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미얀마에서 28일 군경의 무차별 총격에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것을 비롯해 모두 4명이 무차별 총격에 희생 목숨을 잃고 수십명이 부상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AFP 통신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한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다웨이에서 3명이 경찰 총격에 사망했다. 시위대가 하루에 4명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주요 도시 중 수도 네피도와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 참가자 1명과 2명이 각각 군경의 총격에 사망했다. 양곤은 미얀마 반(反)쿠데타 시위를 주도하는 최대 도시인 만큼, 시위대 사망으로 시위 양상이 격화하면서 유혈 사태에 대한 우려도 더 커질 전망이다. 국내외의 압박 속에 쿠데타 발생 한 달을 넘기며 군사정권은 오히려 강경 대응 수위를 더 높이면서 인명피해가 커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불교 신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미얀마에서 최초의 카톨릭 추기경으로 임명된 찰스 마웅 보(Charles Maung Bo) 추기경은 트위터에서 "미얀마는 전쟁터와 같습니다"며 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현장 사진을 통
【 청년일보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자들에게 향후 투자 방향에 대해 충고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자들에게 "결코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버핏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짧은 232년의 존재 동안 미국만큼 사람들이 마음껏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 인큐베이터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버핏 회장은 "몇몇 심각한 방해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은 숨막힐 정도였다"며 "우리의 확고한 결론은 '결코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전체에 성공 스토리가 넘쳐난다"면서 "우리나라의 탄생 이후 아이디어와 야망, 아주 약간의 자본만 있는 개인들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오래된 것을 개선함으로써 자신들의 꿈 이상으로 성공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크셔해서웨이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 내 자산(부동산, 공장, 설비 등)을 보유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감가상각 후 원가 기준으로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미국 내 고정자산은 1천540억달러(약 173조원) 상당으로 AT&T(1천270억달러)를 제치고 1위다. 다만 버크셔
【 청년일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권고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백신에 이어 미국인에게 맞힐 수 있는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AP·AFP 통신은 27일(현지시간) FDA가 J&J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AP 통신, CNN 방송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자문위는 J&J의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 미국인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이 백신에 긴급사용을 승인하라고 만장일치로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J&J의 백신은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1번만 접종해도 충분한 면역 효과가 생기는 점이 장점이며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 또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 등에서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 전체적으로 경증·중증의 예방에 66%의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원을 막는 데는 85%의 효과가 있었고, 이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명도 없었다. FDA의 긴급사용 승인은 백신의 안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등락에 연동해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469.64포인트(1.5%) 하락한 30932.37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19포인트(0.48%) 내린 3811.15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91포인트(0.56%) 상승한 13192.3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8%가량 내렸다. S&P500 지수는 약 2.5%, 나스닥은 4.9% 하락했다. 시장은 미 금리 동향과 주요 경제 지표, 부양책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1.5%를 넘어서는 등 급격하게 오르면서 증시의 불안감도 커진 상황이다. 빠른 금리 상승은 고평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운다. 또 무위험 자산인 국채의 금리가 S&P500 지수의 배당 수익률을 넘어서면서 국채 대비한 주식 투자의 매력도 반감됐다. 금리 상승은 경제 회복 기대를 반영한 측면도 있지만, 상승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우려가 크다. 이에 금리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6일 미 국채금리 급등에 고조된 불안 심리에 휘청거리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주요 경제 지표에도 미 금리 급등에 따른 여파와 부양책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5%를 찍고 급등하며 증시 불안감에 불을 지폈다. 금리 급등은 고평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웠다. 또 무위험 자산인 국채의 금리가 S&P500 지수의 배당 수익률을 넘어서면서 국채 대비 주식 투자의 매력도 반감됐다. 투자자들의 우려는 금리 상승속도가 너무 빠른데 기인한다. 금리 상승은 경제 회복 기대를 반영한 측면도 있지만, 상승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 이에 나스닥 지수는 전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할 정도로 불안심리에 휩쓸렸다. 이날은 장 초반 국채 10년물 금리가 1.47% 부근으로 반락하면서 시장이 전일만큼 불안정하지는 않다. 다만 금리의 변동성이 언제든 커질 수 있는 만큼 경계심은 여전하다. 오전 10시 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0.16포인트(0.73%) 하락한 31,171.8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
【 청년일보 】 지난해부터 시작 된 가상화폐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시 직상장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인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직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코인베이스의 직상장은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으로 코인베이스는 나스닥에서 '코인'(COIN)이라는 종목명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더불어 코인베이스는 작년 매출이 2배로 뛰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신청서에서 매출이 2019년 5억3천300만달러에서 지난해 13억달러(약 1조4천575억원)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순수익에서는 2019년 3천만달러 적자에서 지난해 3억2천2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코인베이스를 이용한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코인베이스 이용자 수는 4천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코인베이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가상화폐가 작년 말 현재 3억1천610만달러(약 3천544억원) 규모로, 2019년말의 3천390만달러보다 약 9배로 증
【 청년일보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1% 하락한 6651.9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4% 내린 5783.8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69% 하락한 13879.33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6% 내린 3685.28로 장을 끝냈다. 이날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 대해 AFP 통신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 발언에도 시장의 의구심이 계속된 탓이라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이 최근 미국 하원에서 상당 기간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재확인했지만, 미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나타나면 결국 연준이 이를 뒤집을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또다시 급등한 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559.85포인트(1.75%) 하락한 31402.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09포인트(2.45%) 급락한 382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 추락한 13119.4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 금리 상승세와 주요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완화적인 발언을 내놨지만, 미 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전일 하원 증언에서 물가 목표 달성에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당 기간 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견해를 재차 밝혔다. 파월 증언 이후 반락하는 듯했던 금리는 이날 다시 급등했다. 미 국채 10물 금리는 1.5%도 뚫고 올라섰다. CNBC는 10년 금리가 장중 순간적으로 1.6% 위로 치솟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제 회복 가
【 청년일보】소식통을 인용한 블룸버그 통신이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 테슬라 공장에서 보급형 세단인 모델3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보급형 세단인 모델3(쓰리) 생산을 2주 동안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3 생산 중단은 22일 시작했고,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의 생산 중단 결정에는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근 자동차 생산에 소요되는 반도체와 관련 로이터 통신도 "테슬라는 지난달 반도체 부족으로 일시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GM 등 다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칩 부족으로 조립 라인을 폐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최악의 한파로 대정전 사태가 발생한 텍사스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로이터 통신은 2019년 테슬라가 삼성전자로부터 자율주행 관련 반도체 칩을 공급받고 있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간 6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프리몬트 공장은 모델3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동차 업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5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며 투자자 기대심리 위축으로 하락 출발했다. 시장은 지속적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 요소들에 휘청거렸다. 양호한 경제지표에 주목했지만 오히려 경제회복과 물가상승 등에 따른 금리 상승 지속에 대한 불안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물가 목표 달성에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무색할 만큼 상당 기간 완화정책을 유지한다는 의사 표명에도 다소 반락하는 듯했던 금리는 이날 곧바로 다시 상승세로 이어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 1.48% 부근까지 고점을 찍었다. 증시에 대한 불안 심리는 금리에 민감한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영됐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던 게임스톱 등 개인투자자 집중 종목의 변동성도 다시 커졌다. 게임스톱 주가는 전일 100% 이상 폭등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에도 40% 이상 상승세다. 영화관 체인 AMC도 8% 이상 상승 중이다. 오전 9시 53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7포인트(0.07%) 하락한 31,939.3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제로금리를 선언했으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약 1년 만에 1.4%를 넘어섰다. 미 경제 매체 CNBC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지나 미 국채 10년물은 1.4%를 넘어섰고 30년물은 2.25%로 올랐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감하고 10년물 수익률도 다시 1.4% 아래로 되돌려지기는 했지만 파월 의장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 언급에도 채권시장이 독자 판단하에 제 갈 길을 간 셈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완전하다며 고용과 물가 상황을 보면서 당분간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로이터 통신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 경제 정상화 기대감 등이 성장률과 물가를 자극하면 결국 중앙은행이 예정보다 빨리 긴축에 들어갈 것이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의 채권 담당 간부인 에이프릴 라루세는 "'시장이 너무 나갔다'고 중앙은행이 말하지만
【 청년일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수급 구조에 문제점을 드러낸 중요 품목의 공급망에 대해 검토를 지시하면서 한국에 미칠 영향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검토 대상에는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보이는 반도체 칩과 차량용 배터리가 포함돼 검토 결과에 따라 우리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칩, 전기차용 대용량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4대 핵심 품목의 공급 사슬에 대해 100일간 검토를 진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들 품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과 맞물려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미국 자동차 회사의 생산 라인이 멈추는가 하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때는 절대량을 수입에 의존해온 개인보호장비(PPE)의 심각한 부족을 겪었다. 중국 수입 비중이 높은 희토류 역시 미중 갈등과 맞물려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는 등 무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백악관은 전기차 배터리 문제에 대해선 "미국은 전기차 순 수출국이지만 배터리 생산 사슬에선 주도국이 아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