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데다 대규모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60.00포인트(0.19%) 상승한 31068.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4%) 오른 3801.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0포인트(0.28%) 상승한 13072.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06% 올랐다. 규제 부담이 커진 커뮤니케이션은 1.5% 내리며 불안했다. 기술주도 0.43% 하락했다. 시장은 미 국채 금리 동향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 차기 정부의 부양책 등을 주시했다. 최근 미 국채 금리가 큰 폭 오르면서 증시의 긴장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은 금리 상승이 경제 및 물가 전망의 개선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증시에 이렇다 할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저금리의 혜택을 누린 것으로 평가되는 고성장 기술주들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금리가
【 청년일보 】지난해 8월 일본 측량선 '헤이요'(平洋)'가 한국 해경과 마찰을 빚었던 한국과 일본의 양쪽 연안 200해리 범위에 있는 중첩 수역에서 자국 선박의 조사활동 중단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3시 25분께 나가사키현 고토(五島)열도 남서쪽의 메시마 서쪽 139㎞ 해상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측량선 '쇼요'(昭洋)를 향해 한국 해양경찰청 선박이 무선으로 조사 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해경 선박과 일본 해상보안청 측량선이 대치한 메시마 서쪽 139㎞ 해상은 한국과 일본의 양쪽 연안에서 200해리 범위에 있는 중첩 수역인 제주 동남쪽 해상이다. EEZ는 자국 연안에서 200해리(370.4㎞)까지 자원의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엔 해양법상 수역으로, 인접국 간 수역이 겹칠 경우 상호 협의로 정하게 돼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일본 측량선 '헤이요'(平洋)가 조사활동에 나서 한국 해경 선박이 중단을 요구했고, 당시에도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한국 해양경찰청 선박은 쇼요에 접근해 "이곳은 한국 영해다. 해양과학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사
【 청년일보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가 적시된 탄핵소추 결의안을 공식 발의했다. 미국 민주당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내란 선동 책임을 주장하며 탄핵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민주당은 12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박탈을 위한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먼저 처리한 뒤 13일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 결의안을 공식 발의했다. 발의에는 민주당 하원 의원 222명 중 최소 214명이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해임토록 촉구하는 결의안도 함께 발의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할 경우 부통령과 내각 과반 찬성으로 대통령을 직무에서 배제한 뒤 부통령이 대행하도록 허용한다. 대통령이 거부하면 상·하원이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해임을 강제할 수 있다. 소추안에는 지난 6일 5명의 사망자를 낸 의회 난동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가 적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 앞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정국의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89.28포인트(0.29%) 하락한 31008.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07포인트(0.66%) 내린 3799.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54포인트(1.25%) 떨어진 13036.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76% 하락하며 불안했다. 기술주도 0.94% 내렸다. 반면 에너지는 1.62% 상승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추가 부양책 논의 등 미 정치권 동향, 향후 통화정책 전망 등을 주시했다.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대대적인 재정 부양책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로 주요 지수는 지난주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14일 '수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 윤곽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하지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레벨 부담도 커졌다. 미 정치권의 혼선이 여전한 점도 이날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민주당은
【 청년일보】 이란 외무장관은 한국 선박 나포와 관련 사법적 문제로 사법부 판단에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한국 선박 나포와 한국 내 이란 동결 자산 문제 논의차 방문한 한국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를 나포한 사건에 대해서는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의 환경 오염으로 나포된 것으로 사법적 규제의 틀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술적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당연히 이란 정부는 사법 절차에 개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프랑스는 한국 선박을 풀어주라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선박 나포와 관련해 "제재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 사회를 갈취하려는 명백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번 사건이 중동지역 내 긴장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프랑스가 한국 선박과 선원을 풀어주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이란 정부는 이 문제를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든 프랑스든 간에 이 사건과 전혀
【 청년일보 】 세계 일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 올해 글로벌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보고서를 통해 "2020년 3분기 글로벌 가계의 가처분소득(소비·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이 2019년보다 5.6% 많다"며 "정부 지원의 이전소득을 제외한 개인소득을 봐도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소득의 증가는 고용회복 때문이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할 때 취업자 회복 속도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회복으로 인한 개인소득의 증가는 생활 필수품 소비 증가로 인한 내수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이는 기업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투자를 유인하며, 이는 다시 고용회복을 가능토록 하는 등 선순환 작용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현재 파악된 주요국 중앙은행의 향후 자산매입 계획 상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의 규모가 비슷하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총자산은 올해에도 늘어날 전망이나 증가폭은 작년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 청년일보 】 중국 3대 국영 통신사(차이나 모바일·차이나 텔레콤·차이나 유니콤)가 뉴욕 증시에서 퇴출됐다. 중국 통신 3사는 미국 증시에 발행 주식 중 소량을 상장해 즉각적인 영향은 미비하나 미 국방부의 블랙리스트 기업이 강제 퇴출된 사례가 되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미국 증시 엑소더스(동시 탈출)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오락가락 행보 끝에 결국 지난 6일(현지시간) 차이나모바일 등 3사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시장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미 국방부가 지정한 '중국 인민해방군 연계 기업 목록'에 오르면 해당 기업이 즉시 미국 증시에서 쫓겨나게 된다는 점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따른 제재 효과가 미국 기관과 개인의 해당 기업 대상 투자가 금지되거나 미국계 기관이 운영하는 증시 지수에서 해당 기업들이 배제되는 것 정도로 여겨졌는데 기존 상장사가 증시에서 즉각 퇴출당하는 강력한 효력을 발휘한다는 점이 새롭게 확인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년 11월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미국인들이 투자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그
【 청년일보 】 한국산 음료가 캄보디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캄보디아의 음료 총 수입액은 약 3억달러로 전체 음료 판매시장의 62.5%에 이른다. 9일 코트라 캄보디아 프놈펜 무역관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한국 음료 수입은 지난 2016년 489만달러에서 2019년 4천114만달러로 8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음료는 지난 2018년부터 우리나라가 캄보디아로 수출하는 품목중 1위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기준 캄보디아 수출에서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3.4%다. 캄보디아의 한국산 음료 수입은 지난 2017년(3천16만달러)부터 급격히 늘기 시작해 2018∼2019년 평균 증가율이 17%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입액 순위에서는 지난 2019년 기준 태국(2억2천554만달러)에 이어 2위다. 캄보디아는 연평균 7%대의 경제성장률과 높은 청년층 비중(47.5%)으로 음료를 비롯한 소비재 시장의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음료 수입액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캄보디아에서 경쟁력이 높은 한국 음료는 박카스, 알로에 베라 등 맛을 겸비한 건강음료다. 코트라가 최근 프놈펜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음 행사를 통해 한국 음료 2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 부진에도 새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56.84포인트(0.18%) 상승한 31097.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89포인트(0.55%) 오른 3824.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50포인트(1.03%) 상승한 13201.98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약 1.6% 올랐다. S&P500 지수는 1.8%, 나스닥은 2.4%가량 상승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5% 올랐고, 산업주는 0.22% 하락했다. 금융주도 0.19% 내렸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7.8%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조 바이든 차기 정부의 재정정책과 고용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새 정부가 공격적인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위험자산 투자를 지지했다. 혼선이 있었지만,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대통령
【 청년일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국 법원에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일본 정부의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책임이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4부(재판장 김정곤)는 고 배춘희 할머니 등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일본 정부가 1억원씩 배상하라고 8일 원고 승소 판결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국 법원에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가운데 판결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1월 사건이 정식 재판으로 회부된 뒤 5년만의 선고다. 재판부는 “(일본정부의) 반인도적 행위는 국가면제 이론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일본의 불법행위가 인정되고 피해자들은 상상하기조차 힘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한국 법원의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한국이 국가로서 국제법 위반을 시정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겠다"며 13일 선고가 예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낸 다른 소송은 주권 면제 원칙에 따라 각하되어야 한다고
【 청년일보 】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위안화 초강세를 통제하기 위해 자국 기업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적용하는 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7일 밤 공고에서 자국 기업의 해외 융자 규모 상한을 산출할 때 적용하는 '해외 융자 조절 지수'를 기존의 1.25에서 1.00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앞서 인민은행은 작년 12월 11일 일반 기업을 제외한 은행·비은행 금융기관의 해외 융자 조절 지수를 1.25에서 1로 내린 바 있다. 이번 조치로 당시 제외됐던 일반 기업에 대한 제한도 안화됐다. 자기 자본, 해외 융자 규모 등을 넣어 계산하는 해외 융자 조절 지수가 내려가면 기업들은 해외를 통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은행의 경우 지수 1이 적용되면 해외 융자를 통해 운영 자본의 최대 0.8배까지 조달할 수 있다. 인민은행이 해외 융자 조절 지수를 내려 자국 기업과 금융기관의 해외 자금 조달을 더 쉽게 만들어준 것은 위안화 강세 흐름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이번 해외 융자 조절 지수 하향 조정을 통해 최근 위안화 강세 흐름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를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인민은행은 오는 2월 4일부터 위안화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큰 폭 올랐다. 조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이 확정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211.73포인트(0.69%) 상승한 3104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65포인트(1.48%) 뛴 3803.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2.56%) 급등한 13067.4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1000선을 넘어 마감하고, 나스닥은 13000선, S&P500 지수는 3800선을 각각 돌파했다. 시장은 바이든의 차기 미국 대통령 최종 확정과 민주당의 상원 장악 영향을 주시했다.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상당폭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 의회는 전일 상·하원 합동위원회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대가 의사당을 점거하는 등 혼선도 있었지만, 의회의 최종 확인 이후 트럼프 대통령도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 백악관에 이어 의회의 지배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