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는 라틴어로 '구세주'라는 뜻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예수의 초상화로 그린 작품이다. 살바토르 문디는 지난 2017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00만 달러(약 5062억원)에 낙찰됐다. 경매 사상 최고 기록이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라는 것이 정설이다. 실제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 작성한 살바토르 문디 감정서에는 소유주가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라고 기록돼 있다. 이 같은 살바토로 문디가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존심 싸움 탓에 파리 전시가 무산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관리들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2019년 루브르 박물관의 다빈치 사망 500주년 특별전에 살바토르 문디를 대여하는 조건으로 모나리자 옆자리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다. 프랑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요구를 실현 가능하지 않고, 비이성적인 요구라고 거부했다. 특수유리 보호장치에서 모나리자를 꺼내 이동시킨다는 개념 자체에 루브르 박물관이 거부감을
【 청년일보 】삼성SDI가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1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 ‘R1T’와 SUV(스포츠유틸리티비히클) ‘R1S’에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다. R.J.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리비안의 모듈·팩 설계가 적용되는 삼성SDI 배터리의 성능과 안정성에 기대가 크다"고 했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출신의 스캐린지가 2009년 창업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제2의 테슬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와 관련 삼성SDI 관계자는 "구체적인 고객사 관련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일본이 13일 후쿠시마(福島)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 나온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발생한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관계 각료 회의에서 결정했다 미국 정부는 12일(현지시간)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사실상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특수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은 여러 선택과 효과를 따져보고 투명하게 결정했으며 국제적으로 수용된 핵 안전 기준에 따른 접근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긴밀히 협조해 방사능 감시, 복원, 폐기물 처리, 원전 폐로 등을 포함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후속 처리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정화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주장하기 위해 처리수로 부른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오염수에 대해 일본 정부가 쓰는 용어인 '처리수'(treated water)를 사용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 청년일보 】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반도체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한 회의에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19개 글로벌 기업이 참석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잠시 참석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고,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지나 러만도 상무장관이 합석했다. 업계에선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의 세계 1~2위인 대만 TSMC, 삼성전자와 정보기술(IT) 강자인 HP, 인텔, 마이크론, 자동차 기업인 포드, GM 등 미국 안팎의 기업이 대거 참석 대상에 올랐다. 이번 회의는 반도체 칩 공급난으로 인해 미국의 자동차 생산 공장 조업 중단이 속출하고 전자제품 생산도 차질을 빚는 일이 생기는 상황에서 업계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보인 뒤 "내가 여기 가진 칩, 이 웨이퍼, 배터리, 광대역, 이 모든 것은 인프라"라고 규정했다. 반도체 문제를 단순한 칩 수급난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기초 인프라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반도체 굴기'를 내세워 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반도체 기술을 성장시키
【 청년일보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일본정부가 13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방법을 결정하는 관계 각료회의를 연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방법을 결정하는 관계 각료회의를 연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이 회의에서 경제산업성 산하의 전문가 소위원회가 가장 유력한 오염수 처리 방안으로 제시한 해양 방류를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해양 방류 30~40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전해져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금으로부터 2년 뒤 실행을 목표로 규제 당국 승인과 관련 시설 공사 등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준비할 방침이다. 해양 방류는 30~40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 소위는 작년 2월 내놓은 최종 보고서에서 오염수 처분 방안으로 해양 방류와 대기 방출 등 2가지를 거론하면서 해양 방류가 기술적 측면에서 더 확실하게 실행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기준으로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55.20포인트(0.16%) 하락한 33745.4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포인트(0.02%) 떨어진 4127.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19포인트(0.36%) 하락한 13850.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고점 근처에서 등락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전장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화적 기조에도 다음날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주시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CBS 60분에 출연해 "회복이 완전해질 때까지 연준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는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전에 물가상승률이 2%를 한동안 웃돌아야 할 것이라는 점을
【 청년일보 】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이 금융지주회사로 개편될 전망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일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이 금융지주회사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인민은행이 "앤트그룹이 금융당국의 권고로 종합적이고 실현가능한 구조조정 계획을 세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앤트그룹이 전자결제 애플리케이션인 알리페이(즈푸바오·支付寶), 소액 신용 대출 서비스 '제베이'(藉唄)·'화베이'(花唄)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앤트그룹이 상품과 유동성의 위험을 통제하고 위에바오(余額寶)의 규모를 적극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에바오는 알리페이가 2013년 출시한 머니마켓펀드(MMF)와 유사한 금융상품이다. 이어 "앤트그룹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신용과 보험, 자산 관리에서 불법적인 금융 활동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앤트그룹에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해 은행처럼 규제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은행은 앤트그룹에 핀테크 사업에서 불공정한 경쟁을 바로잡고 정보독점을 끝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을 신뢰하면서도 지난주 주가 상승과 맞물린 고점 부담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경기 회복 기대에 각각 1.95%, 2.71%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2% 상승했다. CBS 60분에 출연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전제 조건으로 인플레이션이 2%대를 한동안 웃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완전한 경제 회복을 강조하며 올해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0.3%가량 하락 중이다. MS가 음성 인식기술기업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을 160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뉘앙스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1%가량 올랐다. 이후 주가는 거래 정지됐고, MS는 이후 뉘앙스 인수를 공식화했다. 12일 오전 9시 56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80포인트(0.22%) 하락한 33,727.8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
【 청년일보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내년 한국과 미국 상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 이진수 대표는 12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쿠팡의 성공은 카카오엔터와 같이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며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한국, 미국 시장을 모두 고려하고 있지만 한국 증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웹툰과 웹소설을 비롯해 영화,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반을 망라하는 카카오엔터의 기업 가치가 178억 달러(약 20조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지난달 쿠팡의 성공적인 뉴욕 증시 상장 이후 마켓컬리와 토스 등 국내 대표적 스타트업 업체가 현재 뉴욕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또 내년 상장에 앞서 올해만 국내외를 아울러 1조원(8억8천9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중이라고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미국의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 미디어와 온라인 소설 앱인 래디쉬 등의 인수가 포함됐다. 이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카카오 웹툰 플랫폼을 전 세계에 구축하는 것"이라며 "현재 목표의 10%가량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페루 대통령 선거에서 급진 좌파 성향의 페드로 카스티요(51) 후보가 개표 초반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득표율은 10%대에 불과해 최종 당선자는 오는 6월 결선투표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페루 대선은 지난 몇 년 간 극심했던 정치 혼란과 최근 더욱 악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위기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 페루는 대통령의 연이은 부패 스캔들 속에 지난 2016년 대선 이후 4명의 대통령이 취임했다. 이 과정에서 정치권을 향한 국민의 불신과 염증도 커져 이번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아무도 뽑지 않겠다'는 응답률이 어떤 개별 후보의 지지율보다 높았다. 11일(현지 시간) 페루 선거관리 당국이 개표율 11.4%에서 발표한 중간 결과에 따르면 좌파 정당 자유페루의 후보 카스티요가 15.8%의 득표율로 18명의 후보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경제학자인 에르난도 데소토(79)가 14.5%, 극우 성향의 기업인 라파엘 로페스 알리아가(60)가 13.1%,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장녀 게이코 후지모리(45)가 12.2%로 뒤를 잇고 있다. 페루 대선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가 결
【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연준) 의장이 연내 '제로(0) 금리'를 벗어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방영된 CBS 방송 '60분'과 인터뷰에서 "연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책임자로서 미국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한 채 "물가 상승률이 점진적으로 2%를 달성한다면,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만 언급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하기로 하고, 오는 2023년까지 금리 인상에 부정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향후 미국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선 "연준과 민간 전문가 모두 강력한 경제 성장을 점치고 있다"며 "미국 경제는 지금 변곡점에 있다. 하반기 경제는 급성장할 것이고 일자리 창출 역시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FOMC의 전망으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6∼7% 범위이거나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데 이는 30년 이래 최
【 청년일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쟁 합의를 "미국 노동자와 자동차 산업의 승리"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약이었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계획의 핵심은 "미래의 전기차와 배터리를 미 전역에서, 미국 노동자들이 만드는 것"이라며 11일 성명을 발표했다. 이 분쟁은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SK의 일부 리튬이온배터리 미국 수입을 10년간 금지한 지난 2월 10일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 이후, 이를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으로 뒤집을 수 있는 시한인 11일 자정을 코앞에 두고 양사가 전격 합의하여 마무리 한 것이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2019년 4월부터 이어진 배터리 분쟁은 이날 SK가 LG에 배상금 2조를 지급하는 것으로 끝났다. 또한 ITC의 수입금지 10년 조치가 무효화되며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 공장 건설 등 미국 배터리 사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ITC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입금지 조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영업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