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일 4,077선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S&P 500지수와 33,527선 역대 최고치로 마감한 다우지수도 급등에 따른 긴 숨을 내쉬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세는 투자자들을 들뜨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미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3.5%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IMF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6.4%, 3.5%의 높은 성장률을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은 불과 2개월여 전인 지난 1월 말의 전망치보다 1.3%포인트 올라갔고, 작년 10월 전망치 기준으로는 무려 3.3%포인트나 상향 조정됐다.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와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된 서비스업 활동 지표는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증시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던 금리 인상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과도하게 장기물 국채금리에 반영됐다는 공감대 형성에 10년물 국채금리를 1.7%선에 머물게 했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43분(미 동부시간) 기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61포인트(0.20%) 하락한 33,459.5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 청년일보 】 1930년대 대공황의 여파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 개입을 뜻하는 '큰 정부'와 복지 확대를 추구해온 케인스주의는 1970년대 들어 신자유주의에 밀려나기 시작했다. 오일쇼크, 영국병, 스태그플레이션 등을 겪으며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1980년대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과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정부가 들어서면서 급부상했다. 당시 전 세계의 불황과 맞물려 득세한 신자유주의는 정부의 시장 개입에 따른 폐해를 지적하며 '작은 정부'를 지향했다. 감세와 각종 기업규제 완화, 그리고 '세계화'로 대표되는 자유무역주의가 대표적이다. 주로 미국 공화당이 중시해온 핵심 가치들이 대거 반영된 것이다.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 민주당 정부도 큰 틀에서는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정부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자유주의 기조에서 상당 부분 벗어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대유행하며 미국 경제가 '위기'에 빠져 있다는 상황을 전제로 하더라도 그의 행보는 신자유주의 퇴조를 선도하는 것처럼 보여진다. 바이든 대통
【 청년일보 】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 대축일(부활절) 전야인 3일 밤(현지시간) 1년 넘게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전 세계 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밤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부활 성야(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 미사를 집례했다. 강론에서 그는 "인류가 팬데믹(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이 어둠의 시기에 기독교인들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천사들의 부활절 메시지를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롭게 시작하라는, 결코 희망을 잃지 말라는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자"며 일상의 감사함을 재발견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교황은 4일 오전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례하고 강복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를 행할 예정이라고 교황청이 밝혔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 청년일보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이용자 5억여명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유출된 개인정보 중 일부를 알려진 페이스북 이용자 전화번호와 맞춰보는 식으로 검증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잘 알려진 한 해킹 온라인 게시판에 페이스북 이용자 5억330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공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개인정보는 전 세계 106개 국가의 페이스북 이용자의 것으로 전화번호와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이력, 이메일 주소, 성별 등이 포함됐다. 이스라엘의 사이버범죄 정보업체 허드슨록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앨런 갤은 이 데이터베이스가 올해 1월부터 해커들 사이에서 돌던 페이스북 관련 전화번호들과 똑같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갤 CTO가 올해 1월 1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한 개인정보 판매 사이트의 캡처 화면을 보면 이집트 사용자 4천400만여명을 비롯해 튀니지 4천만명, 이탈리아 3천500만명, 미국 3천200만명, 사우디아라비아 2천800만명, 프랑스
【 청년일보 】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은 2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를 위한 3국의 공조를 다짐하고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이 긴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3국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참석한 대면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확인했다. 이번 회의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3국의 고위급 관리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마무리 단계인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이 주된 목적이다. 이날 회의는 한미일 3자와 함께 한미, 한일, 미일 양자를 병행하며 온종일 진행됐다. ◆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 강조...핵 확산 방지, 한반도에서 억지력 강화 백악관이 배포한 한미일 안보실장 언론성명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핵화를 향한 3국 공동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대응하고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3국은 성명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를 협의하고 인도태평양 안보를 포함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설명했다. 또 "공동의 안보
【 청년일보】대만에서 청명절 연휴 첫날인 2일 열차 한 대가 터널 안에서 탈선해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66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 수린(樹林)에서 타이둥(台東)으로 향하던 타이루거(太魯閣) 408호 열차가 화롄(花蓮)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했다. 대만 NEXT TV 등은 열차가 터널을 통과하던 중 공사 차량과 충돌하면서 발생했으며, 60여 명이 스스로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고로 전체 전원이 차단되면서 열차 내부에 산소, 물, 전기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대만 자유시보 등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총 8량 규모의 해당 열차에는 350명이 탑승했다. 대만 경찰은 "41명이 심정지 상태이며, 6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터널 안에서 심하게 훼손된 열차 4호칸에 접근 중이지만 자유시보는 열차의 5~8호칸이 심하게 뒤틀려 구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대만 동부 터널안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만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일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 수린(樹林)에서 타이둥(台東)으로 향하던 타이루거(太魯閣) 408호 열차가 화롄(花蓮)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했다. 사고 당시 8량 열차 안에는 350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열차가 터널 안에서 공사 차량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4명이 생명 반응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례 소방국과 경찰이 현장을 수습중이며 당국은 터널안에서 심하게 손상된 열차 4칸에 접근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 억만장자의 재산이 50% 넘게 불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13명의 억만장자의 재산은 500% 이상 증가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정책연구소(IPS)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 2천365명의 재산은 불과 1년 사이에 8조400억 달러(9천97조원)에서 12조3천900억 달러(1경4천19조 원)로 54% 늘어났다. 이 조사는 포브스, 블룸버그 등의 연구를 토대로 이들 억만장자의 작년 3월 18일과 올해 3월 18일 사이 재산 증감액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270명이 새로운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고, 91명은 명단에서 빠졌다. 재산 1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57% 증가한 1천780억 달러였고,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와 그 가족이 114% 늘어난 1천626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1천621억 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1천265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1천17억 달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 청년일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진행해온 대북 정책의 핵심은 비핵화이며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맹과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진행해온 대북 정책 검토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달 한일 순방 당시 상호 관심사에 대한 미국의 접근법에 대해 공감 형성과 함께 공조하는 것이 중점이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2일 개최되는 한미일 안보사령탑의 첫 협의와 관련, 이는 한국, 일본의 고위 관리들의 입장을 직접 듣고 생각과 관점을 공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은 한미, 미일 양국 간 긴밀한 양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긴밀한 3자 협력이 긴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면서 이번 회담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검토 과정 전반에 걸쳐 동맹국인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파트너들과 협의했다면서 이번 협의는 이 검토가 마무리돼감에 따라 그 협의 과정의 반복이 될 것이라며 다만 확고한 데드라인을 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의 데드라인을 정하고 싶지 않다는 발언은 북한과의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대형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경제 계획 발표와 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71.66포인트(0.52%) 상승한 33153.21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98포인트(1.18%) 오른 4019.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24포인트(1.76%) 급등한 13480.11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은 사상 최초로 4000 선을 돌파했다. 3000에서 4000으로 가는 데 불과 434거래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인프라 투자 발표에 반색하며 증시는 4월 첫날에도 3월의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다. 불안 요인이던 국채금리 상승세도 꺾인데다, 고용과 제조업 등 경제 엔진도 회복세를 재확인해 주요 주가 지수는 기술주 주도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계획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를 활성화해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는 것을 도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경제 계획 발표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투자." 바이든 대통령의 이 한 마디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경제 회생에 대한 굳건한 신뢰 회복에 불을 지폈다. 2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 발표로 수백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미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증시를 달궜다. 여기에 증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던 국채금리 상승세가 꺾이며 주가지수는 안정적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10% 근처에서 움직였다. 지난달 후반 1.8%에 다가서며 다시 오름세가 가속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금리는 1.7%대에서 심리적 안정선을 유지했다. 1일 오전 9시 40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9포인트(0.13%) 상승한 33,023.54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85포인트(0.68%) 오른 3,999.74에 거래됐다. 장중 4,002.42로 올라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기술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관련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85.41포인트(0.26%) 하락한 32981.55에 장을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6%) 오른 3972.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48포인트(1.54%) 상승한 13246.87에 마감했다. 장 초반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정책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가 가장 크게 올라 나스닥지수는 한때 2% 이상 상승했고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월에만 각각 6.6%, 4.3% 오르며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1분기에는 각각 7.8%, 5.8%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3월 한 달간 0.4% 오르는 데 그쳤고, 1분기에는 2.8%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발표할 인프라 계획안과 경제 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을 주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