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애플을 비롯한 핵심 기술기업 주가가 큰 폭 하락한 여파로 폭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6.46% 폭등한 33.6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807.77포인트(2.78%) 급락한 28292.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5.78포인트(3.51%) 추락한 3455.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8.34포인트(4.96%) 폭락한 11458.1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6월 11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1000포인트 이상 내렸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5.83% 폭락했다. 산업주도 2.8% 하락했다. 시장은 주요 기술기업 주가 조정의 여파와 주요 경제 지표 등에 주목했다. 애플을 비롯해 그동안 증시의 강세를 이끌어 온 핵심 기술 기업의 주가가 갑작스럽게 조정됐다. 애플 주가는 이날 약 8% 폭락해 3월 중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6% 넘게 내렸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5
【 청년일보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에 등극하며 차기 일본 총리 후보로 급부상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스가 관방장관을 택한 이들이 38%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을 택한 이들은 25%,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을 선택한 이들은 5%였으며, 28%는 이들 3명 가운데 적임자가 없다고 반응했다. 올해 6월 20∼21일 여론조사에서 정치인 7명을 선택지로 주고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을 고르도록 했을 때는 이시바가 응답자 31%의 선택을 받아 1위였고 스가는 3%로 4위에 그쳤는데 판세가 뒤집힌 셈이다. 자민당 지지층에서 스가의 인기가 뚜렷했는데, 자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는 49%가 스가를 골랐고 23%가 이시바를 택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31%가 스가를, 22%가 이시바를 택했다. 응답자들은 차기 총리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지도력(37%)을 가장 중시했고 이어 공정성이나 성실성(32%), 정책이나 이념(15%)을 꼽았다. 차기 총리가 아베 정권을 계승
【 청년일보 】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맞붙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인 더힐 등에 따르면 USA투데이와 서퍽대학이 지난달 28~31일 미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50%의 지지율로 43%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으나,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6월 같은 조사 때의 12%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좁혀졌다. 더힐과 해리스X가 지난달 29~31일 미 유권자 2천8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1.84%포인트)에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46%의 지지율로 40%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직전(8월 25~28일) 같은 조사 당시의 9%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2%포인트 오른 데 비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서부 지역에서 44%의 지지율로 바이든 전 부통령(43%)을 앞서며 약진했다. 직전 조사 때까지만 해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중서부지역에서 45%의 지
【 청년일보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민간 고용지표의 부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로 큰 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454.84포인트(1.59%) 오른 29100.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19포인트(1.54%) 상승한 3580.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78포인트(0.98%) 오른 12056.44에 장을 종료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90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이 약 2.1%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5.8%가량 내렸다. 최근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테슬라의 경우 핵심 주주 중 하나인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가 보유 지분을 줄였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기업용 IT솔루션 제공업체 DXC 테크놀로지는 11.65% 상승, S&P500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기업 다이아몬드
【 청년일보 】 2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6천934명 많은 399만7천86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4만명을 웃돌았다. 지난 2월 말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6개월여 만인 3일 중 누적 확진자가 400만명을 넘을 것이 확실하다는 의미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184명 많은 12만3천780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연속 1천명을 밑돌았으나 전날부터 다시 1천명을 넘고 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80% 정도는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한편,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이 보고되는 상파울루주의 누적 확진자는 오는 15일께 100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는 3만3천∼3만8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파울루주 정부 코로나19 긴급대응센터는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가 1만여명, 신규 사망자는 300명 안팎이라고 전했다. 상파울루주의 누적 사망자 수는 지난달 31일 인구 규모가 비슷한 스페인의 누적 사망자를 넘어섰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지난 주말 여전히 사회적 격리 조치가 유지되고
【 청년일보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민당은 이날 임시 총무회를 열고 총재 선거와 관련해 8일 고시하고 14일 투개표를 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자민당 주요 파벌이 지지를 선언한 스가 장관은 '포스트 아베' 경쟁에서 전날 출마를 공식 발표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스가 장관은 자민당 내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 스가 장관을 지지하는 파벌은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細田)파(98명·이하 소속 참·중의원 수)과 공동 2위인 아소(麻生)파(54명)와 다케시타(竹下)파(54명), 4위인 니카이(二階)파(47명), 이시하라(石原)파(11명) 등이다. 앞서 자민당은 전날 총무회를 열고 국회의원(현 394명)과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 연합회 대표(141명)만 참가하는 양원(참·중의원)총회로 새 총재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국회의원 표의 70% 이상을 확보한 스가 장관에게 매우 유리한 약식 선거다. 자민당 주요 파벌이 지지를 철회하지 않는 한 스가 장관이 차기 총재가
【 청년일보 】 러시아가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스푸트니크 V) 이 3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단계 백신 시험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오는 5~7일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긴츠부르크 소장은 등록 후 시험(3단계 임상시험) 단계는 이미 돌입했다면서 백신은 "오는 3일∼4일 모스크바 병원에 배부될 것"이라고 타스에 밝혔다. 그는 4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어서 최대 20곳의 모스크바 외래 병원에서 시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긴츠부르크 소장은 자원봉사자들은 의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규모 백신 접종은 11∼12월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11일 가말레야 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겨우 2단계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에서 국가 승인을 받았다. 백신의 명칭은 지난 1
【 청년일보 】 2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8천357명으로 집계되며 하루 만에 다시 7만명대 후반으로 급증했다. 이는 전날 신규 확진자 수 6만9천921명에서 하루 만에 8천400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부터 5일 연속 7만명대 후반을 기록하다가 전날 6만명대로 감소한 상태였다. 인도에서는 최근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누적 기준으로는 미국(625만7천571명, 이하 인도 외 월드오미터 기준), 브라질(395만2천790명)에 이어 세계 3위다. 지역별로는 인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주(州)인 서부 마하라슈트라의 누적 확진자 수가 80만명을 넘어 80만8천30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천765명이다. 특히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뭄바이 인근 '핫스폿'(집중 발병 지역) 푸네의 하루 확진자 수가 3천4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도 뉴델리에서도 2천312명이 새롭게 감염되는 등 최근 급증 추세다.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 652명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억제 관련
【 청년일보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달 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라며 17일째 본토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지역 내 감염 사례는 17일째 한 명도 나오지 않았으며, 중국이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9명으로 이 또한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중국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5천66명이며 사망자는 4천634명이다. 한편, 중화권인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천822명이며 사망자는 90명이다. 마카오의 누적 확진자는 46명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지속된 제조 지표 호재와 애플과 줌 등 기술주 강세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215.61포인트(0.76%) 상승한 28645.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34포인트(0.75%) 오른 352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21포인트(1.39%) 상승한 11939.6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강한 상승 이후 증시 전반에 레벨 부담이 커져 장 초반 숨고르기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경제 회복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제조업 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뒤 상승세로 방향을 굳혔다. 지난 8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4.2에서 56.0으로 올랐다. 2018년 11월의 58.8 이후 가장 높았다. 시장 예상치인 55.0도 넘어섰다. 이 지수를 구성하는 항목 가운데 신규 수주는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술주는 상승 탄
【 청년일보 】 최근 자진 사퇴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후임은 결국 약식선거로 뽑게 됐다. 원칙 상, 소속 국회의원(현 394명)과 당원(394명)이 각각 동수의 표를 행사하는 정식 선거로 총리를 선출하는 자민당은 1일 총무회를 열고 당원 투표 없이 양원(참·중의원) 총회로 새 총재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다만, 긴급을 요하는 경우에는 국회의원과 각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 연합회 대표(141명)만 참가하는 약식 양원 총회에서 총재를 선출할 수도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 총무회에서 자민당 집행부는 아베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당칙에 규정된 '긴급을 요하는 경우'라는 이유로 당원 투표 생략을 제안했다. 회의 과정에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등 중견·신진 의원들이 반론을 제기했지만, 당 집행부가 제시한 약식 선거로 결론이 났다. 앞서 코바야시 후미아키(小林史明) 자민당 청년국장은 전날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에게 국회의원과 당원이 같은 수의 표를 행사하는 정식 선거로 총재를 선출할 것을 요구하면서 145명의 국회의원 서명을 제출했으나, 당 집행부의 방침에는 변화가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체 확진자 44만명, 사망자 2만9천명에 달하는 스페인의 감염 재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천명을 웃돌았다. 인구 10만명당 114명꼴로 확진자가 생겨난 셈으로, 유럽 내 다른 국가들도 재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지만, 스페인의 확산 속도는 프랑스보다 2배, 이탈리아나 영국에 비하면 8배, 독일에 비하면 10배나 빠른 편이다. 이 때문에 1차 유행 때 유럽에서 이탈리아가 가장 큰 피해를 당하며 유럽 내 진앙이 됐다면, 2차 재유행 때는 스페인이 진앙이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인에서 이처럼 재확산세가 뚜렷한 이유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봉쇄 조처 해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안팎의 해석이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봉쇄 조치를 한 국가 중 하나였던 스페인은 경제 정상화도 가장 빠르게 진행했다. 야간시간대 활동이나 단체 활동도 스페인이 다른 국가보다 먼저 허용했다. 대규모 가족 모임이나 관광 재개, 봉쇄 해제와 함께 방역 책임을 지역 당국에 지운 것 등도 원인으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