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세 번째 도전 끝에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오른 바이든 시대가 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낮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하고 대통령직 업무를 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 취임사에서 역사와 희망의 날이라면서 "민주주의가 이겼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폭력이 의사당의 토대를 흔들려고 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 사태를 상기한 뒤 "오늘 우리는 한 후보가 아닌 민주주의라는 명분의 승리를 축하한다. 친구들이여, 지금, 이 순간 민주주의가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합 없이는 어떤 평화도 없다", "내 영혼은 미국인을 통합시키는 데 있다"며 산적한 난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합할 것을 호소한 뒤 새로운 출발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두려움이 아닌 희망, 분열이 아닌 통합, 어둠이 아닌 빛에 관한 미국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전염병 대유행과 경기 침체, 극심한 내부 분열 등 전례가 없을 정도의 복합적 위기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조9천억 달러 추가 부양책 도입을 밝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재정 지출 확대 방침 재확인에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3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86포인트(0.25%) 상승한 31,007.3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25포인트(0.64%) 오른 3,823.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73포인트(1.17%) 상승한 13,351.90에 거래됐다. 시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과 재정 지출 확대 방침,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 이날 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다. 정오에 예정된 취임식에서 미국의 단합과 재건을 주제로한 바이든 신임 대통령이 내놓을 메시지에 시장 참가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1조9천억 달러 추가 부양책 도입을 예고한 만큼 적극적인 경기 부양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도 전일 인준 청문회에서 공격적인 재정 지출 확대 방침을 확인했다. 대형 은행
【 청년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오전 8시45분께 백악관 옆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인근 세인트매슈 성당으로 향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이 블레어하우스를 예정보다 15분 늦게 떠났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별연설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NN방송 등 미 방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고별사를 하는 모습이 전부 중계되고 난 이후 바이든 당선인 부부가 손을 잡고 블레어하우스를 나서는 모습이 화면에 등장했다. 대부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인들이 '대통령의 교회'라고 불리는 백악관 인근의 세인트존스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취임식에 참석해왔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가톨릭 신자로 성당 미사로 취임일 일정을 시작했다. 미사에 이어 바이든 당선인은 의회의사당으로 이동, 오전 11시15분부터 취임식에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민을 대신해 워싱턴DC 내셔널몰 내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는 성조기와 56개의 주·자치령 깃발 19만1500개가 설치됐다. 취임선서를 통해 미국의 46대 대통령에 취임하는 바이든 당선인은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된 데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16.26포인트(0.38%) 상승한 30930.52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66포인트(0.81%) 오른 3798.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68포인트(1.53%) 상승한 13197.1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옐런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와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GM 주가는 9.7% 이상 급등했다. GM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크루즈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술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에 힘입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87% 올랐고, 기술주는 1.31% 상승했다. 에너지도 2.08% 올랐다. 옐런 지명자가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적극적인 재정 지출을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재천명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옐런 지명자는 지금은 재정 적자를 걱정하기보다 경제 회복을 위해 대범하게 부양에 나서야 할 때라는 견해를 확인했다.
【 청년일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북한이 핵무기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압박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북 정책과 접근법을 재검토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대북 정책과 접근법 전반에 관한 재검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지명자는 "나는 시작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시작하겠다"며 "그래서 우리가 하려는 첫 일 중 하나는 전반적 접근법을 재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선택지를 갖고 있는지, 북한에 압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는데 유효할지, 다른 외교적 계획이 가능할지 등이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 앞서 CNN보도 등을 종합하면 블링컨 지명자는 전통적 동맹국과 함께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대북관을 밝힌 바 있다. 그의 발언은 인권과 안보 등의 사안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과 북한, 이란 등의 사안에 적극 대응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블링컨 지명자는 또 북한에 대한 대응에 있어 단지 안보 측면이 아니라 인도주의적 측면에 유의하는 것도 확실히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
【 청년일보 】 한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들이 국제적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들이 국가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무디스가 한국의 ESG 신용영향 점수(CIS)를 최고등급인 1등급(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무디스는 최근 국제적으로 ESG가 강조되는 추세에 따라 전세계 14개국에 대한 ESG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우선 E·S·G 각 분야별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에 기초해 국가별로 E·S·G 각각의 점수(IPS)를 5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이후 각국의 E·S·G 요인들이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ESG 신용영향 점수를 5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세부 분야별 평가(IPS)에서 환경 2등급(중립적), 사회 2등급(중립적), 지배구조 1등급(긍정적)을 획득했다. 환경은 '탄소 전환', '기후 변화', '수자원 관리', '폐기물 및 공해', '자연 자본' 등 5가지 세부 항목에서 모두 2등급을 받았다. 사회는 '교육', '보건 및 안전', '
【 청년일보 】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미 당국이 통화 시장에 개입해 '달러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은 17일(현지시간) 복수의 바이든 인수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옐런 지명자가 18일 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옐런 지명자는 당국이 통화시장에 개입하지 않는 미국의 전통적 정책기조를 반영한 '명확한 용어'를 사용할 방침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WSJ이 입수한 준비답변을 보면 그는 청문회에서 새 행정부 달러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달러와 다른 통화의 가치는 시장이 결정해야 하며 미국은 경쟁에서 이점을 얻고자 통화가치 약세를 추구하지 않는다"라고 답할 예정이다. 그는 또 "다른 국가가 (통화가치를 떨어뜨리고자) 시도하면 우리가 이에 반대해야 한다"라면서 무역에서 불공정한 이점을 얻으려는 의도에서 달러 약세를 설정하는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달러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추려했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식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
【 청년일보 】36년간의 상원 의원 생활과 8년간의 부통령 직무 수행, 대통령 취임식에만 10번 넘게 참석한 바이든이 마침내 대권 도전 3수 끝에 미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시점은 낮 12시(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다. 미국 대통령의 임기 개시 시점은 헌법에 명문화해 있다. 1933년 개정된 수정헌법 20조는 대통령과 부통령의 임기가 1월 20일 정오에 끝난다고 규정했다. 자연스럽게 새 대통령의 임기도 이때부터 시작된다. 이 수정헌법은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새 대통령의 임기가 3월 4일부터 시작된다고 돼 있던 종전 규정에서 개시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이는 정권이양 기간과 전임 대통령의 '레임덕'을 단축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 수정헌법 20조는 11월 선거에서 뽑힌 상·하원 의원의 임기 역시 종전 3월 4일에서 1월 3일 시작되는 것으로 앞당겼다. 이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선서 시점과 상관없이 20일 낮 12시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권력을 합법적으로 넘겨 받아 미국 통수권자로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취임식 당일 아침에는 예배에 참석할 것으로 보
【 청년일보 】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노르웨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2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노르웨이 보건 당국은 백신과 관련한 사망자가 14일 현재까지 23명 보고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백신 접종의 경미한 부작용이 취약층에게는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고령층과 말기 환자는 백신이 지나치게 위험할 수 있다며 접종 자제를 권고했다. 이들은 미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으며, 대부분이 요양원에 입원한 80세 이상 고령자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의약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9명이 부작용을 겪었고, 접종 뒤 발생한 사망자 23명 중 13명은 부검 결과 백신 접종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의약청은 "백신의 부작용은 열과 메스꺼움이었고, 이 부작용이 노환이 있는 일부 환자의 죽음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건강하고 젊은 연령층에는 접종 자제를 권고하지 않았다. 화이자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노르웨이 당국의
【 청년일보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7% 하락한 6735.71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44% 내린 13787.7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1.22% 내린 5611.69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15% 하락한 3599.55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럽 주요 나라의 규제 강화에 주목했다. 프랑스는 16일부터 보름간 통행금지 시작 시각을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로 2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포르투갈은 이날부터 한 달간 다시 봉쇄에 들어갔으며, 스위스도 오는 18일부터 재봉쇄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서 덴마크는 지난 13일 기존의 봉쇄 조치를 최소 3주 연장했으며, 네덜란드 역시 12일부터 봉쇄 조치를 3주 연장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이 부양책을 공개했음에도 하락했다. 부양책 기대가 상당폭 반영됐던 데다,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가 부진한 탓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77.26포인트(0.57%) 하락한 30814.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29포인트(0.72%) 내린 3768.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14포인트(0.87%) 떨어진 12998.5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약 0.9% 내렸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5%가량 하락했다. 시장은 바이든 당선인의 부양책과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일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시했다. 미국인에 대한 현금 추가 지급, 실업수당 지원금 확대 및 기간 연장 등의 방안이 포함됐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또 인프라 투자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 초점을 맞춘 또 다른 재정 부양책을 2월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대규모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실적면에서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작년 4분기 실적에서 분기 순이익이 121억달러(약 13조3천억원)로 무려 42% 늘어났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1억달러의 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라고 보도하면서 이는 전년 동기 실적(순이익 85억달러, 주당 순이익 2.57달러)을 뛰어넘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많이 늘어난 이유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예년보다 많이 쌓아놓은 대손충당금 중 29억달러를 4분기에 풀었기 때문이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추가 재정부양 계획을 그 근거로 들면서 "단기간의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매출도 292억달러(약 32조1천억원)로 전년 4분기보다 3% 증가했다. 특히 주식 등 금융상품 투자가 늘어난 덕분에 트레이딩 부문 매출이 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체이스의 2020년 전체 매출은 1천195억달러(약 131조4천억원)로 2019년보다 4% 늘어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나, 연간 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