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중국 견제 협의체로 평가받는 쿼드(Quad)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4개국 정상은 12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을 열고 인도태평양의 안보 증진과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4개국 정상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동의 비전을 강조한 뒤 강압에 구속되지 않는 지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회담에서 4개국 정상은 "우리는 인도태평양과 이를 넘어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고 위협에 맞서기 위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범에 기초하고 국제법에 기반한 질서 증진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자체 개발한 시노백 백신을 개발도상국에 공급하며 백신 외교를 펼치고 있다. 4개국은 인도태평양에서 공정한 백신 접근을 강화하기로 하고 인도 제약회사가 내년 말까지 백신 생산을 10억 도스(1회 접종분) 늘릴 수 있도록 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해 견제 성격의 정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인도에서 생산된 백신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가 우선 전달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2일 큰 폭으로 상승한 미국 국채금리가 투자자들을 휘청거리게 만들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이날 장 초반 1.6%를 넘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형세다. 전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천억 달러 부양 법안에 서명한 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부양책 때문에 올해뿐 아니라 내년까지도 경제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모든 것이 과열되지 않겠냐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5월 초까지 모든 성인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확고한 메시지를 전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경기 부양 법안에 따른 대규모 재정 투입과 예상보다 빠른 백신 접종이 경제의 회복을 앞당기는 동시에 물가를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의 진앙이 됐다. 전문가들은 시장에 풀릴 1조9천억 달러 외에도 현재 미국의 저축액이 1조 달러(약 1천133조 원)에 달하는 것도 물가 상승 우려를 심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오전 9시 5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
【 청년일보 】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채권매입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ECB는 1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한다. ECB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채권매입규모를 1조8천500억 유로(2천500조원)로 유지하되 매입 속도는 높이기로 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방향에서 "자금조달 여건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다음 분기의 PEPP프로그램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채권 매입은 올해 초 몇 달간보다 상당히 높은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올해 들어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의 장기물 국채 금리는 0.3%포인트 안팎으로 가파른 급등세를 보였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초 -0.572%에서 지난 2월 말 -0.227%까지 뛰었다. 코로나19 백신 도입으로 경제 회복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곧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다. AFP통
【 청년일보 】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인 11일(현지시간)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쿠팡 주식의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81.4%나 상승한 63.50달러였다. 장중 69.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장 막판 50달러 선을 내줬다. 야후 파이넌스에 따르면 쿠팡의 시총은 종가 기준으로 886억5천만 달러(한화 약 100조4천억원)를 기록했다.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45억5천만달러(약 5조1천678억원)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쿠팡 IPO는 2019년 우버 이후 뉴욕증시 최대 규모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이 됐다. 쿠팡이 올해 뉴욕증시 IPO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상당한 투자이익을 거두게 됐다. 소프트뱅크 측은 2015년과 2018년에 모두 30억달러를 투자해 기업공개 후 클래스A 기준 지분 37%를 보유하게 된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인프라와 기술에 수십억달러를 더 투자하고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실업 지표 개선,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금리 상승 억제 조치,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천억 달러 부양법안 서명에 힘입어 큰 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88.57포인트(0.58%) 상승한 32485.59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53포인트(1.04%) 오른 393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9.84포인트(2.52%) 급등한 13398.6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 S&P 500은 2월 16일에 기록한 기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미 실업 지표와 국채 금리 동향, ECB의 통화정책 결정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기술주 강세가 재개됐고 추가 재정 부양책도 서명돼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한때 1.5% 아래로 내리기도 하는 등 1.5%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일 10년에 이어 이날 30년물 등 무난했던 국채 입찰 결과와 온건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이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금리 상승 억제 조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시장은 ECB의 통화정책 결정과 미 실업 지표와 국채 금리 동향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증시의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5% 아래로 내리기도 하는 등 하향 안정됐다. 무난했던 국채 입찰 결과와 온건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이 금리 안정을 이끌었다. 여기에 ECB가 금리 상승에 대응한 조치를 단행한 점도 금리 안정에 일조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총한도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2분기에 PEPP를 통한 채권 매입 속도를 1분기보다 상당히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적완화(QE) 총한도는 유지하겠지만, 최근 국채금리 상승에 대응해 일시적으로 채권 매입 규모를 늘리겠다는 의미다. 오전 9시 50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86포인트(0.45%) 상승한 32,443.88에 거래됐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 청년일보 】 대만 중앙은행 양진룽(楊金龍) 총재는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양 총재는 11일 국회에서 의원들에게 자국이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에 들어맞는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지정된다고 해도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에 즉각적인 불이익이 있지는 않을 것이며 고율 관세 부과로 이어지는 '무역법 301조'의 대상이 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양 총재는 대만 달러화의 최근 강세 이유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미중 무역전쟁 등 영향에 대만의 정보기술(IT) 수출이 늘고 대미 무역흑자도 확대됐다는 점을 들면서 미국과 서로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만 달러화는 지난해 달러화 대비 5.6% 가치가 오른 데 이어 올해도 평가 절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대만 중앙은행은 지난해 외환시장 개입이 늘었으며 환율조작국 지정요건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난 10일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이란 핵합의 복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란이 불이행으로 돌아선 합의사항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미국이 핵합의 탈퇴 후 부활한 제재 해제를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며 양측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이란이 핵합의 준수로 복귀하기 전까지 한국 내에 동결된 이란의 자금 해제 의사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공화당 소속 그레그 스투비 의원이 한국에 동결된 70억 달러의 자금이 미국과 협의 하에 해제되고, 이란이 일본의 동결 자금을 추가로 해제하려 한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달 23일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산 70억 달러 중 10억 달러를 돌려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기본적인 의견 접근이 있었다면서도 자금 해제는 미국 등 유관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져 나가고,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전문가는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 탈퇴가 정당성이 훼손되는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핵 문제와 관련 양국간의 긴장
【 청년일보 】 최근 비트코인 급등세를 주도한 일론 머스크가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37%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을 보고 투자를 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 것. 미국 여론조사 업체 '피플세이'(Piplsay)는 지난달 6∼8일 3만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37%가 머스크 트윗을 토대로 투자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0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 매체 마켓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21%는 머스크 트윗을 보고 한두 번 투자했다고 말했고, 머스크 트윗에 따라 여러 차례 투자했다는 사람은 16%였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에 주가가 움직이는 상황에 대해 48%는 "매우 재미있다"고 평했고, 29%는 "전혀 재미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머스크는 지난 1월 말 미국 개미군단과 공매도 기관 투자자들이 일전을 벌인 게임스톱 사태 당시 개인 투자자 편을 들면서 주가 급등에 불을 질렀다. 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가상 화폐를 옹호하는 트윗을 연달아 날리며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이처럼 자본 시장을 움직이는 '괴짜 기업가' 머스크에 대해 전체 응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물가 안정과 신규 부양책 타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464.28포인트(1.46%) 상승한 32297.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37포인트(0.6%) 오른 3898.81에 거래를 마쳤지만, 나스닥은 4.99포인트(0.04%) 하락한 13068.8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미국 물가 지표와 국채금리 동향, 신규 부양책 타결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 수준으로 올랐다. 노동부는 2월 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월에 전월 대비 0.1% 올랐다. 시장 예상도 0.1% 상승이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시장 예상 수준인 1.3% 높아졌다. 대규모 부양책과 경제 재개에
【 청년일보】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0일 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시장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이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올라 시장 전망치(0.2% 상승)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휘발유 가격 상승 탓에 전월보다 0.4% 올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7% 올라 지난해 2월 이후 최대폭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휘발유 가격 상승 이었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전월보다 6.4% 급등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오전 9시 55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81포인트(0.93%) 상승한 32,128.5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54포인트(0.89%) 오른 3,909.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55포인트(1.50%) 상승한
【 청년일보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한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새 행정부의 북한 정책 재검토가 이르면 다음 달에 마무리된다고 보도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대북정책 검토 진행 상황을 묻는 말에 새로운 접근법을 채택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무엇보다 미국과 동맹에 대한 위협 감소, 한반도에 있는 한국과 북한 주민의 삶 개선에 초점을 맞추면서 비핵화라는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접근법은 근본적으로 미국인과 동맹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서, 북한에 대한 현재의 압박 선택지와 외교 가능성에 대한 미래를 놓고 한국, 일본 등 동맹과 긴밀히 조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뜻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전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담판식 정상회담을 개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톱다운' 방식 대신 실무협상부터 밟아가는 상향식 접근법을 취할 것으로 예상됐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의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팀은 취임 전부터 우리의 접근법이 매우 다를 것 같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원칙있고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