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이 보건당국의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8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에 “모더나 백신이 압도적으로 승인됐다”며 “즉시 배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지난 17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하라고 FDA에 권고했다. VRBPAC의 표결에서 위원 20명이 찬성하고, 1명이 기권했으며, 반대는 없었다. FDA 승인이 나오면 모더나 백신의 배포가 가능하다. AP통신은 모더나가 주말 사이 미 전역에 선적할 수 있는 물량이 590만회 접종 분량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일반인에게 접종 가능한 두 번째 백신을 확보함에 따라 백신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전략이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다만 백신 접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비접종자문위원회(AICP)의 사용 권고 후 CDC 국장의 수용 서명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절차 역시 주말 중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SZ DJI(다장) 테크놀로지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로이터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과 계열사는 77개이며, 이 중 중국 기업은 60개라고 밝혔다.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 자체 금지 조치 미국 상무부 윌버 로스 장관은 폭스비지니스네트워크에 출연해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와 SZ DJI(다장) 테크놀로지를 블랙리스트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SMIC에 대한 조치는 "중국의 군민(軍民) 융합 정책 및 SMIC와 중국 군사 산업단지 관련 기업 사이의 활동 증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SMIC가 첨단 기술 수준인 10 나노미터(㎚·100만분의 1㎜) 이하의 반도체 생산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허가를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미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처럼 SMIC가 미국 정부의 주요 타깃이 되었다는 의미며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SMIC가 미국 공급업체로부터 핵심 부품을 들여오려면
【 청년일보 】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5%(0.74달러) 상승한 49.1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국제 유가가 7주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유가는 이날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인 2월 25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1.40%(0.72달러) 오른 52.22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WTI는 5.4%, 브렌트유는 4.6% 올랐다. 미 의회가 9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안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는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8%(1.50달러) 떨어진 1,888.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 보고서 내 데이터가 조작되면서 지난 2017년 중국 순위가 본래보다 7단계 상승했다고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은행(WB)의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보고서가 간부진 압력으로 데이터가 조작되면서 지난 2017년 중국 순위가 원래보다 7단계 올랐다고 국제기구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보도에 따르면,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 보고서 담당 팀의 직원 15명 중 9명이 지난 2017년과 2019년에 직·간접적으로 데이터 조작 압력을 받았다. 이들 직원은 보복을 두려워해 문제를 제때 보고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WSJ는 보도했다. 지난 8월 조사 방침을 공식화한 세계은행은 "이해관계자들의 압력이 효율적으로 관리되지 않았다"며 공개적인 이의제기가 어려운 분위기, 불분명한 책임과 역할, 잦은 간부진 변경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압력을 행사한 주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데이터 오류가 시정되면 지난 2017년 중국의 순위는 애초 발표된 78위가 아니라 85위로 하락한다고 WSJ는 전했다. 또 데이터 오류가 확인된 지난 2019년의 사
【 청년일보 】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미국 내 직원의 근 12%인 1천200명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모두 2천200명을 감원할 것이라면서 특히 본사가 있는 애틀랜타지역에서 500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지금까지 북미지역에서 사업부별로 별도 운영했던 마케팅조직 등도 통합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연간 3억5천만∼5억5천만달러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8월 미국과 캐나다 직원 4천여명에게 퇴직장려지원금(VSP)을 제안한 바 있다. 코카콜라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봉쇄조치로 식당과 극장, 경기장 등에서의 음료 매출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카콜라는 매출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로 28%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도 9% 준 86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수익은 17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분의 1 정도가 줄어들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미 국토안보부(DHS) 산하 사이버안보·기간시설 안보국(CISA)은 해킹 경보를 통해 연방 기관과 중요 기반시설의 손상을 언급했다.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 산하 사이버안보·기간시설 안보국(CISA)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해킹 경보를 통해 미국내 해킹이 연방 기관과 중요한 기반시설을 손상했다고 밝혔다. CISA는 특정 국가를 거론하지 않고 해킹 주체가 미 정부 네트워크에서 장기간 활동한 "적"이라며 "고도의 지속적 위협 행위자"라고 했지만 미 보안당국은 이번 해킹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도 해킹에 뚫려...솔라윈즈의 네크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사용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로이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세계적 IT(정보기술)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러시아 소행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해킹 공격에 뚫렸다고 밝혔다. 얼마나 많은 MS 이용자가 이 같은 소프트웨어에 영향을 받았는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지만 MS는 해킹 통로로 지목된 솔라윈즈의 네크워크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러시아가 배후인 해커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 청년일보 】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가 기업공개를 추진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주요 가상화폐(암호화폐)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코인베이스는 SEC의 서류 검토가 끝나면 시장과 다른 여건을 고려해 IPO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나 해외 증시에 상장된 소규모 가상화폐 기반 회사는 있지만, 코인베이스와 같이 큰 회사가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WSJ는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거래량 기준 미국 1위 가상화폐 거래소다. 지난 2018년 투자금을 모집할 당시 회사 가치가 77억달러(현 환율기준 약 8조3천800억원)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100여개국에서 3천5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행보는 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나왔다.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지난 16일 2만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7일에는 2만3000달러를
【 청년일보 】 최근 미국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로빈후드가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대로 최선의 주식 거래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7일(현지시간) 로빈후드가 이런 의혹에 관한 SEC 조사를 무마하는 대가로 6천500만달러(약 711억원)의 민사상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수수료 공짜'를 내세우면서 어떤 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지를 지난 2018년까지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등 고객을 기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SEC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수익 구조는 투자자 주식 주문 정보 판매(PFOF)로, 고객들의 주식 거래 주문을 대형 증권거래회사들에 넘겨 주문을 처리하게 해주는 대가로 보상금을 받는 구조다. 고객에게는 수수료 무료를 내세웠으나 제3자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이다. 로빈후드는 PFOF로 대부분의 수익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이날 성명에서 "로빈후드는 고객들에게 '수수료 무료'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비정상적으로 높은 PFOF 가격 탓에 로빈후드 고객들의 주문은 다른 증권사보다 나쁜 가격
【 청년일보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확대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BOE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지난 16일(현지시간) 12월 정례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0.1%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BOE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충격이 커지자 지난 3월 10일 MPC 특별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25%로 전격 인하했다. 이어 불과 열흘도 지나기 전인 같은 달 19일 또다시 기준금리를 0.25%에서 0.1%로 0.15% 추가 인하했다. 현재 금리 0.1%는 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MPC는 국채 등 보유채권 잔액을 8천950억 파운드(약 1천327조원)까지 확대하는 작업을 계속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BOE는 그동안 계속 동결해왔던 국채(4천350억 파운드)와 비금융회사채(100억 파운드) 등 보유채권 잔액을 지난 3월 19일 특별회의에서 2천억 파운드(약 298조원) 확대하기로 했다. 이후 6월 정례회의에서 추가로 1천억 파운드(약 149조
【 청년일보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고용 악화에도 재정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48.83포인트(0.49%) 상승한 30303.37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1포인트(0.58%) 오른 3,722.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56포인트(0.84%) 상승한 12,764.75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미국 실업 지표와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새로운 재정 부양책이 곧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재료분야가 1.18% 올랐고, 기술주는 0.75% 상승했다. 주요 외신들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합의에 근접했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양측의 견해차가 컸던 지방정부 지원과 책임보호 조항은 배제하고, 미국인에 대한 현금지급 방안은 추가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최종 협상 타결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예산안 만료일인 오는 18일을 지나 주말까지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글로벌 투자전략 부문 책임자인 마이크 파일 이사는 17일(현지시간) 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 주관으로 열린 제32차 뉴욕 국제금융협의체 온라인 세미나에서 내년 미국과 아시아 신흥국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 확대와 선진국 국채 비중 축소 견해를 담은 '2021년 글로벌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파일 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경제활동 재개를 가속화하고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도 금리 인상을 자제하는 가운데 강한 성장과 낮은 실질 수익률을 목격할 것"이라며 미국과 신흥국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질 수익률의 하락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헬스케어주와 같이 장기적 성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분야 우량기업들의 비중이 높아 다른 나라에 비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또 중국의 수요 부활과 제조업 회복에 힘입어 글로벌 무역이 강하게 반등하고, 코로나19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앞서 '코로나 이전' 수준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의 이머징 마켓으로 광범위한 자본이 유입되고
【 청년일보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총리실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따라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오는 24일까지 자가 격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월요일인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인 산체스 총리 역시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이다. 당시 영상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산체스 총리를 맞이했는데, 마크롱 대통령과 산체스 총리는 둘다 마스크를 썼으며, 악수를 하지는 않았다. 산체스 총리는 곧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앞서 산체스 총리의 부인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인 지난 3월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도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 그는 전날 파리 엘리제궁을 방문, 마크롱 대통령과 업무 오찬을 함께 했다. 포르투갈 총리실은 총리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날 오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18∼20일 예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