오른 33,837.6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9포인트(0.14%) 상승한 4,147.48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94포
【 청년일보 】 중국 군용기들이 지속적으로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면서 양안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 중국 군용기들은 지난 3일부터 11일 연속으로 대만 방공식별구역에서 무력 시위를 벌이는 동시에 전투기와 항공모함을 동원한 군사훈련도 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대만과 접촉 규정을 대폭 완화하고, 비공식 대표단을 보내자 중국은 미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과 밀착 행보를 하는 대만에 대해서는 '독이 든 술'이나 '재앙' 등의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마샤오광(馬曉光)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비공식 대표단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을 만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미국과 대만의 어떠한 공식 거래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마샤오광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대 연합 공보(미중 간 상호 불간섭과 대만 무기 수출 감축 등을 둘러싼 양국 간 합의)를 준수하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엄숙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옳고 그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며 "미국이 진지하게 약속을 지키고, 대만 독립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기
【 청년일보 】일본 기업 도시바 인수에 미국의 대형사모펀드 KKR(옛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도 인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KKR가 인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캐나다계 투자회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도 검토 예비 단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시바 인수를 위한 경쟁이 펼쳐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KKR 등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린 상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CVC캐피털파트너스는 주당 5천엔을 제시하면서 도시바에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프리미엄을 포함한 이 제안가에 의한 인수가격은 약 2조3천억엔(약 23조원)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 도시바 지분을 갖고 있는 주주들은 CVC의 인수 제안가에는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의 행동주의 펀드인 오아시스 매니지먼트는 도시바 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도시바 인수에 매력을 느낄 다른 제안자들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희망 가격으로 주당 6천200엔이상을 제시했다. 한편 도시바는 이날 최고경영자(CEO)인 구루마타니 노부아키(車谷暢昭)가 물러났으며 쓰나카와 사토시(綱川智) 회장이 차기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고
【 청년일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독일 주둔 미군을 증원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을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연 회견에서 500명의 미군을 독일에 증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오스틴 장관의 이날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주독미군 감축 계획을 뒤집는 것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독일 주둔 미군 증원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 병력은 유럽에서 억제와 방어를 강화할 것이며,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우리의 기존 능력을 증가시키고 필요하다면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원 병력은 올해 가을 도착 즉시 독일 비스바덴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7월 독일의 방위비 분담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3만6천 명인 주독 미군 중 약 1만2천 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의 이런 조치는 독일의 반발은 물론, 유럽 주둔 미군의 저지 목표인 러시아에 대한 선물이라고 미 의회 양당으로부터 맹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전 세계 미군 배치를 재검토하고 이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우려에도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으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68.13포인트(0.20%) 하락한 33677.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0포인트(0.33%) 오른 4141.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6.10포인트(1.05%) 오른 13996.1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소비자물가 지표, 국채 금리 움직임, 코로나19 백신 소식 등을 주시했다. 개장 초 미국 보건당국이 J&J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일부 타격을 입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J&J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물지만 심각
【 청년일보 】주요 핵시설에 타격을 입은 이란이 공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면서 중동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앞서 지난 지난 11일 핵합의 상 사용 금지된 개량형 원심분리기를 보유한 나탄즈 핵시설이 공격을 받아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이후 이란은 나탄즈 핵시설 정전 사태가 핵 합의 복원을 막으려는 이스라엘의 시도라고 비난했다.이란 핵합의 참가국 대표단은 지난 6일부터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 때 탈퇴한 핵합의 복귀를 추진 중이다. ◆이란, 핵합의 복원 참가국 협상에서 이란의 주도권 약화 공격이라 맹비난 이란은 오는 14일부터 역대 최고 수준인 농도 60% 우라늄을 농축하겠다고 밝혔다. 우라늄 농축 농도 상향과 함께 추가 원심분리기 설치를 발표하며 강대강 대응전략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형세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압바스 아락치 외무부 차관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이같이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피습당한 나탄즈 핵시설에 50% 향상된 성능의 개량형 원심분리기 1천대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도 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13일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용 중단 권고가 내려졌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얀센 백신은 두 번 접종해야 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한 번만 접종하면 돼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아왔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물가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J&J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접종중단 권고 방침을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차질로 경제 재개 확대에 수혜를 입었던 여행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고 기술주는 올랐다. 카니발과 아메리칸항공의 주가가 각각 1%, 2% 이상 하락했다. 모더나 주가는 J&J 백신 사태에 5% 이상 올랐고, J&J 주가는 2% 이상 하락 중이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은 모두 1% 이상 올랐다.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