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입원 3일 째인 5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남겨 자신의 퇴원을 알렸다. 이 글을 올린 시간은 오후 2시 37분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당일 저녁 무렵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상태가 좋다"며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정말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했다"며 "나는 20년 전보다 더 상태가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앞세워 향후 전염병 대유행을 너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며 정면승부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대목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미 21만명이 숨지고 750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메시지는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함께 또다른 논란을 촉발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치료해온 의료진도 이날 병원에서
【 청년일보 】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원에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신속검사에 따른 1차 양성 판정을 받고도 결과를 숨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 상태를 놓고 서로 다른 설명으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발 '코로나 쇼크'에 대한 백악관의 부실 대응 및 정보 공개 투명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밤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이날 저녁 이미 일차적으로 양성 결과를 받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하면서 자신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린다고 언급했지만, 정작 양성으로 나온 신속 검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새벽 1시께 최종 확진 결과를 트위터에 공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결과를 기다린다고 언급한 '검사'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가리켰
【 청년일보 】 미국 앨라배마주 북부연방지법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미성년자인 5살 이하 아동 둘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해온 혐의로 매슈 타일러 밀러(32)에게 최근 종신형이나 다름 없는 징역 600년을 선고했다고 ABC 방송과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5일 보도했다. 밀러는 지난해 2월 체포되기 전까지 아동 성 착취물을 102개 제작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10월 범행을 시인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니 샤프 주니어 특별수사관은 "밀러의 범행은 충격적이고 끔찍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의 유년 시절을 앗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는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카운티 인근에 있는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석방되더라도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한편 한국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달 아동·성착취물 제작 범죄에 최대 29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권고하는 새 양형기준을 발표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가운데, CNN방송은 미국 전체 집계대상 24개주(州) 중 3일(현지시간) 기준 미주리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텍사스주를 뺀 21개주에서 전주보다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 결과, 2일 기준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4천506명에 달해 지난 8월 14일(6만4천601명) 이후 거의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는 4만6천500명 늘어 5일간 집계 기준 8월 14∼18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최대폭 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일 기준 켄터키주와 미네소타주, 몬태나주, 위스콘신주 등 4개 주의 신규 확진자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캔자스주, 네브래스카주, 뉴햄프셔주, 사우스다코타주, 와이오밍주도 주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760만명을 넘어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은 가을과 겨울철을 경계해야 한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지적을 상기시킨다고 CNN방송은 평가했다. 미국의 하
【 청년일보 】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이 입원한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군병원 밖에서 쾌유를 기원하며 모여있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깜짝 외출'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든 뒤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외출은 자신이 소셜 미디어 동영상에서 '깜짝 방문'을 하겠다고 말한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영상에서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여행이었다"며 "나는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은 진정한 학교"라며 학교에서 책만 읽는 배움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언급한 뒤 "나는 그것을 알게 됐고 이해하게 됐다. 정말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올해 3분기 13만9천30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9만7천대)보다 44%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고 기록이며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예상치(13만7천대)보다 많다. 보급형 세단인 모델3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Y가 12만4천100대 팔리면서 판매량 증가를 주도했으며, 모델S와 모델X도 1만5천200대 팔렸다. 테슬라는 코로나19로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이 일시 폐쇄됐음에도 올해 9월까지 31만8천여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내년에는 인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날 분기 최고 출하량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종가 기준 주당 415.0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7.38% 급락했다. 판매량이 월가의 애초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으로 WSJ은 분석했다.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주들이 시장에서 주식을 더 매도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 청년일보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최측근이자 '미국통'으로 불린 왕치산(王岐山) 부주석의 보좌진을 지낸 인사가 부패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중국 공산당 사정·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앙기율위 소속 중앙순시조 고위 순시전문요원을 지낸 둥훙(董宏)이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둥훙은 1998년부터 광둥성, 하이난성, 베이징(北京)과 국무원 경제체제 개혁판공실 등에서 왕 부주석과 함께 일한 것으로 전해진다. 왕 부주석은 시 주석 집권 1기(2012~2017)에 중앙기율위원회 서기를 맡아 반부패 사정 작업에 앞장섰으며, 둥훙도 당시 중앙 사정조직의 지도부에 속했다는 게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설명이다. 홍콩매체 명보는 시 주석의 고위급 사정 작업을 '호랑이 사냥(打虎)'으로 부르는 것에 빗대 또다시 '호랑이'가 낙마했다면서, 특히 둥훙은 '호랑이 사냥 대장'으로 불린 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가 왕 부주석의 수석 집사로 평가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한 베이징 소식통은 SCMP에 "둥훙이 왕 부총리의 행적을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의 영향으로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포인트(1.26%)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장 한때 하락폭이 433포인트에 달하기도 했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경기 부양책 타결이 임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뉴스가 매수심리를 자극해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44포인트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결국 134.09포인트(0.48%) 하락한 27682.8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38포인트(0.96%) 떨어진 3348.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49포인트(2.22%) 빠진 11075.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충격과 고용 등 주요 경제 지표, 미국 부양책 협상 상황 등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밤 자신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격리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의 확진이라는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 청년일보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 미국 대선에도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10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던 대선 2차 TV토론 날짜도 변경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언론마저 대국 몰락의 전조라고 비판했던 지난 1차 토론이 바이든의 우세로 판정된 가운데 반격의 기회가 늦춰질 경우 트럼프가 불리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TV토론 일정을 변경하기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TV토론을 진행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제기되기도 한다. 1차 토론에서 쟁점이 되었던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의 중심에 있는 트럼프가 확진에도 불구하고 건재하다는 이미지를 확산시킬 경우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을 정면돌파하면서 불리한 쟁점 한 가지를 회피 할 수 있게 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확진으로 인한 격리 기간 동안 현장 유세의 공백은 트럼프 지지세력의 결집에 있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쟁자인 바이든 후보가 마스크를 너무 많이 쓴다며 조롱하기도 하며 유세과정에서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거부하고 지지자들을 모으는 대규모 유세를 지속해 왔다. 지난 美 대선에서 TV
【 청년일보 】1일(현지시간) 최측근 호프 힉스(31) 백악관 고문 양성 판정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각)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치료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양성판정은 최측근 호프 힉스(31) 백악관 고문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정되어 있는 美 대선 관련 유세와 TV토론회 등 일정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2만7000여명을 사망케 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미국의 리더십이 불확실성과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힉스 고문은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토론에 참석한 뒤, 이튿날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힉스 고문은 당시 마스크를 쓰
[속보] 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19 양성판정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바이든 美 민주당 대선후보와 TV토론에서 설전을 벌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금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 온 힉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나와 멜라니아도 검사를 받았고 그동안 우리는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자가격리는 같은 날 최측근 호프 힉스(31) 백악관 고문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힉스 고문은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토론에 참석한 뒤, 이튿날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힉스 고문은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토론장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미 보건당국은 '밀접접촉자 14일간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오랫동안 격리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모델 출신인 힉스는 뉴욕의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함께 일한 인연으로 트럼프그룹에 발탁됐다. 2016년 트럼프 대선캠프에서 언론담당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백악관에서 공보국장까지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