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0일(현지시간) 외교협회 행사에서 "앞으로 60∼90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9·11이나 진주만 피습 등 미국의 과거 대형참사 전체 사망자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9일 하루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사람은 3천124명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시작 후 사망자 수로는 최고치이자 처음으로 3천명을 넘긴 것이다. 이에 대해 CNN 방송은 9·11 테러로 뉴욕과 워싱턴DC 등에서 숨진 사람(2천977명)보다 더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격 때 미국 측 사망자는 약 2천400명이다.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해서 당장 상황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에 코로나 백신이 승인되더라도 앞으로 60일 동안은 실제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다들 백신을 맞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쓰고 실내모임을 피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더 열심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어 가구가 모이는 소규모
【 청년일보 】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완화정책을 지속했다.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8%서 -7.3%로 상향 조정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0%)를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은 5천억 유로(약 660조원) 더 사들이고, 매입기간도 연장한다고 발표, 완화적 통화정책 노선을 지속했다.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 경제는 올해 7.3% 역성장한 뒤 내년에는 성장률이 3.9%, 2022년에는 4.2%로 반등할 것으로 ECB는 내다봤다. ECB는 이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제로로 유지되고 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목표치인 2%에 근접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정책금리는 현재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유지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채권 긴급매입 확대 등 다른 정책수단을 활용해 통화정책은 보다 완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ECB는 성명에서 "오늘 결정된 통화정책은 팬데믹 기간 자금조
【 청년일보 】 배달 스마트업 도어대시의 순항에 이어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도 상장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주가 흥행을 예고해 주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른 타격으로 최근 경영위기에 직면한 바 있는 에어비앤비는 상장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 고지를 돌파하며 청사진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첫날인 이날 주당 146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144.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IPO 공모가인 68달러과 비교할 때 112.8%나 치솟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초가인 146달러를 기준으로 에어비앤비의 시총은 1천16억달러(한화 약 110조6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도 크다. 에어비앤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행 수요 격감 탓에 한때 공모금액이 180억 달러(약 19조9천억 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그러나 전체 직원의 4분의 1에 가까운 1900명을 정리해고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섰고, 거주 지역에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협상 상황과 ECB의 추가 통화완화를 주시하며 등락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69.55포인트(0.23%) 하락한 29999.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2포인트(0.13%) 내린 3668.10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85포인트(0.54%) 상승한 12405.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가 2.93% 오르며 장을 지지했다. 전일 큰 폭 내렸던 기술주는 0.07% 상승했다. 반면 산업주는 0.93% 내렸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협상,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통화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장 초반에는 증시가 불안했다. 미국 실업 상황이 악화하면서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3만7000명 늘어난 85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73만명를 대폭 상회했
【 청년일보 】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8%(1.26달러) 뛰어오른 46.7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3.1%(1.52달러) 급등한 50.38달러에 거래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 속에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5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3월 초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각국에서 속속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내년 수요 회복 가능성을 높인 것이 유가 급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영국에서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바레인에 이어 전날 캐나다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미국에서도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가 열려 곧 승인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금값은 약보합세를 보였는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
【 청년일보 】 로이터통신은 자체 분석을 근거로 9일(현지시간) 하루 코로나19가 가파르게 확산 중인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 수는 3천112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뒤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자체 분석을 근거로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3천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망자의 증가는 미국에서 신규 감염자가 급속히 늘며 하루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통상 감염자 급증은 몇 주의 시차를 두고 사망자 증가로 이어진다. WP는 또 코로나19 입원환자도 10만6천여명에 달하며 새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기관투자자들과 일반 투자자들 간 투자 정보 격차 완화에 나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관투자자들이 유료로 보던 주식거래 관련 정보 가운데 일부를 일반 투자자들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시장 운영기관은 '증권 정보 프로세서'(SIPs)를 통해 시장에 주식 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번 조치로 일반 투자자들이 종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로 일반 투자자들은 현재 참고하는 주식 종목별 체결가 등 정보 이외에 5단계 매도 및 매수 호가와 관련된 정보 등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런 세부 거래 정보는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판단을 위해 유료로 받아보던 정보들이다. SEC는 또 새로운 SIPs를 허용, 기존 운영자인 NYSE나 나스닥과 경쟁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수익성 악화를 예상한 NYSE와 나스닥 측은 법률에 의한 권한을 넘는 조치라며 SEC를 강력히 성토했다. WSJ는 이들이 소송전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판 '배달의 민족'이라 불리는 음식배달 스타트업인 도어대시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5.79%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어대시는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182달러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189.51달러로 장을 마쳐 종가가 공모가 대비 85.79% 상승했다. 지난 8일(현지시각) 확정된 공모가도 희망 공모가 범위(90∼95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2013년 창업한 도어대시는 미국 음식 배달 시장에서 1천800여만명의 고객을 보유해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는 1위 업체다. 도어대시 주가가 상승하면서 이 회사에 투자한 소프트뱅크그룹도 '대박'을 터트렸다. 소프트뱅크는 투자펀드인 비전펀드를 통해 도어대시에 지난 2018년 초부터 총 6억8천만달러(약 7천658억원)를 투자해 이 회사의 대주주가 됐다.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도어대시 주식은 의결권이 없는 CLASS A(투자설명서 기준·보통주 24.9%)고 도어대시 공동창립자 3명은 주당 20표의 의결권이 부여된 CLASS B(투자설명서 기준)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IPO(기업공개) 이후에도 70%의 의결권 확보가 가능하다. 비전펀드는 경영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기술기업 주가가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05.07포인트(0.35%) 하락한 30068.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43포인트(0.79%) 내린 3672.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82포인트(1.94%) 급락한 12338.9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부양책 협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백신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장 초반에는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가 우위를 점했다. 백악관은 전일 9천16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민주당에 제안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양당이 충돌하는 책임 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안을 빼고 나머지 사안을 타결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매코널 대표의 제안 모두에 대해 반대 견해를 밝혔지만, 협상이 진전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유지됐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의 우려 섞인 전망과 매코널 대표의 강경한 발언 등으로 불안감이 다시 커졌
【 청년일보 】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9%(36.40달러) 떨어진 1,838.50달러에 거래를 마감, 국제 금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향후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급락했다. 백신 개발 진전으로 경제 낙관론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서 고위험 상품으로 갈아탄 여파로 분석된다. 캐나다 정부는 이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에서 3번째로 사용 승인했으나, 금값은 올해 들어 코로나19 대유행과 이에 따른 대규모 재정부양에 힘입어 20% 이상 오른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국제 유가는 백신 기대감과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는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8달러) 내린 45.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50분 현재 배럴당 0.2%(0.11달러) 오른 48.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 정부가 선구매 계약 체결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연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지 못할 가능성 높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 시각) 백신 개발 과정에서 FDA에 대한 보고 지연과 임상실험결과에 대한 원인 분석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한 사유로 미국 내 3단계 임상시험 결과를 얻는 내년 1월까지 FDA 승인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원인불명 부작용 FDA 보고 지연...투여량 따른 임상 효과 차이 설명 못해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9월 6일 원인 불명의 부작용이 발생해 전세계 임상 실험을 중단하였으나 이틀 뒤인 8일 FDA와 공식 컨퍼런스콜에서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FDA 고위 관계자들은 회의가 끝나고 몇 시간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파악했고, 임상 중단을 공개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불투명성에 크게 실망했다. 이튿날인 9월9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경영자(CEO)는 부작용과 임상 중단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대중에 공개하는 대신 투자사 JP모건이 연 비공개 회의에서 제공하는 방법으로 무마를 시도했다. 당시 상용화에 가장 근접했다고 평가받은 이 회사의
【 청년일보 】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6.5위안선 밑으로까지 떨어지면서 위안화 초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9일 홍콩 역외 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장중 6.4927위안까지 내려갔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내린 것은 상대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높아진 것을 뜻한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8년 6월 이후 2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홍콩 역외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 5월 27일 7.1964위안으로 정점을 찍고 반년 새 10%가량 떨어진 바 있으나 최근 위안화 가치가 10%가량 급등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신 냉전으로 치달은 미중 갈등에도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위안화 강세 흐름을 이끄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발적 환자 발생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히 꺾인 중국은 올해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이뤄낼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아울러 코로나19 충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제로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려는 미국과 부양책을 거두고 통화 정책 정상화를 모색하는 중국 간의 통화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