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본에서 1천23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되면서 하루 만에 다시 1천명대로 증가했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한 누적 확진자는 4만2천167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1천명을 넘어 닷새 연속 1천명대를 유지한 뒤 지난 3일 960명대로 떨어졌다가 전날 다시 1천명대가 됐으며, 사망자는 전날 5명 늘어 1천23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진 도쿄도(東京都)가 지난 3일부터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주점)과 노래방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했다. 이어 오사카(大阪)부도 오는 6일부터 오사카시 내 번화가에서 술을 판매하는 음식점에 영업시간 단축이나 휴업을 요청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재점화된 재확산"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던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대로 다시 증가했다. 4일(현지시간)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만1천603명 많은 280만1천921명으로 나타났는데,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2만명대에 이어 전날은 1만명대로 줄며 진정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5만명대로 올라섰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154명 많은 9만5천819명으로 늘었고, 신규 사망자는 2일 541명에 이어 전날엔 561명을 기록했으나 사흘 만에 1천명을 웃돌았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73만5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197만여명은 회복됐다. 한편, 보건부는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구매하기 위해 19억 헤알(약 4천266억 원)의 특별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 1억회분을 구매하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지난달 말 체결했다.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이 현재 임상 3상 시험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개발이 끝나면 12월 중 1차분 백신 1천500만회분이 브라질에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 】 '아비규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일어난 대규모 폭발로 사상자가 4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소 73명이 목숨을 잃고 3천7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베이루트에 있는 항구에서 폭발이 두 차례 발생했으며, 이 폭발로 항구가 크게 훼손됐으며 인근 건물이 파괴됐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장관은 지금까지 73명이 숨졌고 3천70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어떻게 보더라도 재앙이었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한 군인은 "현장 상황은 재앙과도 같았다"면서 "땅에 시체가 널려있었고 아직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확산세" 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일 신규 확진자가 16일째 5천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86만명을 넘어 미국, 브라질, 인도에 이어 여전히 세계 4위 규모를 기록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3개 지역에서 5천159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86만1천42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 말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5월 초순에는 한때 1만1천명을 넘어 정점을 찍었다. 이후 점진적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6월 26일 6천명대(6천800명)로 내려온 뒤 24일 동안이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20일에야 5천명대(5천940명)로 떨어졌지만, 이후에도 5천명대 수준이 장기간 이어지며 큰 폭의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역 제한조치가 크게 완화된 가운데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기본 방역 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감염병 전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69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
【 청년일보 】 도쿄도(都)는 4일 파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09명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수도 도쿄에서 코로나19 1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지난 1일 472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한 후 이틀 연속 200명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것은 8일째이며, 이날 확진자 수를 포함한 지난 1주일간의 도쿄지역 신규 감염자는 2천411명으로, 하루 평균 344명 수준이다. 이로써 도쿄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만4천22명이 됐다. 도쿄도는 술을 파는 음식점과 노래방 등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날부터 해당 업소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단축하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10명 이상 모이는 대규모 회식을 자제하고, 소규모 모임이라도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는 것을 피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아프면 쉬시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걸까.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4일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최근 들어 급부상하자 불끄기에 나섰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각에선 제기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내가 매일 보고 있지만 (아베 총리는) 담담하게 직무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전혀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관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호우 재해가 겹친 영향으로 아베 총리가 지쳐 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흘러 나왔다. 또 아베 총리가 올 정기국회 폐회 다음 날인 6월 18일 이후로 정식 기자회견을 피하는 등 집무실에서 '은둔형' 근무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일지 모른다는 억측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발매된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吐血)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이 기사의 진위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문제가 없다"는 말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
【 청년일보 】 "제2의 북한인가"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압류된 일본 기업의 자산이 강제 매각되는 경우와 관련해 "관련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정당한 경제 활동 보호 관점에서 온갖 선택지를 시야에 넣고 계속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본 기업 자산의 강제 매각 시 맞대응을 일제히 예고한 것으로, 그는 최근 일본의 한 TV에 출연해 "방향성은 확실히 나와 있다"며 사실상 보복 조치할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일본 언론은 관세 인상, 송금 중단, 비자발급 요건 강화, 금융 제재, 일본 내 한국 자산 압류, 주한 일본 대사 소환 등을 선택지로 거론하고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징용 피해자를 의미함) 문제에 관한 한국 대법원 판결과 관련 사법 절차는 명확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현금화(일본 기업 자산 강제 매각)되면 심각한 상황을 부르므로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본 정부의 주장을 한국 정부에 반복해 설명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측에 조기 해결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달 하순 연장 여부 판단 시점이 돌아오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
【 청년일보 】 "이러지도 저러지도" 일본 정부가 국내 여행을 권장하면서도 감염 확산을 내세워 연휴 때 귀성을 자제하라는 표리부동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경제재생 담당상은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8월 중순 연휴를 활용한 귀성에 관해 "무증상의 젊은이나 어린이로부터 고령자에게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며 "고향 집에 나이 드신 분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3일 회견에서도 고령의 조부모가 손자와 함께 지내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고향 방문에 관해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귀성을 법으로 금지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하면 니시무라 담당상의 발언은 사실상 고향에 가지 말라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내놓은 것으로도 풀이되지만, 일본 정부가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실시하고 있는 점에 비춰보면 연휴 때 유독 고향 방문을 자제하라고 당부하는 것을 수긍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大阪府) 지사
【 청년일보 】 "자신과 만용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 최대의 맥주 행사인 '칭다오(靑島) 국제 맥주축제' 개막을 지난주 강행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중국 관영 중앙(CC)TV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가 지난달 31일 산둥(山東)성 칭다오시에서 3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주최 측은 감염을 막기 위해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음을 표시하는 '건강QR코드'(健康信息碼)를 제시하도록 의무화했고, 모든 방문객들은 행사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입장할 때 발열 검사를 받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켜야 한다. 주최측은 지난해 연인원 720만명이 찾은 행사의 규모를 올해는 절반 정도로 축소할 방침이다. 올해 힝다오 국제 맥주축제에는 1천500여종의 맥주 브랜드가 선을 보이며, 200여건의 각종 문화·스포츠 행사가 진행된다. CCTV는 이번 행사에 대해 "정상적인 생활 궤도로 복귀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지만, 중국의 쇼셜미디어 계정과 CCTV 방송을 통해 드러난 개막 행사 관련 영상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당수의
【 청년일보 】 "물러서지 않겠다" 일제 강제동원 배상 소송의 피고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한국 법원의 자산 압류 결정과 관련해 "즉각적인 항고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4일 보도했다. 이날 0시부터 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 압류를 위한 법원의 압류 명령 공시송달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압류 명령의 확정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압류 대상 자산은 일본제철과 포스코의 합작사인 PNR 주식으로, 일본제철이 11일 0시까지 즉시항고를 하지 않으면 이 회사가 보유한 PNR 지분은 압류가 확정되는 상황이다. 앞서 한국 대법원은 2018년 10월 30일 징용 피해자 4명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등 손해배상 청구 재상고심에서 1억원씩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법원은 판결을 통해 징용 피해자 4인에 대한 일본제철의 배상책임을 인정함으로써 징용의 불법성과 배상책임의 존재를 확정했다. 이는 침략전쟁을 통해 일본 국가권력의 관할 민중과 영토 범위 확장이 이뤄졌고 이과정에서 납세자나 징병대상자로서의 민중 활용 단계를 넘어선 노예 노동자의 지위 격하로 인해 인권침해와 말살 사실이 발생했음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제철이 이 판결을 수
【 청년일보 】 "추락하는 아베에게 남는건 마스크 뿐인가" 아베 신조(安倍晋三)만을 끝까지 지지하던 일본의 30대 콘크리츠 지지층에 심각한 균열과 이탈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내각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질 때도 변함없는 지지를 나타내거나 잠시 비판했다가 머지않아 돌아섰던 계층이라서 아베 정권의 기반 붕괴로도 해석된다. 3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권 후 지난달까지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111차례의 여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최근에 30대 이하 유권자의 아베 내각 지지율 저하 경향이 두드러졌다. 30대 유권자의 아베 내각 지지율은 올해 1∼7월 평균 38%를 기록해 아베 총리 재집권 이후 각 연도 1∼7월과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올해 5월 조사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아베 내각 지지율이 29%였는데 30대의 경우 27%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당시 30대 유권자 중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45%에 달했다. 이는 그간 젊은 유권자가 아베 정권에 보인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 예를 들어 아베 정권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보법제를 정비해 모든 연령대의 지지율이
【 청년일보 】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5만명대를 나타내며 지속 확산되는 가운데, 현지 고위 정치인 중에서도 감염자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3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80만3천695명으로 전날보다 5만2천97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5만명대에 올라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일째 5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8천135명으로 전날보다 771명 증가했다. 수도 뉴델리의 하루 확진자 수는 961명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완만해졌지만, 서부 푸네(2천981명) 등 지방 대도시에서는 확산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와중에 정치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최측근인 아미트 샤 내무부 장관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이어 남부 카르나타카 주총리인 BS 예디유라파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몸 상태는 좋지만, 의사의 권유에 따라 입원했다"고 말했다. 카르나타카에서는 정보기술(IT) 중