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국 정부가 작년 11월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가 이끄는 앤트그룹의 상장을 갑자기 막은 배경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잠재적인 정적 견제도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정부 관료와 전문가 등을 인용해 당시 중국 정부의 조사에서 앤트그룹이 상장할 경우 시 주석에게 향후 도전할 수도 있는 정치 인사들이 막대한 이익을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전 진행된 조사에서 앤트그룹의 소유 구조에 시 주석에 위협이 될 만한 가문과 연루된 인사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저널은 구체적으로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손자 장즈청(江志成)과 장 전 주석의 측근인 자칭린(賈慶林) 전 상무위원의 사위 리보탄(李伯潭) 등을 거론했다. 장즈청이 공동 설립한 사모투자회사 보유(博裕)캐피털은 여러 단계를 거쳐 베이징 징구안 투자회사에 투자했는데, 이 회사는 앤트그룹의 지분 1%가량을 보유해 상위 10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리보탄도 이처럼 여러 투자 관계를 통해 앤트그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시 주석은 2012년 집권한 이후 장 전 주석측 인사들을 척결하며 자신의 권력 기반을 공고히
【 청년일보 】 최근 급등하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미국 기업 재무담당 임원들이 대부분 난색을 보인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의 최근 기업 재무담당 임원 대상 설문 조사에서 10명 중 8명꼴로 회사 자산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의향이 없다는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설문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약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한 뒤 이뤄졌다. 설문에 참여한 77명의 기업 재무담당 임원 중 84%가 비트코인 투자에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다만 16%는 투자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연내 투자 의향을 밝힌 응답자는 5%였다. 부정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의 84%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가트너의 리서치 책임자인 알렉산더 반트는 "기업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쟁점이 많다"며 "이런 부분이 명확해질 때까지 빠른 확산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테슬라의 구매 등 일부 주류 금융사나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 참여자로 나선 데 힘입어 16일부터 5만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랠리가 예전의 개인 투자자
【 청년일보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숨 고르기 장세가 펼쳐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 하락한 6748.86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 내린 14064.60으로 마무리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0.2% 빠진 3727.2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786.53으로 보합세였다. 최근의 상승 흐름을 뒤로 하고 한 템포 쉬어가는 모양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와 맞물려 한껏 높아진 경기 회복 기대감과 구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장을 나타냈었다. 이날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유럽 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국채금리 상승세에 주목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64.35포인트(0.2%) 상승한 31522.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4포인트(0.06%) 하락한 3932.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97포인트(0.34%) 내린 14047.5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3% 하락했다. 반면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는 2.26% 올랐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약 1년 만에 배럴당 60달러를 상회했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진척 상황과 국채금리 동향,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에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천억 달러 규모 부양책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 하원 산하 주요 위원회는 지난주에 현금 지급과 실업보험 추가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부양책 법안을 마련했다. 하원은 이번 주에 각 위원회가 마련한 법안을 한데 모으는 작업을 진행할 예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낙관론과 백신 접종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시장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낙관론에 주요 경제 지표가 불을 지피는 형세에 주목했다.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가운데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3.5에서 12.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5.9도 대폭 웃돌아 경기 부양책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오전 9시 57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36포인트(0.32%) 상승한 31,559.7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75포인트(0.32%) 오른 3,947.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93포인트(0.38%) 상승한 14,148.40에 거래됐다. 주요 지수는 장중 가격 기준으로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 하원의 주요 위원회는 지난주에 현금 지급과 실업보험 추가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부양책 법안
【 청년일보 】 최근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매 여부를 공개하며 비트코인 급등을 주도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CEO)가 도지코인 유통 활성화에 착수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내 생각에는 도지코인의 지나친 집중이 유일한 진짜 문제"라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또한 머스크는 소수의 도지코인 대량 보유자들이 물량을 내놓으면 본인이 사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그는 "도지코인 주요 보유자들이 대부분의 코인을 팔면 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그들이 도지코인 계좌를 비우면 말 그대로 내가 실제 달러를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경제전문매체 마켓인사이더는 "머스크가 도지코인 주요 보유자들을 향해 대부분의 보유 코인을 팔아달라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10일 트위터에 자기 아들을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는 글을 올렸고, 머스크의 트윗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16% 급등한 0.08달러로 치솟았다. 도지코인은 지난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가상 화폐다. 이들은 당시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의 소재로 인기를 끌었
【 청년일보 】 LG그룹의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미국 첨단소재 분야 벤처기업 펀드 투자에 나섰다. LG테크놀로지스벤처스는 LG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회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Pfizer)와 소재회사 코닝(Corning), 섬유회사 고어(Gore&Associates) 등과 함께 미국 벤처캐피탈인 피닉스 벤처 파트너스(Phoenix Venture Partners)가 조성한 펀드에 공동투자했다. 해당 펀드는 기술력이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첨단소재·장비 분야의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펀드를 만든 피닉스 벤처 파트너스는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첨단소재와 장비 분야에 집중 투자해왔으며, 지금까지 투자한 기업들의 기업가치만 3천800억달러(약 430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측의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출자회사인 LG화학은 이번 투자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 향후 피닉스 벤처 파트너스가 투자하는 첨단소재 분야 벤처기업들과의 기술 및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등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하고
【 청년일보 】로이터 통신이 미얀마 군경이 지난 15일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발포했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하는 등 미얀마 쿠데타가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 '프론티어 미얀마'(Frontier Myanmar)를 인용해 학생 시위 대원 중 한 명이 "몇몇의 사람들이 다쳤다"고 말했다며 군경의 발포에 따른 사상자 수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군경은 이날 시위 현장에서 고무탄 등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탄 사격을 가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당시 군경은 경찰봉·군봉으로 시위대를 공격했고, 일부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누는 모습도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이날 만달레이의 미얀마경제은행 앞에서 1천여명이 시위를 벌이자 최소 10대의 트럭을 타고 온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새총을 쐈다고 현장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웅산 수치, 16∼17일 화상 법정 심문 불법 수입된 소형 무전기(워키토키) 소지 혐의로 구금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16일과 17일 화상으로 법정 심문을 받는다고 변호인이 밝혔다. AFP통신 등 보도를 종합하면 수치 고문의 변호인 킨 마웅 조는 네피도의 법원
【 청년일보 】 유럽 주요 증시는 15일(현지시간) 경기회복 기대에 구리 가격이 8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오른 데 힘입어 1년 새 최고치로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60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1.32% 뛴 419.4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2월 하순 이후 1년 새 최고치로 마감했다. 경기 회복 기대에 구리 가격이 8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오르면서 리오틴토와 BHP그룹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7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던 유로 Stoxx 600 지수는 역대급의 재정·통화 부양책 덕에 55% 반등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52% 상승한 6756.1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5% 상승한 5786.25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42% 오른 14109.48로 장을 마무리했다. ING는 이날 보고서에서 "제조업 신규수주는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경기는 회복 중이며, 이는 1분기 수출이나 제조가 회복할 징조"라고 말했다. 【 청년일
【 청년일보 】 폴크스바겐이 애플의 전기차 생산 계획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의 헤르베르트 디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애플의 전기차 생산 계획이 미칠 영향에 대해 별다른 우려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디스 CEO는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일요일판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은 한방에 따라잡을 수 있는 기술 분야와는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플이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설계 분야에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금도 풍부하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 진출을 시도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지만 두려워해야 할 상대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12월 애플이 오는 2024년까지 자율주행 승용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에 대한 애플의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마국 애플과 일본 닛산의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한 채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 내용을 인용해 애플과 닛산의 협상 결렬 소식을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양측간 접촉은 짧았고, 논의가 고위 경영진 수준까지 진전되지도 못했다. 협상 결렬의 주요 원인은 '애플' 브랜드 사용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자동차 업계에서는 애플이 애플카를 추진하면서 기술 공유를 마음에 두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이 경우 자동차 제조협력사들은 애플을 위해 아이폰을 단순 조립하는 대만 업체 '폭스콘'과 유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해왔다. 앞서 애플카의 협력 대상 제조사 가능성이 거론돼온 현대차·기아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애플과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현대차와 기아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추가 지진 가능성에 대해 일본 전문가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15일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强)' 정도의 지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날 열린 임시회의에서 밝혔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도다 신지(遠田晋次) 도호쿠(東北)대 교수는 "후쿠시마나 미야기 앞바다와 더불어 10년 전 발생한 거대 지진 영역의 남북이나 일본해구(日本海溝)의 바깥쪽 등의 영역에서는 규모 9.0의 거대 지진의 영향으로 쓰나미를 동반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피해 정도는 진원의 깊이, 지진 발생 위치, 쓰나미 발생 여부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규모 9.0이면 지진 발생 시 방출되는 전체 에너지를 기준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이시노마키(石卷)시 이시노마키항에서는 2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위원회는 후쿠시마현 앞바다를 포함해 2011년 3월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