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부상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 지역 소방당국 집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과 미야기(宮城)현 등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10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14일 보도했다. NHK와 교토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강한 지진의 영향으로 발생한 산사태로 도로가 차단되거나 건물 붕괴 등으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에 따른 교통시설 운용에도 차질이 생겨 JR동일본은 도치기(栃木)현 나스시오바라(那須鹽原)시에서 이와테(岩手)현 모리오카(盛岡)시 구간에 대해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의 운행을 중단했다. 지진은 전력 공급과 같은 도심 기반시설 운영에도 영향을 미쳐 도쿄 전력이 전력을 공급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9개 광역자치단체에서 83만 가구, 도호쿠 전력이 담당하는 이와테(岩手)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니가타(新潟)현 등에서 9만1천 가구 등 90만 가구 넘게 정전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4일 오전 관내 정전은 해소됐지만 후쿠시마현 각지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끊겨 당국이 급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 청년일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한 미국 상원의 탄핵심판 표결에서 유죄 57표, 무죄 43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미국 상원은 13일(현지시간) 탄핵안 표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유죄 선고에사는 상원 100명 중 3분의 2가 넘는 6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공화당 17명의 이탈표가 필요했지만, 이날 결과는 가결에 10표가 모자랐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과 민주 성향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이 50석씩 반분하고 있어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려면 공화당에서 17표의 이탈표가 필요하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상원의 탄핵심판 심리에서는 검사 격인 하원의 탄핵소추위원단이 트럼프의 부적절한 발언을 일일이 나열하며 탄핵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소추위원인 조 니구스 민주당 의원은 의회 폭동 사태 전후로 트럼프가 자주 썼던 구절 3개만 기억해달라고 공화당에 호소했다. CNN 등 보도에 따르면 니구스 의원은 선거가 조작됐다는 거짓 주장을 뜻하는 '새빨간 거짓말'(The big lie), 지지자들에게 결코 양보해선 안 된다고 촉구한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 무력을 요청하는 것으로 묘사된
【 청년일보 】 온라인 쇼핑몰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 소식에 외신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쿠팡의 기업가치 평가액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50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계획 소식을 전하면서 "2014년 알리바바그룹의 블록버스터 데뷔 이후 가장 큰 외국 회사의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IPO 당시 기업가치가 1천680억달러(약 186조원)로 평가됐다. 쿠팡의 경우 500억달러(약 55조4천억원)를 넘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기대된다고 WSJ은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한 달 전 보도에서 언급한 300억달러(약 33조2천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전망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최근 몇 년간 뉴욕증시에서 최대 규모의 외국 기업 IPO 중 하나라면서 쿠팡 측이 NYSE 상장을 통해 500억달러 이상의 시장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이 어떤 기업인지에도 주목하는 분위기이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날 '한국의 아마존이 IPO를 신청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마존이 미국에서 이견이 없는 승자라면 한국에서는 소
【 청년일보 】 유럽 주요 증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6% 상승한 6591.1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0% 상승한 5703.67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6% 오른 14049.89로 장을 마무리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65% 오른 3695.61로 거래를 종료했다. 시장은 미국의 추가 부양책을 향한 기대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를 주시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국 금융업체 찰스 슈와브는 "미국이 추가 재정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은 고무돼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다음 달 14일 전에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가결해 대통령실로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오안다 유럽지사의 수석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얼람은 특히 영국에서의 백신 접종 현황이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에서는 이날까지 인구의 21%에 달하는 1천40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회차 접종을 마쳤다.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소비 지표의 부진에도 미국의 부양책 기대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27.7포인트(0.09%) 상승한 31458.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45포인트(0.47%) 상승한 3934.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7포인트(0.5%) 오른 14095.47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약 1% 올랐다. S&P500 지수는 1.2%, 나스닥은 1.7%가량 각각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진척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증시 고평가 논란 등을 주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천억 달러 추가 부양책과 양호한 기업 실적,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등이 그동안 증시에 강한 동력을 제공했다. 다만 이런 요인들로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인 만큼 가격에 상당폭 반영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특별한 악재가 없는 만큼 강세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지배적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에 이은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와 함께 미국 부양책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주요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추가 부양책과 양호한 기업 실적 등이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증시 고평가 인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2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58포인트(0.16%) 하락한 31,381.12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5포인트(0.05%) 내린 3,914.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6포인트(0.11%) 하락한 14,009.81에 거래됐다.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등과 관련해선 긍정적인 평가에 무게가 실린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새로운 부양책의 하원 가결과 3월 중순 전 법안 최종 도입을 낙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미 정부가 2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는 소식도 긍정 요소다. 다만 최근 주요 지수가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는 상
【 청년일보 】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 이후에도 수년간 체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T세포 활성화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할 경우 변이 바이러스에도 면역 효과가 상당하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의 감염학 교수인 윌리엄 제임스의 연구팀의 실험 결과 화이자 백신의 1회차 접종 이후 변이 바이러스를 상대로도 T세포 반응이 강하게 일어난 점을 밝혀냈다. T세포는 일종의 백혈구로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침입자를 식별하고 공격한다. T세포는 몇 개월 만에 사라질 수 있는 항체와 달리 바이러스 감염 이후에도 수년간 체내에서 활동할 수 있다. 제임스 교수는 "1회 접종이 감염을 반드시 막지 못할 수 있지만, 2회차 접종은 몸안의 면역 체계가 더 쉽게 좋은 반응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T세포가 이미 만들어져 반응을 준비한다는 것은 2회차 접종시 매우 좋은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2회 접종이 이뤄진 후 기존 바이러스뿐만 아
【 청년일보 】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모리 회장은 12일 오후에 열린 조직위 이사·평의원 합동 간담회에서 "오늘로 회장직을 사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모리 회장의 사의 표명은 문제의 발언이 있고 나서 9일 만이다. 조직위는 모리 회장의 후임을 선정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앞서 모리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면서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발언해 여성 멸시 논란이 제기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유럽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7% 상승한 6528.72로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7% 오른 14040.91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2% 하락한 5669.82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64% 상승한 3671.68로 거래를 종료했다. 시장은 미국의 신규 부양책 논의, 기업 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상황 등을 주시했다. 파리와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이날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올해 유로존(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이 제한됐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시장 부진과 모멘텀 부재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7.1포인트(0.02%) 하락한 31430.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5포인트(0.17%) 오른 3916.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24포인트(0.38%) 상승한 14025.7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실업 지표와 신규 부양책 논의,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고용 회복세가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9000 명 줄어든 79만3000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76만 명을 웃돌았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어려움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증시가 크게 불안하지는 않았다. 고용 부진은 새로운 부양책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할 것이란 인식 탓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관련 세부 법안의 윤곽을 공개하는 등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낸시
【 청년일보 】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이하 BNY 멜론)이 글로벌 은행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가상자산을 취급하기로 했다. 뉴욕멜론은행은 앞으로 자산운용 고객들을 위해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들의 보유, 이전, 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이 보도 했다. 글로벌 대형 수탁은행으로 꼽히는 BNY 멜론은 향후 연구를 거쳐 디지털 통화도 미 국채와 주식 등 전통적인 보유 자산을 위해 사용하는 똑같은 금융 네트워크를 통해 취급할 계획이다. 로먼 레겔먼 BNY 멜론 자산서비스·디지털영업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자산을 위한 통합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발표한 첫 번째 글로벌 은행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레겔먼 CEO는 "디지털 자산은 주류가 되고 있다"며 "기업 고객들의 수요 증대에 따라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취급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발표로 은행은 다수의 고객이 디지털 자산을 BNY 멜론에 맡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BNY 멜론은 디지털 자산과 기존 영업 통합을 감독할 팀을 꾸리고 마이크 데미시를 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에 앞서 피델리티 인베스
【 청년일보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반대파로 알려진 알렉세이 나발니의 체포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노비촉 테러로 중태에 빠졌던 나발니는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푸틴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호화 저택 소유 의혹과 사생아 의혹을 제기하며 반푸틴 세력의 선봉에 선 그다. 현재 러시아 내부에서는 나발니 체포에 대한 반발 시위가 거세지는 한편 그 여파로 경제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던 독일과의 관계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러시아발 외교갈등이 폭풍전야인 셈이다. ◆ '구사일생' 나발니, 반푸틴 행보 가속…국내 반발 감지 알렉세이 나발니는 러시아에서 철권통치를 펼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해 8월 나발니는 노비촉 계열의 신경 작용제로 인해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 노비촉은 옛 소련 시절에 개발된 물질로, 국제사회는 러시아 정부 개입설을 제기했다. 구사일생으로 의식을 회복한 나발니는 치료를 받고 있던 독일에서 지난달 17일 귀국한 이후 반푸틴 여론조성에 착수했다. 나발니는 유튜브로 푸틴 대통령이 호화 저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사생아가 있다고 폭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6일 기준 6일만에 9천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러시아 국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