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가글액이 인류 구원의 씨앗이 될 것인가' 일본에 이어 독일에서도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세척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을 일시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허나 이 방법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 자체를 차단하는 데는 적절하지 않고, 치과 진료 등 특별한 상황에서만 유용하다고 과학자들은 강조했다. 독일 보쿰 루르대가 예나대, 울름대, 뒤스부르크-에센대, 뉘른베르크대, 브레멘대 등과 협력해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감염학회지(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논문으로 실렸다. 11일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논문 개요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구강과 인후에선 종종 다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입자가 발견된다. 이런 환자가 효과 있는 구강 청결제를 쓰면 바이러스양이 감소해 단기적으로 전파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이번 실험엔 독일의 약국에서 현재 판매 중인 8종의 구강청결제(가글액)가 쓰였다. 연구팀은 각각 성분이 다른 구강청결제에, 침을 대신할 감염 방해 물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넣고 30초간 흔들었
【 청년일보 】 필리핀에서 하루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천명에 다다르는 등 재확산 추세가 심각한 수준으로 내달리고 있다. 11일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과 dpa 통신에 따르면 보건부는 전날 6천95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이는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누적 확진자는 13만6천638명으로 늘었는데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으며, 신규 확진자의 약 60%는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에서 나왔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지난 4일부터 메트로 마닐라와 인근 지역의 방역 수위를 준봉쇄령(MECQ)으로 높이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다시 들어갔다. 재확산 상황이 악화하면서 내주까지 예정된 MECQ 연장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와 관련,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정부 코로나19 합동 대응 기관 관계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해로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이 밝혔다. 로케 대변인은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살리는 일과 국가 경제의 건강을 보호하고 살리는 일 사이에서 정교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일"이라며 어려움을 설명했다. 코로나19 사
【 청년일보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 하루 동안 839명이 새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5만461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는 5명 증가한 1천66명이라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명 미만이 된 것은 이달 3일에 이어 일주일만이지만, 주말의 영향으로 월요일에 보고되는 확진자 수가 통상 적었던 점과 8월 중순까지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확진자 급증세가 진정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예를 들어 도쿄도(東京都)의 경우 10일 신규 확진자가 197명으로 전날보다 134명 적었으나 7일 유전자 증폭(PCR) 검사 실적 역시 3천243건(속보치)으로 직전 나흘 동안에 하루 5천건을 넘었던 것에 비하면 매우 적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은 전했다. 통상 검사 후 결과가 반영될 때까지 사흘 정도 걸리며, 최근 일주일간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9천538명이 증가했다. 일본 전국 각지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시마네(島根)현 마쓰에(松江)시의 한 고교에서는 학생과 교원 91명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축구부원이며 기숙사 생활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 청년일보 】 미국 백악관이 '총격쇼크'에 휩싸였다. 부상자까지 발생했다. 대국의 수장까지 노린 것일까. 10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연단에 서서 준비해온 서류를 단상에 펼쳐놓고 우편투표의 문제점과 관련해 모두 발언을 시작했고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었다. 상황은 3분여만에 급변했는데, 브리핑룸 문 앞에 서 있던 비밀경호국(SS) 요원이 갑자기 단상 위로 올라와 취재진을 등지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낮은 목소리로 "지금 밖으로 나가셔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예상 밖의 상황에 놀랐는지 "뭐라고요?"라고 되물었다. 해당 요원이 좀 더 가까이 다가와 거듭 "나가셔야 한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 쪽을 한 번 쳐다보고는 요원을 따라 브리핑룸 밖으로 나갔다. 브리핑 도중 대통령이 급히 퇴장해야 할 만큼 중대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어서 외신들은 급히 속보를 타전하기 시작했다. 가타부타 설명 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자리를 뜬 터라 중대한 국가안보상 위급상황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흘러나왔다. 취재진이 술렁이는 사이 5분여가 흐르고
【 청년일보 】 일본 도쿄도(都)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197명으로 발표하면서 지난달 27일(131명) 이후 2주일 만에 2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누적 확진자는 2천351명으로, 하루 평균 336명꼴로 신규 감염자가 나왔으며, 이날 신규 감염자를 포함한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6천64명으로 늘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사상초유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사 시 또 다른 팬데믹 사태가 나타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가 2천만명을 넘어 세계 주요국의 보건과 경제가 망가지는 형국에서 울리는 심각한 경종이다. 코로나19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이어 박쥐로부터 유래한 이번 세기 3번째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10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들 질병의 창궐 원인이 외딴곳에 살던 동물을 자꾸 건드리면서 과거보다 더 멀리 돌아다니는 현재 인간들의 행태에 있다고 본다. 자연에 대한 무차별적 접근 때문에 동물 체내에 오래 전부터 존재하던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가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튀어나오고 세계화에 따른 광범위한 이동 때문에 해당 질병이 지구 곳곳에 옮아붙는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를 되돌릴 수 없다면 코로나19와 같은 유행병이 정기적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더불어 커진다고 경고한다. 하버드대 기후·보건·환경센터의 에런 번스타인 박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 전부
【 청년일보 】 호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는데, 이 가운데 229명이 빅토리아주에서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전날 17명에 이어 이날 19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를 기록하면서 총 사망자가 314명으로 불어났다. 호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3월 1일 서호주주(州) 퍼스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후 78일만에 100명을 넘긴 것으로, 다시 75일만인 지난 1일 200명을 넘기고 불과 9일 만에 300명을 상회한 것이다. 이는 지난 7월 동남부 빅토리아주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매일 사망자가 꾸준히 누적된 결과이다. 주별 사망자는 빅토리아주가 229명으로 최다이고, 이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52명, 태즈메이니아주 13명, 서호주주(州) 9명, 퀸즐랜드주와 남호주주(州) 각각 4명, 호주수도준주(ACT) 3명으로 집계됐다. 닉 코스트워스 연방 부수석 의료관은 "호주의 사망률은 세계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면서 "호주와 빅토리아주의 의료 능력은 현재 수준의 환자들은 충분히 수용·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 청년일보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해외 역유입의 영향으로 50명에 다다르며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하루 동안 49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0일 밝혔는데, 신규 확진자 49명 중 본토는 14명으로 모두 신장(新疆) 웨이우얼(위구르) 자치구에서 보고됐으며,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은 35명으로 상하이(上海)에서만 18명이 확인됐다. 중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100명을 넘었다가 지난 8일 23명까지 줄었으나 해외 역유입 증가로 입국 검역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통계로 잡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31명 발생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9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5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플로리다주에서는 6천190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하루 환자가 6천명을 넘은 날이 13일째 이어졌고, 텍사스주에서는 4천789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 수가 48만6천362명으로 올라갔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누적 사망자 수가 1만189명으로 집계되며 뉴욕(3만2천여명)과 뉴저지(1만5천여명)에 이어 미국 50개 주 가운데 세 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명을 넘긴 주가 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반면 뉴욕주에서는 양성 판정 비율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낮은 0.78%로 떨어졌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밝혔다. 새로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부상하고 있는 중서부·중부의 경우 조지아주에서 3천177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21만6천596명으로 늘었으며, 테네시주에선 2천127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12만2천712명이 됐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1천11명이 새롭게 감염자로 판정되며 전체 환자가 9만9천713명으로 올라갔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학생들이 학교 복도를 빽빽이 메운 채 걸어
【 청년일보 】 사면초가의 형국이다. 일본 수장이라는 존립마저 위태롭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실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극에 달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7∼9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4%가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베 내각에 대한 비판 여론의 비율은 지난달 3∼5일 조사 때보다 2% 포인트 상승했으며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권 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아베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33%)는 것이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 포인트 떨어져 37%를 기록했는데, 코로나19 대책에 관한 불만이 지지율 하락의 배경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78%는 아베 총리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평가했다. 17%만 지도력을 발휘한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가 장기간 기자회견을 하지 않다가 최근 원폭 희생자 추모 행사를 계기로 열린 두 차례의 기자회견에서 판에 박힌 답변만 내놓은 것도 민심 이탈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연립여당인 공명당
【 청년일보 】 "희소식 하나" EU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출시 시점을 올 연말로 예상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유럽연합(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9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지 한데스블라트 온라인판과 인터뷰에서 "이 시점에 예측을 한다는 것이 위험하지만"이라는 단서를 달면서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는 초기 백신이 나올 것으로 볼만한 몇가지 좋은 지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하나가 나온다고 모든 문제가 단번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임계량' 규모의 시민들. 특히 위험 그룹에 속하는 이들에게 백신이 접종되면 정상 상태로의 점진적인 회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키리아키데스 위원은 몇몇 EU 회원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며 각국 정부에 "검사를 통해 감염의 근원을 지역 내에서 빠르게 고립시키고, 접촉자 추적과 즉각적인 격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폭주기관차' 누적 확진자가 2천만명을 돌파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등등한 확산세를 비유한 표현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GMT 9일 오후 11시)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만331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73만3천13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가 2천만명을 넘은 것은 중국 우한의 정체불명 폐렴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작년 12월 31일 이후 7개월여 만이다. WHO가 확산의 심각성을 인정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올해 1월 30일을 기준으로는 약 반년만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누적 확진자는 지난 6월 28일 1천만명을 넘어선 뒤 25일 만인 지난달 22일 1천500만명으로 폭증했고 이후 나흘마다 100만명씩 늘어났다. 첫 발병보고부터 확진자가 1천만명이 될 때까지 6개월여가 걸렸으나 1천만명이 다시 늘어나기까지는 4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519만6천64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브라질(303만5천422명), 인도(221만4천137명), 러시아(88만7천53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